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dess Offic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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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하이 터치!! ~타카츠키 야요이편~

......라는 걸 번역해봤습니다.

...만, 정체는 저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텍스트가 남코라고 적혀있으니, 어쨌거나 공식이 아닐까 하는데...

설마 PN이 남코인 사람이 쓴 팬픽은 아니겠지...-_-;






[누나, 간장 좀]
[아! 코우지가 흘렸어, 언니!]
[우와~! 빨리 닦아줘!]
[먼저 나갈게. 야요이, 동생들 부탁해.]
[다녀오세요, 엄마! 얼룩 지니까 빨리 닦아줘, 카스미~!]

타카츠키家의 아침식사 풍경은 언제나 이런식으로 시끌벅적합니다. 아빠는, 시끌벅적을 넘
어 [전쟁 같다]라고 하시지만요. 에헤헤. 하지만 전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동생들이 시끄러
울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귀엽고, 아빠도 엄마도, 누나인 제게 기대를 갖고 있기에,

[타카츠키 야요이, 오늘도 힘내겠습니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치만 하나만 소원을 말해보자면... 빨리 아이돌이 되고 싶
을지도, 예요. 저, 이래봬도 아이돌 후보생이라구요~! 약간 그렇게 안보일지도 모르지만요.
765프로라는 사무소에도 엄연히 소속되어 있어요! 하지만, 절 담당해줄 프로듀서가 좀처럼
정해지지 않아서, 아직 데뷔 얘기는 없어요. 매일 학교가 끝나고 사무소에 들리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청소만 하고 있죠~ ...하아.

[언니, 벌써 8시야.]
[에? ...앗! 크, 큰일이다! 지각하겠어, 얘들아, 가자! 빨리, 빨리!]

동생들을 챙기다가 이렇게 학교에 지각할 상황이 되는 것도, 실은 꽤 익숙해져 있어요. 집
에서 모퉁이를 돌아, 공터를 지나면 지름길! 언제나 덤을 얹어주는 상점가를 빠져나가 언
덕을 오르면, 중학교 교문까지 직선 100m를 전력 대쉬죠! 아침밥 파워 전개! 많이 먹었으
니까, 힘껏 갈릴 수 있어요-! 그리고 그대로 교문을 통과!

[예이! 해냈어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하이, 터-치!]
[터-치! ...는 무슨! 타카츠키, 지각이다, 지각. 학생수첩 이리 내!]
[아와와, 선생님~ 아깝게 아웃인가요- 아쉬워라~]

우우~ 이런 일, 익숙해지면 안되는 일이지만... 하지만 우리집은 아빠도 엄마도 일하셔서
어쩔 수가 없네요. 가족이 많은데다, 우리집은 돈도 별로 없으니까... 제가 좀 더 가족을 도
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려서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제가 그 일로
고민하고 있었더니, 연예인이라면 애들이라도 가능하다고, 친구인 마사요가 가르쳐주었답
니다. 그런 일도 있고 해서, 아이돌이 되는 것도 괜찮겠다, 하고 막연히 생각했었습니다.
아이돌의 귀여운 의상 같은 것도 조금 흥미가 있었고. 에헤헷. 아, 그치만, 정말로 아이돌
이 되고싶다고 생각한 계기는 그보다 좀 더 나중 일이지만요.

[야요이, HR 시작할 거야-]

아, 친구가 부르러 왔네요.

[있지, 아까의 대쉬, 굉장했어!]
[우와~ 봤어? 창피해라~]
[야요이가 아이돌 데뷔하면 나, 모두에게 자랑할까나. ‘난 인기 아이돌 타카츠키 야요이의
 전력질주를 매일 아침 봤습니다!’하고.]
[에헤헤.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아, 그래도 대쉬 건은 비밀로 해줘~!]

친구도 제 아이돌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활동이라곤 해도, 아직 사무소의 청소 밖
에 없지만요.

수업은 어렵지만, 학교는 정말 좋아해요. 선생님께 지적받아도 대답할 수 없을 때는,

[네! 전혀 모르겠습니다!]

라고 기운차게 말하면 선생님이,

[타카츠키는 기운만은 백점인데.]

라고 언제나 칭찬해주세요. 요즘 고민은 그런식으로 즐겁게 지내는 동안, 앗하는 사이에 방
과후가 되어버린다는 거랍니다~ 오늘 수업에서 뭘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에- 교
과서에 낙서한 건 기억하지만요...

[야요이, 손님 왔어.]

에? 학교에 손님? 친구에게 불려서 교실 밖으로 나가보니, 거기엔 확실히 중학교에는 없을
란도셀을 맨 여자애가.

[어라, 카스미! 어쩐 일이야? 무슨 일 있어?]

동생 카스미에요. 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저희 학교 바로 옆이지만, 이런 곳까지 동생이
찾아온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을지도요.

[저기, 언니. 오늘 빨리 돌아오면 안 돼? 카스미, 친구네 집에 놀러가고 싶은데...]
[에, 그치만 오늘도 사무소에 들려야 하는데... 카스미가 동생들을 돌봐주지 않으면 곤란할
 지도. 친구랑은 우리집에서 놀면 안되겠니?]

카스미는 입술을 꼬옥 물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 표정을 본 것만으로도, 카스미
가 굉장히 친구랑 놀고싶어했다는 것과, 그리고 지금 그걸 포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미안해, 카스미. 오늘은 역시 내가...]

얘기를 꺼낸 제 말을 자르듯이, 카스미는 등을 둘렸습니다.

[언니... 언니는 아이돌이 되는게 꿈이지? 그 꿈, 언제 끝나?]
[언제 끝나냐니... 잘 모르겠어~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됐고...]
[언니의 꿈이 빨리 끝나버리면 카스미, 언제라도 친구랑 놀 수 있을 텐데!]
[카스미! 잠깐만! 얘!]

카스미는 달려가버렸습니다. 아미도, 울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학교가 끝나고, 막연히 제 발은 사무소로 가는 역과는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집 근처의 공원에서, 비틀비틀, 힘없이 앉아서. 아침엔 200%였던 활기지수가 지금은 1%
정도예요... 내 꿈, 아직 시작도 안된 내 꿈. 모두가 응원해준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
지만 그 때문에 동생을 슬프게 하고... 전, 잘못을 하고있는 걸까요...? 노을졌던 하늘이
조금씩 감색으로 물들고, 익숙한 공터가 점점 어둑어둑해져가는 것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자니, 초등학생 시절, 이 공터에서 있었던 마을 축제가 떠올랐습니다. 망루를 둘러싸고
다함께 봉오도리도 추고, 솜사탕이나 금붕어 뜨기 가게도 있어서, 카스미랑 엄청 뛰어다
녔었죠~ 에헤헷! 그리고, 아마 정면에 커다란 무대가 있었는데...

[야요이, 야요이, 노래 한곡 해봐라!]
[에엣, 못 불러요~!]
[무슨 소릴! 야요이가 부르지 않으면 축제가 흥이 안나잖니!]

사회를 맡던 상점가 아저씨에게 갑자기 무대 위로 끌려 올라가서, 그대로 분위기에 편승해
서 춤추며 노래했었어요. 그랬더니, 분위기가 엄청 달아오르며, 모두 박수치며 기뻐해주었
답니다. 그게 정말로 기분이 좋아서! 그래서 그 때, 정말로 아이돌은 굉장하다, 이걸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최고! 난 꼭 아이돌이 되겠어, 라고! 그 후 바로 765프로 오디션을 받기로 결
심한거죠-!

[그래, 그 때는 아마 여기쯤에 무대가 있었고, 에...♪ 라라라라라, 랑라라~♪]

지금은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그 때의 모두의 미소를 떠올리며, 1곡을 부른 그 순
간, 어디선가 박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한명분의, 작은 박수. 하지만 그 축제 때와 같은,
왠지 따뜻한 박수.

[...야요이, 노래실력이 부쩍 늘었구나~]
[우아아앗! 어, 엄마!]
[사무소에서 이제 오는 거니? 오늘은 빨랐네.]
[어, 엄마야말로! 웬일로 이렇게 일찍.]
[응. 일단 집에 들렸다가, 지금 장보러 가던 중이었어. 오늘 저녁은 엄마가 만들게. 아, 그
 리고 이거. 카스미가 야요이에게 전해주라더라. 야요이가 돌아오면 직접 주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며 엄마가 건네준 것은 광고지였습니다. 그 뒤쪽에 연필로 쓴 글귀가.

[언니에게. 오늘은 투정부려서 미안했어. 사실은 언니가 아이돌인게 기뻐. 이제부터도 열심
히 해!
 언니를 좋아하는 카스미가]

...약간 고개를 숙인채 몇 번이고 편지를 읽는 제 어깨를, 엄마가 아무 말 없이 꼬옥 안아주
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기운이 점점 충전되는 것 같아요.



제 꿈,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좀 더 열심히 하면 어쩌면 손이 닿을지도. 조금만 더, 아주 조
금만 더. 좋아하는 가족을 소중히 하며, 좀 더 노력해볼까합니다.

밤, 765프로의 사장님에게서 집으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언제나 꼭 사무소에 오던 제가,
오늘은 무단으로 쉬어서 걱정이 되셨나봐요. 우우~ 미안해라.

[야요이가 무사하다면 됐다. 하지만 연락이 안되니, 불편하군. 담당 프로듀서가 결정되면
 사무소에서 휴대폰을 빌려주마. 그 날은 가까울 거야. 열심히 하게! 그런데... 내일은 사무
 소에 올 수 있겠나?]
[네, 넷! 꼭 갈게요!]

사장님의 얘기... 어쩌면, 드디어 제 프로듀서가 정해질지도 몰라요! 웃우~! 내일은 학교가
쉬니까, 아침부터 사무소에 가야지!

언제나처럼 건강하게 아침을 먹은 후, 전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하루만에 765프로에 왔습
니다. 오늘 데뷔 얘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오, 야요이구나. 어서오너라.]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그런데, 저기, 사장님. 혹시... 제게 뭔가 용건이 있으신게?]
[오오, 눈치가 빠르군...]

사장님의 다음의 말을, 가슴을 두근거리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드디어라구요! 제 꿈이 움
직이는 순간이 이제 곧...! 우~ 긴장되요-!

[일단은... 사무소 앞을 부탁하네!]
[...네, 네?]

얘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제게, 사장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빗자루를 건네주었습니다.

[이야~ 야요이가 없으면 사무소가 먼지투성이가 되서 큰일이야!]

...우우~ 아무래도 전 청소 때문에 불려온 것 같아요~ 사장님의 말투, 헷갈려라. 전 그만...
아, 그치만! 하기로 한거, 청소라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데뷔 날이 아니었지만,
이런저런 일들을 매일 열심히 하면, 분명 기회는 있을 거예요! 카스미가 ‘언니의 꿈은 언제
끝나?’라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할 수 없었지만, 풀이 죽어 노력할 기운도 없어져서, ‘하이,
터-치!’를 할 수도 없게 된다면... 그 때, 제 꿈은 끝나는게 아닐까 하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하- 이걸로 빗자루질 끝! 다음엔 창문을 닦아야. 힘내자!]

그러니까 청소도 집안일도, 즐겁게 하겠습니다! 그런 저를, 언젠가 누군가가 찾아와줄지도
모를 테니까요.

[저기, 얘. 사장님의 지시로 널 만나러 왔는데...]



-끝-


↓이게 원본

덧글

  • sigaP 2012/08/29 20:29 # 답글

    역시 야요이쨩...
  • SAngel 2012/08/29 22:54 #

    언제나 훈훈한 야요이 스토리.
  • Allenait 2012/08/29 20:43 # 답글

    야요이짜응...
  • SAngel 2012/08/29 22:54 #

    귀여운 야요이~
  • 소시민A군 2012/08/29 20:47 # 답글

    경찰아저씨. 아이돌 지망생에게 청소를 시키는 악덕사장이 여기 있습니다.
  • SAngel 2012/08/29 22:55 #

    아이돌에게 청소나 시키고, 코토리씨는 뭘하고 있었을까요. (...)
  • segunn 2012/08/29 21:38 # 답글

    사장은 진짜...
    마지막에 감동했습니다 ㅜㅜ
  • SAngel 2012/08/29 22:55 #

    마지막이 왠지 찡하죠.
  • Hi-Power 2012/08/29 21:48 # 답글

    역시 야요이는 귀여워요....ㅠㅠ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 아이돌이 되려는 타카즈키양, 힘내라!!
  • SAngel 2012/08/29 22:55 #

    야요이가 좀 더 유명해져서 집안 형편도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 SEI 2012/08/29 22:11 # 답글

    야요이가 왠지 모르게 더 성숙해보이는 느낌이..!
  • SAngel 2012/08/29 22:56 #

    맡언니로서의 모습이겠지요.
  • 노다니엘 2012/08/30 17:36 # 답글

    이거 아케마스 캐릭터북에 있는 거예요.
    아이들이 아이돌을 노리게 된 계기라던가를 적어둔. 덕분에 미키,히비키,타카네껀 없
  • SAngel 2012/08/29 22:56 #

    오호라. 그런 물건이었군요. 궁금증이 풀렸다!
  • 스탠 마쉬 2012/08/29 23:04 # 답글

    야요이 어머니 입가를 보고 든 생각인데...일본 만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23살 이후로 노화가 멈춘답니까?
  • SAngel 2012/08/30 06:44 #

    사실 결혼을 늦게하거나, 야요이를 너무 늦게 낳지 않았다면, 아직 30대일 테니까, 관리하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젊어보일 수 있습니다.
  • 스탠 마쉬 2012/08/29 23:13 # 답글

    언젠가 꿈에 아이마스3가 나왔는데...

    배경이 또 몇년 후라, 하루카, 마코토, 유키호등 고등학생 캐릭들이 아이돌 1선에선 은퇴하고 드라마등 방송활동으로 잘 나가고 있고, 중학생이었던 이오리, 미키, 쌍둥이등이 765 언니들이 되고, 그래서 신캐들도 많았던걸로 기억...

    그런데 가장 인상에 남던게 야요이...야요이는 일찍이 엄친아 선배랑 결혼해서 은퇴한뒤, 남편이 미국 대학으로 진학함에 따라, 미국에 가고, 아기도 가지고 행복하게 삽니다.

    그리고 게임중에는 일본에 잠시 놀러와서 사무소에 찾아오는 이벤트 캐인데. 프로듀서에게 첨에 아기 낳고나면 공부해서 미국대학에 들어가려고 계획했는데, 일본에 와보니 아기 낳고 나면 다시 돌아와서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냥 꿈...진짜로 이렇게 나왔다간 큰일 날듯..
  • SAngel 2012/08/30 06:45 #

    정말 3이 나온다면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네요.
    싸그리 물갈이 될 것인가, 아니면 또 무언가의 조치(?)가 취해질 것인가...
    물갈이 할 때도 된 것 같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랬다간 반향도 장난 아닐 것 같고.
  • polynik 2012/08/30 00:19 # 답글

    히다카 아이와 더불어 야요이도 도핑테스트 한번 해봐야겠군요....ㄷㄷ...
    그런데 공식설정이 바보였나요....ㅜㅡ
  • SAngel 2012/08/30 06:45 #

    적어도 똑똑한 설정은 아니었죠. 한자도 어려운 건 못읽고...
  • 캠퍼 2012/08/30 00:23 # 삭제 답글

    어떻게하면 저런 딸이 나오는걸까요...
  • SAngel 2012/08/30 06:46 #

    저도 꼭 알고싶습니다. (...)
  • 안남 2012/08/30 18:17 # 답글

    카스미는 누구죠?
  • SAngel 2012/08/30 22:32 #

    야요이의 동생입니다. 애니에도 나왔어요.
  • 해악세균 2012/09/05 16:13 # 삭제 답글

    psp로 게임 해봤을 때 얜 왜 혼자 청소하고 있나 했는데 악덕 사장 때문이었군요ㅜㅜ
  • SAngel 2012/09/05 21:43 #

    타카기 사장님의 이미지가 점점 악덕으로 변하고 있다!? (...)
  • 놀자판대장 2013/06/03 19:30 # 답글

    너무너무 착하고 귀여운 야요이쨔응... ㅠㅠ
  • SAngel 2013/06/03 22:07 #

    기특한 야요이죠.
  • 2014/06/11 13:33 # 삭제 답글

    사무소 앞에서 청소를 시킨 건, P랑 만나게 하기 위해서 같은데...
  • SAngel 2014/06/11 19:32 #

    아마도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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