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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Innocent Blue for DS 드라마CD 번역



-CAST-
히다카 아이 : 토마츠 하루카                미즈타니 에리 : 하나자와 카나                아키즈키 료 : 산페이 유우코
사이네리아 : 유린                오자키 레이코 : 아사카와 유우




따로 올릴까 했지만,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이 이어지기에 한번에 올립니다.






청취할 수 있는 곳

-오프닝-
3인 : 안녕하세요!
에리 : 아이돌마스터 Innocent Blue for Dearly Stars를 구입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이 : 에리 언니, 에리 언니! 저 벌써 다 읽었어요! 저도 고생 좀 했는데, 에리 언니도 이
         렇게 큰 사건이 있었군요!
료 : 그 때는 자기 일만으로도 벅차서 잘 몰랐지만, 에리, 정말 노력했구나. 나도 찡~했어.
에리 : 히윽!? 내 이야기가 알려지는 거... 왠지, 창피해...
료 : 에리의 곁에는 프로듀서인 오자키씨, 넷아이돌 사이네리아씨라는 멋진 사람들이 있었
      구나.
아이 : 지금도 셋이 사이 좋~게 지내고 있죠!?
에리 : 그런...가...? 오자키씨랑 사이네리아는 매일 다툼...?
아이 : 아니, 아니. 그것도 분명 하나의 애정표현일 거예요!
료 : 후훗, 에리도 고생이 많구나.
에리 : 그래도, 매일이 즐거워...? 평온한 시간은 지금도 소중해... 하지만, 즐거운 일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반짝임... 빛이라고 생각해.
료 : 응. 이제부터 시작될 [876프로 어느날의 하루 -오후편-]도 그 빛의 하나가 되면 좋겠
      다.
아이 : 와아- 기대되요! 오자키씨랑 사이네리아씨도 대활약!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무려!
         성우도 생겼답니다~!
에리 : 아이, 은근슬쩍 정보누출?
아이 : 누추? 내용이 부실하단 건가요?
료 : 아하하... 흠! 그러면, 감상해주세요!


청취할 수 있는 곳

-보이스 채팅-
에리 : 내 이름은 미즈타니 에리. 액정에서 뛰쳐나온 876프로의 아이돌. 바깥세상은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정신없이 많아서, 마치 한발로 중심을 잡으며 나아가고 있는 듯한,
         그게 지금의 나. 이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런 저를 양쪽에서 받쳐주고 있는 친
         절한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마음에 든다면... 기뻐...?

에리 : 응, 지금 876프로 사무소. 회의실에서 메이크 중. 사이네리아는 어때?

(삐리릭~)

에리 : 그래, 변함 없구나...? 이쪽은 태풍과도 같은 오전을 보냈어. 사무소 벽에 커다란 구
         멍이 뚫리며, 마이씨가...

(삐리릭~)

에리 : 응, 괜찮아. 다들 무사해. 놀라긴 했지만, 즐거웠어...?

(삐리릭~)

에리 : 지금은 일단락 되서, 사장님이랑 아이가 주변에 사과하러 나갔어. 료씨도 같이. 난
         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되어 있어서, 그대로 대기...?

(삐리릭~)

에리 : 에? 지금 쓰고있는 기기? 아, 응. 지난번에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채팅 중. 스마트폰
         이란거 참 편리해. 앞으로 필수품이 될 거야. 사길 잘했어.

(삐리릭~)

에리 : 에? 음성을 on으로...? 텍스트 채팅하는 의미가 없어...? 모처럼 플릭 입력(스마트폰
         의 터치스크린에 채용된 입력방식)을 체험해보려고 했는데... 그럼 보이스 채팅으로
         변경.

(띵~)

사이네리아 : 너무해요, 선배~! 저의 프리티한 보이스를 피로할 중요한 장면인데, 또 띠띠띠
                  띠띠-! (음성이 없는 캐릭터의 대사가 표시될 때의 효과음) 지금까지 채팅한게
                  의미불명이 됐잖아요!
에리 : 미안해, 사이네리아. 그래도 사이네리아의 건강한 목소리를 듣게 되서 기뻐...?
사이네리아 : 에!? 정말로요!? 저도 선배의 뷰티풀한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어서 기뻐요~ 요
                  즘 리얼쪽 일이 바쁘다며 전혀 상대해주지 않았잖아요! 선배의 방치플레이에는
                  익숙해졌지만, 이번엔 좀 길었다구요. 묘한 세계로의 문일 열릴뻔 했잖아요.
에리 : 하지만 사이네리아나 모두가 기억해줬기에, 난 이렇게 여기에 있어... 응원의 목소리,
         확실히 들렸어. 정말, 고마워...?
사이네리아 : 꺄- 왔다━━(゚∀゚)━━!!! 다크한 리얼 아이돌계에 핀 한송이 플라워, 미즈타
                  니 에리의 스위트&쿨한 미소가 제 마음을 관통! ECO 버튼 누를게요.

(또각또각)

레이코 : 에리? 뭔가 소란스러운데 무슨 일이야?
에리 : 아... 안녕...
사이네리아 : 윽! 이 목소리는... 장발이군요! 그렇죠!?
레이코 : 그 목소리는 스즈키씨...? 아니, 환청일 거야, 분명.
에리 : 지금 스마트폰의 스피커로 보이스 채팅 중...?
사이네리아 : 설명해도 소용없어요, 선배. 하이테크 툴에 약한 장발은 이해 못할 거예요.
레이코 : 무슨 소리야! 휴대폰 정도는 나도 알아! 나도 너랑 놀고 있을 시간은...
사이네리아 : 휴대폰? 흥, 스마트폰을 휴대폰 취급하다니, 웃기지도 않네요.
레이코 : 뭐가 다른데? 생긴 것도 기능도 휴대폰이랑 똑같잖아.
사이네리아 : 땡~ 다르네요~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최신예 하드라구요. 가라케(*1)와는
                  다르다구요, 가라케와는.
레이코 : 그래서, 뭐가 다른데?
사이네리아 : 에!? 그건... 그... 아무튼 다르다랄까...
레이코 : 하아... 여전히 인터넷으로 얻은 어중간한 지식을 주체 못하는 것 같구나.
사이네리아 : 으으으...!
레이코 : 스즈키씨, 미안하지만 에리는 그만 일하러 가야 돼. 잡담은 쉬는 날에라도 하렴.
사이네리아 : 잡담은 커녕, 아직 아무 얘기도 못했다구요!
레이코 : 자, 에리.
에리 : 응. 사이네리아, 다음에 봐...

(뚝-)

레이코 : 그나저나, 이 벽. 정말 멋지게도 뚫어놨구나. 사장님께 설명을 듣지 않았으면 놀라
            서 기절했을 거야.
에리 : 응, 엄청 놀랐어...
레이코 : 밖에서 보면 더 심해. 간판은 완전 엉망이고.
에리 : 히윽! 안경 아저씨(역주 : 분케이P...)의 간판도 망가졌어?
레이코 : 응. 금방 업자들이 와서 정리한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되려나... 사무소의 분위기도
            포함한 취재라서 상대쪽을 불렀는데, 장소를 바꾸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에리 : 하지만 비쥬얼적인 임팩트는 있을지도...
레이코 : 에... 그러니? 사무소가 이 모양이라 이미지가 안좋아지는 건...
에리 : 기사적으로는... 환영...? 마이씨가 한 거니까.
레이코 : 과연... 카리스마 아이돌 히다카 마이의 행위라고 하면 화제성은 자연스레 오르겠
            지. 어디까지나 에리를 중심으로, 가끔은 이런 해프닝도 있다고 선전공세를 펼치
            면... 먹힐지도 모르겠어.
에리 : 응. 그렇게 하자, 오자키씨...
레이코 : 에리... 후훗, 너도 제법 다부져졌구나.
에리 : 오자키씨랑 함께라면 무섭지 않으니까... 트러블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큰 기회...?
레이코 : 그러...네. 그래, 에리. 오늘의 취재도 그렇고.
에리 : 에?
레이코 : 에리, 이번의 클라이언트 말인데... 이 [ViDaVo!]라는 정보잡지의...
에리 : Web판의 뉴스 사이트...!? 오자키씨, 그치만 이건...
레이코 : 그래,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이트. 신빙성은 제쳐두고, 소문을 흥미본위로 퍼트
            려서 조회수만 올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곳. ...아, 이번 의뢰인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이미지가 그렇다는 얘기. 혐오감은 많이 줄긴했지
            만...
에리 : 응... 금방은 고쳐질 수 없어...?
레이코 : 응... 하지만 이번엔 상대 쪽에서 꼭 취재하고 싶다고 꽤나 간곡히 연락을 해왔거
            든. 이쪽의 사정을 이해하고, 팬들에게 어필이 될 수 있는 기사를 쓰겠다고 말야.
            에리도, 인터넷 팬들에 대한 어필을 좀 더 하고싶지?
에리 : 그건 그렇지만... 오자키씨는 괜찮아? 힘들지 않겠어?
레이코 :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좀 그래.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겠더라. 하지만 에리
            를 프로듀스 하고있는 이상, 인터넷쪽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아. 그래서 나도 기회
            는 적극적으로 살리기로 했어. 에리의 도움이 되고, 나로서도 싫어하는 걸 조금이
            라도 극복할 수 있다면 고생이란 생각은 안드니까.
에리 : 오자키씨... 응, 힘내자. 둘이서 함께... 괜찮아, 인터넷에도 좋은 사람은 많이 있으니
         까.
레이코 : 그래. 부디 이번 인터뷰어도 그런 사람이면 좋겠는데.
에리 : 후후후...
레이코 : 얘기가 좀 길어졌네. 그럼 인터뷰어가 오기 전에, 화장 좀 잠깐 고칠까?
에리 : 응, 부탁해...

아이 : 아아앗!? 당신은 혹시, 전에 만났던 이상한 사람!?
료 : 에? 이 사람, 아이의 친구야?


에리 : 아, 아이랑 료씨... 돌아왔나보네.

사이네리아 : 너랑 인카운트할 시간 없어! 비켜, 성별미상!
료 : 갸오오오옹!!? 너무해! 이 애, 너무해, 아이~!


레이코 : 뭔가 소란스럽네. 무슨 일이지?

아이 : 관계자가 아닌 사람을 들여보낼 수는 없어요!
사이네리아 : 여기 있는 빛나는 완장이 안보여!? 난 허가를 받고 온거라구! 됐으니까, 빨리
                  안내나 해! 나우!


레이코 : 이 목소리... 나만 들리는 건 아니지... 에리?
에리 : 으, 응... 하지만 왜 여기에?

(벌컥!)

사이네리아 : 안녕하세요~ 에리 선배, 저 왔어요! 슈퍼 인터뷰어, 사이네리아 등장! 데헷페
                  로~(・ω<)
에리 : 역시 사이네리아...!?
레이코 : 에리, 이건 저주야... 의욕을 내려고 하는 나에 대한 저주! 아...

(털썩)

에리 : 오, 오자키씨!? 정신차려...! 오자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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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ith 사이네리아-
레이코 : 네... 네... 그럼 스즈키 아야네씨가 그쪽 사이트의 인터뷰어 겸 라이터인게 틀림없
            다는 거로군요. 예... 실적도 있다고요? 코너도 있어요? 네에...
에리 : 사이네리아가 [ViDaVo!]에서 기사를 쓰고있었다니, 놀랐어...?
사이네리아 : Web판 뿐이지만요. 아까 그 얘기를 하려고 했더니, 채팅이 냅다 종료되버려서
                  제가 더 놀랐다구요. 뭐, 장발의 짓이었겠지만. 랄까! 선배가 리얼에서 아이돌 활
                  동하고 있는 동안에도 Clean한 Net계는 격동적으로 움직였다구요! 넷 아이돌만
                  으로는 더 이상 임팩트도 떨어지고, 신자의 수도 정체화! 그래서 전, 연줄을 이용
                  하여, 활동장소를 인터넷상의 여기저기로 확~ 넓혔던 거죠!
에리 : 몰랐어... 사이네리아도 노력한 거구나...
사이네리아 : 에헤헷.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비밀이었던 거죠. 이번 기획도, [ViDaVo!] 편
                  집장이 제게 꼭 해달라고 부탁해서 성립된 거라구요. 저의 ‘여기에 주목해주세
                  요!’는 지금 [ViDaVo!]의 간판코너. 착착 써내려간 코멘트가 대인기로 갱신하자
                  마자 조회수가 밀리언급이니까요!
레이코 : ...그럼 실례합니다.

(딸칵)

레이코 : 후우... 믿겨지지 않지만 사실인가 보네.
사이네리아 : 내 말이 맞지~?
레이코 : 그래. 편집장도, ‘정신나간 코멘트가 오히려 먹혀들었다’라고 하더라.
사이네리아 : 그 편집장, 나중에 굴려버려야지...
료 : 저, 저기... 에리? 이 애랑은 무슨 관계야?
아이 : 팬 아니에요?
에리 : 아, 제대로 소개한 적 없어...? 이 애의 이름은 사이네리아. 넷 아이돌로, 내 친구...?
사이네리아 : 선배~ 거긴 의문형으로 말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바로 넷 아이돌계에 찰란
                  히 빛나는 기라성! 그 이름, 사이네리아! 리얼 아이돌을 상대할 생각은 눈꼽만치
                  도 없지만, 선배의 체면을 생각해서 얘기 정도는 들어줄 테니, 고맙게 생각하라
                  구요!

(빠밤!)

아이 : 와- 뭔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료 : 아하하... 꽤 별난 사람이구나...
사이네리아 : 하아... 하지만 솔직히, 처음 만나는 느낌은 아니네요, 이 멤버.
료 : 아, 혹시 우릴 TV에서 봤다거나?
아이 : 지금은 우리도 노래 프로에 제법 출연하고 있으니까요. 876프로도 유명해졌다는 거
         라구요! 에헤헷.
사이네리아 : 뭐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료 : 에? 아냐?
사이네리아 : 하아? 당연히 아니지! 너희들, 지금까지 위험천만한 이벤트로 세간을 떠들썩하
                  게 했잖아! 자각도 없는 거야? 척 보기에 초식계 남자 같은 넌, 올드 휘슬에서
                  성별공개라는 대발표. 그쪽의 쓸데없이 기운 넘치는 건, 사상 최강의 아이돌의
                  딸에, 모녀 배틀로 무대를 홀랑 뒤집고! 일본에 있으면서 모른다는 쪽이 이상한
                  거지! 아님, 날 바보 취급하는 거야, 너희들?
아이 : 아! 과연, 그런 얘기군요.
료 : 꽤 지난 일인데, 이렇게 새삼 다시 들으니 좀 부끄럽네...
사이네리아 : 선배~ 이 천연 바보들은 뭐예요!? 보고 있자니 위가 쿡쿡 쑤시는 느낌이에요~!
에리 : 다들 좋은 사람... 내 동료들...?
사이네라아 : 으으으...!
레이코 : 자자, 그만하고. 네가 일 때문에 왔다는 건 알았으니, 어서 인터뷰나 시작하자, 스
            즈키씨.
료 : 에? 스즈키씨...?
사이네리아 : 장발~!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아이 : 아아아!!?
에리 : 히윽!? 아, 아이...?
아이 : 역시 일본인이었군요!? 사이네리아가 어느 나라 이름인지 계속 생각했거든요. 다행이
         다~
레이코 : 하아?
에리 : 아, 아이... 그건 좀...
료 : 미, 미안... 푸흐흡... 아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 거야? 쿡쿡... 아하하핫!
사이네리아 : 쓸데없느 큰 소리로 심한 소릴 들었어~!? 현실은 역시 썩었어! 리얼충, 폭발해
                  버려라~!
에리 : 사, 사이네리아. 워- 워-...
레이코 : 하아... 이런 분위기로 진행되는 건가...

*******************

아이 : 그, 그럼 분위기 전환해서, 인터뷰를 시작해보죠!
료 : 우, 우린 반사판이라도 들고있을 테니까, 또 뭔가 도울만한게 있으면 말해줘. 아이도
      괜찮지?
아이 : 네, 맡겨주세요! 벽에 뚫린 구멍에서 적절히 광원이 들어오고 있으니, 확실히 조명을
         살릴게요!
사이네리아 : 제대로 부탁해요. 장발, 카메라 쪽은 어때?
레이코 : 제대로 하고있으니까 걱정마. 그런데, 네 코너는 촬영스태프도 없을 만큼 저예산이
            니?
사이네리아 : 평소엔 촬영 프로급 신자를 2, 3명 대동하고 있지만, 오늘은 선배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불만있어?
레이코 : 흐음... 알았어. 정확한 판단이었어, 스즈키씨.
사이네리아 : 쓸데없는 얘긴 됐으니까, 촬영이나 똑바로 하라구! 그리고... 빛이 전혀 안오잖
                  아!
료&아이 : 네, 넷! 죄송합니다!
사이네리아 : 그럼 에리 선배, 부탁해요♥
에리 : 응... 잘 부탁합니다...?
사이네리아 : 하아~ 격(激) 프리티~ 좋네요- 역시 선배의 미소는 최고예요~!
레이코 : 자연스럽고 멋진 미소네, 에리. 그래, 그 각도! 아주 좋아!
아이 : 와아- 에리 언니, 굉장하다. 현장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어요!
료 : 응, 정말 대단해.
사이네리아 : 그러면, 편집부에서 모집한 질문 중에 재밌어 보이는, 그리고 선배가 대답하기
                  쉬운 걸로 몇개 골라서 질문해볼게요. 맘편히 대답해주면 되요.
에리 : 응, 부탁해.
사이네리아 : 네. 그럼 우선... 선배가 휴일을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질문부터 가볼까요?
에리 : 휴일엔... 다음 앨범이나 무대의 아이디어 같은걸 생각하며... 대부분 느긋하게...?
사이네리아 : 역시~ 냥이를 좋아하는 만큼, 행동도 냥이스럽네요~
에리 : 아, 그러고 보면, 휴일엔 냥이 파자마 입고 지내니까, 한층 더 냥이 같을지도...?
사이네리아 : 왔구나~! 냥이 파자마! 몇 번인가 채팅에서 보여준 그거죠? 냥이 디자인에 베
                  리 큐트한 녀석!
에리 : 응... 아이에게 받았어...
레이코 : 뭐, 뭐야, 그거!? 난 모르는 건데!?
에리 : 에? 그래...?
사이네리아 : 그것 참 안되셨네요~
아이 : 입어줘서 기뻐요! 그거 귀엽죠?
료 : 맞아, 맞아. 파자마 차림의 에리는 귀여웠어.
사이네리아 : 음? 뭐가 좋다고 실실거리는 거야!
레이코 : 료, 넌 이미 남성 아이돌로서 확고한 위치에 있다구. 경솔한 발언은 자제해주지 않
            겠어?
료 : 갸오오오옹! 왠지 두 사람이 무서워~!
사이네리아 : 어흠. 휴일엔 고양이 파자마 차림으로 느긋하게 보낸다... 그럼, 그런 릴렉스
                  타임에는 뭘 먹나요? ...랄까, 역시 선배가 좋아하는 말린 고구마인가요?
에리 : 말린 고구마도 좋아하지만...
사이네리아 : 에? 달리 좋아하는게 생겼어요?
에리 : 응... 피곤할 때 오자키씨가 만들어 주는 특제 수프가... 좋아?
사이네리아 : 무...!?
레이코 : 에리...
에리 : 오자키씨, 또 만들어줘?
레이코 : 그, 그래, 얼마든지!
사이네리아 : 키이잇! 뭐야, 그 콧구멍 풀오픈 득의양양 표정은!? 먹을 걸로 낚는 교활한 수
                  법을...!
레이코 : 트집 잡지 말아줘. 자, 다음 질문.
사이네리아 : 칫...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미즈타니 에리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레이코 : 그렇지만은 않아. 무대 위에서는 자신을 어떻게 보이는게 제일 좋은지를 늘 의식
            하며 서있다구. 그렇지, 에리?
에리 : 응... 데뷔 했을 무렵 오자키씨의 조언도 있고해서... 조명을 잘 받는 자세라던가, 손
         짓의 표현이라던가... 꽤 신경쓰고 있어... PV 제작에도 많이 도움이 됐어...?
사이네리아 : 무... 모...몰랐어요...
레이코 : 즐거울 때만 같이 있는 친구니까, 넌. 나랑 에리는 고락을 함께 하는 파트너라구.
사이네리아 : 장발의 인터뷰가 아니라구! 에리 선배가 말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레이코 : 그래도 오해받고 싶지 않다구. 에리는 천재타입이라고 생각들 하지만, 그건 노력하
            는 모습을 남들 앞에서 보이지 않는 거지...
사이네리아 : ...라는 헛소문도...
레이코 : 이봐!
사이네리아 : 시끄러워, 장발. 에리 선배의 얘기를 자꾸 끊지마!
레이코 : 인터뷰가 스무스하게 진행되도록 협력하는 거잖아! 스즈키씨만으로는 걱정되서 그
            런다, 스즈키씨!
사이네리아 : 자꾸 스즈키씨라고 하지마, 이 장발장발장발!
레이코 : 스즈키씨스즈키씨스즈키씨스즈키씨!
사이네리아 : 아~! 한번 더 많이 말했어!? 이 장발장발장발장발장발장발!
레이코 : 스즈키씨스즈키씨스즈키스즈키씨스즈키씨스즈키!
아이 : 저기... 료 오빠, 오자키씨가 이런 성격이었나요? 쿨하고 멋진 언니라고 생각했는데...
료 : 나도 이런 오자키씨는 처음 봐... ...랄까, 혹시 평소에도 이렇다거나?
아이 : 어때요, 에리 언니!?
에리 : 히윽!? 왠지 내가... 창피해~! 둘 다 그만! 나, 화 낼 거야!?
레이코&사이네리아 : 아!?
에리 : 우... 흐윽...
사이네리아 : 서, 선배, 울지 마세요! 우리가 잘못했으니까!
레이코 : 미, 미안해, 에리! 어른답지 못했어. 용서해줘.
에리 : 반성...해?
레이코&사이네리아 : 네!
에리 : 또... 나... 놔두고... 싸우지... 않아...?
레이코&사이네리아 : 무, 물론이지! / 물론이죠!
에리 : 응, 그럼 인터뷰 계속할게...
사이네리아 : 네, 넷! 부탁해요!
레이코 : 여긴 부탁할게, 스즈키씨. 옥상에서 머리 좀 식히고 와야겠어.

(레이코 퇴장)

아이 : 에리 언니, 괜찮아요?
에리 : 으, 응...
료 : 여기, 손수건. 그래도 굉장하다, 에리. 방금의 상황을 한방에 정리해버리다니. 나 같았
      으면 어쩔 줄 몰라서 허둥대기만 했을 거야.
아이 : 네! 에리 언니의 눈물엔 아무도 못 당하는, 무적파워! 란 느낌이었어요.
에리 : 히으...! 기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 늘... 있는 일이니까...
아이 : 에~!? 그게요!? 힘들겠네요...
료 : 그래도, 오자키씨도 스즈키씨도 에리를 정말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건 나도 잘 알았
      어.
아이 : 그렇죠? 사랑받고 있는 거라구요, 에리 언니!
에리 : 응... 아이랑 료씨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였어... 하지만, 또 조금 날 알게 된 건...
         부끄럽지만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

에리 : 그리고... 아까는 몰랐지만... 인터뷰어로서 행동하는 사이네리아는, 옆에서 보고있던
         료씨와 아이도 감탄할 만큼 능숙했다. 이쪽이 전하고 싶은 것을 말하기 쉽도록 유도
         해줘서... 평소에도 자주 채팅하는 사이지만, 그런걸 배제하고서도, 이건 사이네리아의
         재능... 아니, 분명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해... 사이네리아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 노력
         하며, 지금 여기에 있어... 아이돌이 된 나와... 이렇게 함께 일할 수 있는 장소에. 그
         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언저리가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

사이네리아 : 응? 왜 그러세요, 선배? 뭔가 즐거운 일이라도 생각났어요?
에리 : 아... 미안, 사이네리아. 아무 것도 아냐.
사이네리아 : 에헷~ 그만큼 편안했다는 거니까, 다행이네요. 그러면, 많은 대답을 받았지만,
                  마지막 질문으로... 선배의 제일 소중한 것은 뭔가요?
에리 : 가장 소중한...것... 음~ ...비밀?
사이네리아 : 냐후~! 마지막엔 미스테리어스한 매력인가요!? 멋져~!
에리 : 이걸로... 된 거야?
사이네리아 : 네~ 이미 선배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에리 : 응, 수고했어...
사이네리아 : 너희들도 수고했어. 제대로 찍었겠죠?
료 : 응, 완벽해. 확인해볼래?
사이네리아 : 흐~음. 그 전에, 기사의 톱 페이지용 스냅 사진도 필요하니...
료 : 아, 그럼 이대로 찍을까?
사이네리아 : 아니요. 실은, 편집부 쪽에서 리퀘스트가 있어서요. 저랑 선배만이 아니라, 소
                  문의 민완 프로듀서 오자키 레이코더 함께 기념촬영을 희망! ...이라고.
레이코 : 뭐야, 그 불만이 넘쳐난다는 듯한 표정은?
사이네리아 : 겍! 옥상에서 이터널 황혼 모드로 있는 줄 알았는데.
레이코 : 일을 팽개쳐둘리 없잖아. 에리, 자. 피로가 풀릴 거야.
에리 : 아... 수프...
레이코 : 너희들 것도 만들었으니까, 먹어봐.
아이 : 와아- 이게 에리 언니가 말한 소문의 특제 수프로군요!? 맛이 기대된다~
료 : 냄새가 좋은걸? 고맙습니다, 오자키씨.
레이코 : 자, 스즈키씨도.
사이네리아 : 흥, 잘난 듯 권유해봐야 No Thank you네요!

(꼬르륵)

레이코 : 후훗, 몸은 솔직한가 보네.
사이네리아 : 야, 야한 대사 금지! 무슨 소리람.
에리 : 사이네리아... 우리랑 같이, 수프... 먹자...? 자.
사이네리아 : 으그그그... 서, 선배가 권유한다면 어쩔 수 없네요...
레이코 : 그런 걸로 해두자. 자, 뜨거우니까 조심해.
에리 : 다들 들었지? 그럼... 잘먹겠습니다...?
일동 : 잘먹겠습니다!
사이네리아 : 잘먹겠습니다...
료 : 음~ 피로가 풀리는 맛이야. 몸에 스며든다랄까...
아이 : 하아~ 네! 맛있어서 기운이 나요!
사이네리아 : 넌 언제나 힘이 넘치잖아...
에리 : 사이네리아, 어때? 맛있어? 아니면... 나랑은 취향이 안맞아...?
사이네리아 : 교, 교활하게 물으시네요... 그, 그치만 뭐, 오늘은 하드워크였으니까... 배고픔
                  의 특별 보너스란 걸로...
에리 : 응?
사이네리아 : 맛있어요...
에리 : 응? 뭐라고?
사이네리아 : 마, 맛없진 않다고요! 선배, 심술쟁이~!
에리 : 다행이다... 사이네리아도 나랑 같은 걸 좋아해서...
사이네리아 : 우으~ 정말 얄미워요, 선배~!
레이코 : 하여간, 정말이지...

에리 : 그 후, 오자키씨랑 사이네리아, 나랑 셋이서... 기사의 톱페이지를 장식할 스냅 사진
         촬영을 끝으로, 사이네리아의 취재는 마무리 되었다.


청취할 수 있는 곳

-엔딩-
에리 : 그리고, 수일 후... 웹사이트에 실린 기사를 본 오자키씨는...

레이코 : 당했다... 그 애가, 이렇게 나올 줄이야...

에리 : 그 기사에는 인터뷰에서 대답한 것 외에도, 나와 오자키씨가 휘말렸던 이가라시 국
         장님이 일으킨 사건에 대한 고찰도 실려있었다. 그건... 흘러가는 시간 속에 놔두고
         온 과거의 사건... 앞으로 나아감으로서 멀리 했던, 지금의 우리들의 토대이기도 한
         씁쓸한 기억. 하지만, 사이네리아의 독특한 문체로 사건만을 늘어놓으니, 꼭 희극 같
         아서... 그리고 기사의 마지막에는...

레이코 : 당사자로서는 힘들었겠지만, 결국 잘 됐기에 부러워~! 미즈타니 에리와 프로듀서,
            둘의 다크 파워로 사무소도 엉망진창입니다! ...라네. 뭐야, 이게?
에리 : 마이씨가 뚫어 놓은 구멍... 오자키씨의 짓으로 되어 있어...?
레이코 : 완전 날조잖아.
에리 : 그래도 이 기사를 읽은 사람들은 분명, 생글생글...?
레이코 : 그렇겠네... 이 기사를 읽어보니, 그 사건도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에리 : 응...

에리 : 질렸다는 듯한 오자키씨의 표정은 정말로 평온해보여서, 나도 기분이 개운해지는 것
         을 느꼈다...

레이코 : 에리, 다음 무대에서 사이네리아를 초대할까?
에리 : 에?
레이코 : 이 기사, 결국 인터넷의 Clean한 부분이 둘을 구원했다는 걸로 미화되어 있잖아?
            이번엔 이쪽이 현실의 훌륭함으로 압도해줄 차례라구.
에리 : 오자키씨... 즐거워 보여...?
레이코 : 가자, 에리. 스즈키씨가 무심코 울어버릴 만큼 감동적이고 자극적인 무대를 함께
            만들자!
에리 : 응...! 가자, 오자키씨!

에리 : 움직이기 시작한 풍경... 돌기 시작한 관계... 지켜봐주는 누군가가 있는 한, 우리는
         언제까지고...


*1) 갈라파고스 휴대폰. 세계표준을 지나치게 벗어난 탓에, 일본국내에서만 유통되는 휴대
     폰. 유래는 외부와 단절되어 독특한 진화를 이룬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물과도 같다고 하
     여 붙여졌다. 결코 갈라파고스에서 제작된 휴대폰을 말하는게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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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네리아, 퍼펙트 캐스팅!

반면 오자키는 미스 캐스팅...인데, 성우가 사카키(아즈망가 대왕)이었어!?



덧글

  • 소시민A군 2012/08/15 22:54 # 답글

    사이네리아 목소리가 너무 생각하던 이미지 그대로라 뿜었다는 동지들이 많아서 안심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2ch 대사를 뻥뻥 날리는 모습이 참...
    아무튼 에리의 사이네리아 조... 다루는 능력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자키는... 그냥 힘내라고 하겠습니다.
    PS : 말린 고구마는 에리 성우인 하나자와 카나가 좋아한다고 합니다.
  • SAngel 2012/08/15 22:29 #

    역시나 역수입 설정...
    사이네리아는 지금까지 메인 이외의 캐릭터 캐스팅 중에 최고라고 생각할 정도로 들어맞더군요.
  • 무명이 2012/08/15 20:19 # 답글

    중간부분은 아얘 코믹스 전체를 끼워넣은;;
  • 소시민A군 2012/08/15 20:21 #

    ...사실 코믹스가 중간부분을 떼어온 겁니다.
  • SAngel 2012/08/15 22:30 #

    드라마CD가 OVA라면 그걸 압축해서 극장판으로 내놓은게 EX3화...같은 느낌?
  • Hi-Power 2012/08/15 20:24 # 답글

    이 드라마CD 중간쯤 듣다보니 EX편의 내용이 그대로 들어갔다는걸 알고 조금 놀랐습니다.
    드라마 CD를 들으면서 만화를 보니 미묘한 부분도 있지만 그럭저럭 매치가 잘 되는게 꽤 재미있었네요.
    그리고 스즈키 아야네의 성우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잘 안나오네요...ㅠㅠ
  • 소시민A군 2012/08/15 20:32 #

    니코니코 백과 설명은 이렇습니다. http://dic.nicovideo.jp/a/%E3%82%86%E3%82%8A%E3%82%93%28%E5%A3%B0%E5%84%AA%29
    ...참가작이 조금 슬프군요.
  • SAngel 2012/08/15 22:31 #

    덕분에 번역은 약간 편했던 것 같은 기분이 막연하게 듭니다. (?)

    소시민A군// 인지도 있는 성우는 잘 안쓰는 것 같더라구요. 몇몇 케이스 빼고는.
  • 허허 2012/08/15 21:56 # 답글

    그림으로 그린듯한 챤넬러군요.
  • SAngel 2012/08/15 22:31 #

    완벽하게 인터넷 세상의 인간이죠.
  • 에델슈타인 2012/08/16 02:21 # 답글

    마이 파워홀은 계속 이어진다.
  • SAngel 2012/08/16 21:45 #

    생각해보면, 876프로가 건물 주인이란 건 아닐 텐데, 저렇게 맘대로 해도 되는 건가 모르겠네요.
  • Allenait 2012/08/16 08:21 # 답글

    ...대놓고 리얼충 폭발해라라니(....) 제대로 니챤넬이군요
  • SAngel 2012/08/16 21:46 #

    인터넷 세계야말로 진실이라 믿고 있는 캐릭터니까요.
  • 안남 2012/08/16 12:59 # 답글

    아...역시 사이네리아와 오지카는 초딩! 이런 사람들덕분에 에리만 피곤하네요...
  • SAngel 2012/08/16 21:46 #

    그래도 둘을 잘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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