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dess Office3

shunei.egloos.com




아이돌마스터 드라마CD Scene2 번역



-CAST-
키사라기 치하야 : 이마이 아사미                타카츠키 야요이 : 니고 마야코
아키즈키 리츠코 : 와카바야시 나오미               키쿠치 마코토 : 히라타 히로미
미우라 아즈사 : 타카하시 치아키                하기와라 유키호 : 오치아이 유리카
미나세 이오리 : 쿠기미야 리에                아마미 하루카 : 나카무라 에리코
후타미 아미&마미 : 시모다 아사미                프로듀서 : 타이 유우키
타카츠키 카스미 : 쿠기밍?                타카츠키 코우지 : 에리링?




-삽입가-
ㆍ파랑새 (키사라기 치하야)



2번째 드라마CD입니다.

이번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인 치하야와 야요이.

...랄까, 이 후에 이 둘이 제대로 얽히는 내용이 있기는 했나? (...)

이 시절에도 밍고스가 야요이를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만족스러운 녹음현장이 아니었을까...도.

참고로 카스미랑 코우지의 성우는 예상입니다. 걸즈 중에 하나인 것 같기는 한데...-_-a

에... 원래는 어제 올릴 예정이었던 번역이지만, 약간의 삽질이 있던 탓에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하지만 대신(?)이랄까, 유투브에서 음원을 구했기에 링크해봅니다.







-시작의 첫걸음-
프로듀서 : 슬슬 둘이 올 시간이로군.

(똑똑)

치하야 : 실례합니다.

(덜컹)

치하야 : 전 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합니다만, 여기가 765프로덕션인가요?
프로듀서 : 오- 왔군. 어서와. 미팅은 안쪽의 응접실에서 할 거야. 뭐, 간단한 거니까 가벼
               운 마음으로 하면 돼.
치하야 : 알겠습니다.

(응접실로 이동)

프로듀서 : 흐-음.
치하야 : ...왜 그러시죠?
프로듀서 : 응? 아, 아니, 참 차분하다 싶어서.
치하야 : 그런가요?
프로듀서 : 같이 있으면 누가 프로듀서인지 모를지도?
치하야 : 프로듀서...세요?
프로듀서 : 아, 미안. 그러고 보니, 자기소개를 안했네. 에, 난 널 프로듀스할...

(벌컥)

야요이 : 타카츠키 야요이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프로듀서 : 아직 늦은 건 아니니까,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됐는데, 타카츠키씨.
야요이 : 그래요!?
프로듀서 : 응...
야요이 : 하아... 다행이다. 카스미도 코우지도 아무 말 안해줘서 당황했네...
프로듀서 : 응? 카스미? 코우지?
야요이 : 아, 아니요, 아무 것도 아니에요!
프로듀서 : 뭐, 어쨌든... 우선은 둘 다, 765프로덕션에 잘 왔어.

*******************

치하야 : 드라마CD
야요이 : 아이돌마스터
치하야 : Scene.2, 키사라기 치하야 and...
야요이 : 타카츠키 야요이편!

*******************

프로듀서 : 에, 오늘은 미팅을 하겠습니다. 뭐, 미팅이라고 해도 앞으로의 일을 말해주는 정
               도야. 이미 너희들은 합격한 거니까.
야요이 : 합격...인가요?
프로듀서 : 연락...갔지?
야요이 : 네. 그치만 정말로 제가 합격인 거예요?
프로듀서 : 합격했는데.
야요이 :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요!?
프로듀서 : 정말~로 합격!
야요이 : 와아-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여기서 실수하면 ‘다음 기회를’라고 하는 줄 알았어
            요.
프로듀서 : 그런 짓궂은 짓은 안하니까 걱정마.
야요이 : 다행이다~
치하야 : 저기...
프로듀서 : 왜, 키사라기씨?
치하야 : 오늘은 노래 연습은 안하는 건가요?
프로듀서 : 오늘은 계약이나 사무적인 것들을 처리하고, 본격적인 지도는 내일 이후가 될
               거야.
치하야 : 그런...가요...
프로듀서 : 아... 미안, 스케쥴이 있으면 내일부터도 레슨을 넣을 수 있지만...
치하야 : 꼭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 역시 노래가 하고 싶니?
치하야 : 그게 목적...이니까요. 그런데, 레슨 방법말인데요, 아티큘레이션(articulation)를 좋
            게 하기 위해 제가 평소에 하고있는...
야요이 : 와- 역시 대단하다...
치하야 : 에?
야요이 : 오디션 때 키사라기씨의 노래를 들었거든요! 엄~청 잘 불러서 깜짝 놀랐다니까요.
            역시 잘하는 사람은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도 많구나...
치하야 : 그런...가?
야요이 : 전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치하야 : 하지만 나도 노래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걸.
프로듀서 : 그걸 서포트하는게 내 일이지.
야요이 : 그런가요?
프로듀서 : 그럼~ 레슨만이 아니라, 인사하러 다니는 것 등, 다방면에서 서포트해줄 테니까,
               안심들 해.
야요이 : 든든해요!
프로듀서 : 맡겨만 줘! 그게 내 역할이니까!

(덜컹)

아미 : 어라?
프로듀서 : 아미, 지금 얘기 중이잖냐.
아미 : 릿짱~ 응접실에서 오빠가 잘난체 하고있어~
리츠코 : 뭐어?
프로듀서 : 잘난체라니...

(덜컹)

리츠코 : 어머, 프로듀서...랑, 신인?
프로듀서 : 리츠코까지 왜 그래. 사용중이라고 밖에 걸어놨잖아? 미리 사용하겠다고 예약도
               해뒀고.
리츠코 : ...신입 여러분, 잠깐만 프로듀서 빌려갈게요. 프로듀서, 그런거 안걸려있잖아요. 그
            리고 예약해둔 날도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고.
프로듀서 : 에?
리츠코 : 정신 좀 차리시라구요, 정말.
아미 : 오빠가 또 릿짱에게 혼났어~ 혼나기 대장!
프로듀서 : 아, 미안... 방... 써야 돼?
리츠코 : 이제와서 쫓아낼 수도 없잖아요. 저희가 다른데 찾아볼게요.
프로듀서 : 리츠코, 정말 미안해...!
리츠코 : 하아... 안녕하세요! 아키츠키 리츠코예요. 소란을 피워서 미안했어요.
야요이 : 아니에요! 와... 진짜 리츠코씨다...
리츠코 : 에? 난 아직 마이너라고 생각했는데, 날 알아요?
야요이 : 네! TV를 자주 보거든요. 분명 일기예보에서... 아참! 안녕하세요, 타카츠키 야요이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리츠코 : 안녕.
치하야 : 키사라기 치하야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리츠코 : 아, 이쪽이야말로... 저기, 갑자기 이런 미덥지 못한 장면을 보였지만, 이래보여도
            할 때는 하는 프로듀서니까.
프로듀서 : 리츠코, 나이스 서포트!
리츠코 : 똑바로 좀 하세요...!
아미 : 오빠, 또 혼났다-
마미 : 혼났어~
야요이 : 앗, 또 아미다! ...에? 어라? 근데... 둘...?
아미 : 음~ 비밀이 들켜버렸네요, 마미씨!
마미 : 아미씨, 이건 핀치로군요~
야요이 : 에? 에? 에에!?
아미 : 훗훗훗... 마미는 아미의 브론인 겁니다!
야요이 : 브...브론?
리츠코 : 브론이 아니라, 클론. 랄까, 클론도 아니고 쌍둥이.
치하야 : 쌍둥이?
프로듀서 : 아미도 마미도 아직 초등학생이라, 너무 학교를 쉬게 할 수도 없으니까. 그래서
               둘이서 한 명을 연기하고 있는 거야.
야요이 : 헤에, 몰랐어.
아미 : 톱시라구.
마미 : 응, 톱시.
야요이 : 톱시?
리츠코 : 그래, 그래, 톱시클릿. 자, 더 이상 방해하면 안되니까, 그만 가자, 얘들아.
아미&마미 : 응~
리츠코 : 그럼, 키사라기씨, 타카츠키씨, 이제부터 열심히 해보자.
야요이 : 네!
키사라기 : 고맙습니다.
리츠코 : 프로듀서, 제대로 좀 해주세요.
아미&마미 : 제대로 해주세요.
프로듀서 : 알았으니까, 빨리들 좀 가라.

*******************

치하야 : 다녀왔어요. ...오늘도 아무도 없...나.

(뚜벅뚜벅, 덩컬)

치하야 : 어쨌든 첫걸음은 내딛었어. 이걸로 노래와 함께... 지낼 수 있어.



-힘차게 노력하자♪-
치하야 : 여기가... 765프로의 레슨 스튜디오? 여기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란 거구나...
야요이 : 하아, 하아, 아, 안녕하세요...! 하아, 하아!
치하야 : 안녕.
야요이 : 하아, 힘들어...
프로듀서 : 안녕, 얘들아.
치하야 : 안녕하세요.
야요이 : 하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왜 그렇게 헐떡여?
야요이 : 에헤헷, 괜찮아요!
프로듀서 : 그래? 그럼, 키사라기씨, 타카츠키씨. 레슨 첫날을 시작해볼까!
야요이 : 아, 프로듀서.
프로듀서 : 응?
야요이 : 어제 얘기하는 걸 깜빡했는데, 전 ‘야요이’라고 불러주세요.
프로듀서 : 그쪽이 좋아?
야요이 : 네! ‘타카츠키씨’라고 불리니까 왠지 낯간지러워서요.
프로듀서 : 그러면 그럴게, 야요이.
야요이 : 네-
치하야 : 그럼 저도 치하야라고...
프로듀서 : 에, 키사라기씨도?
치하야 : 예. ...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프로듀서 : 아니... 그럼 치하야라고 부를게.
치하야 : 예.
야요이 : 저기... 그러면...
치하야 : 응?
야요이 : 저도 ‘치하야 언니’라고 불러도 되요?
치하야 : 아, 괜찮아.
야요이 : 알겠어요!

*******************

야요이 : 와아- 여기가 스튜디오인가요?
프로듀서 : 우리네 아이돌들은 다들 여기서 레슨을 받고 있지.
야요이 : 웃우~ 굉장해요! 이런 멋진 곳에서 레슨 받을 수 있다니, 감격이에요!
치하야 : 정말... 굉장해.
프로듀서 : 치하야도 기쁜가 보구나?
치하야 : 에? 아... 네. 조금, 감격했어요. 아즈사씨도 여기서 레슨을... 받은 거군요?
프로듀서 : 아즈사씨? 아, 그래, 오디션에서도 아즈사씨의 노래가 좋다고 했었지?
치하야 : 예! 그렇게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면...
보컬 선생님 : 레슨 스튜디오에 어서오세요.
프로듀서 : 선생님? 아직은 레슨 시간이...
보컬 선생님 : 아, 물론 알고있죠. 하지만 처음인 애들이라, 빨리 만나보고 싶어서요.
프로듀서 : 고맙습니다.
보컬 선생님 : 뭘요. 안녕하세요. 내가 보이스 레슨 등의 보컬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하야 : 잘 부탁드립니다.
야요이 : 부탁드립니다.
보컬 선생님 : 음, 둘 다 목소리가 좋군. 레슨을 시작하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데...
치하야 : 예?
보컬 선생님 : 우선 야요이. 성악 경험은?
야요이 : 성악? 에, 저기...
보컬 선생님 : 음- 노래 연습...이랄까. 어때?
야요이 : 해본적 없으면, 안되는 건가요?
보컬 선생님 : 아니, 아니. 그냥 알아두려는 거니까.
야요이 : 해본적 없어요.
보컬 선생님 : 그럼 치하야는?
치하야 : 발성이랑, 솔페쥬(solfège)는 책을 보며...
보컬 선생님 : 호오. 평소에 듣는 노래도 팝보다는 클래식인가?
치하야 : 네, 그런데요... 어떻게 아셨어요?
보컬 선생님 : 오디션에서 네 노래를 듣고.
야요이 : 헤...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겠어요...
보컬 선생님 : 하하, 조만간 알게 될 거야.
프로듀서 : 저기, 그럼 치하야와 야요이는 따로 레슨을 받게 하는게 좋을까요?
보컬 선생님 : 그건 노래가 정해진 후에 해도 될겁니다. 초기의 보이스 레슨은 그룹으로 하
               는게 좋을 것 같으니까.
프로듀서 : 그렇군요...
보컬 선생님 : 자, 그럼 레슨을 시작해 볼까.
치하야&야요이 : 네!

*******************

보컬 선생님 : 자, 오늘은 여기까지.
치하야 : 수고하셨습니다.
야요이 : 후호하혔습니하...
프로듀서 : 야, 야요이, 괜찮니?
야요이 : 배랑 목이랑 얼굴이 얼얼해요...
보컬 선생님 : 복식호흡의 성과로군. 레슨을 잘 받았다는 증거야. 자, 다음은 댄스 레슨.

*******************

댄스 선생님 : 보이스 레슨은 어땠니? 힘들었어?
야요이 : 처음이라서...
치하야 : 좋은 레슨이었어요.
댄스 선생님 : 그래? 자, 이번엔 댄스 레슨. 보이스 레슨도 힘들지만, 댄스 레슨도 만만치
               않으니까 각오들 하라구?
야요이 : 우우...
댄스 선생님 : 우우...가 아니야. 치하야, 댄스 경험은?
치하야 : 전혀요.
댄스 선생님 : 야요이는?
야요이 : 없어요. 아, 그치만...
댄스 선생님 : 응?
야요이 : 동생들이 TV에서 나오는 체조를 좋아해서, 같이 추곤 해요.
댄스 선생님 : 어머나, 그거 괜찮네. 한번 해볼래?
야요이 : 에!? 그치만, 유아들용인데요?
댄스 선생님 : 부끄러워할거 없으니까. 자, 뮤직 스타트! 노래하고 춤!
야요이 : 에, 노래도요!?
댄스 선생님 : 그럼~ 자, 스타트!
야요이 : 그럼... 먼서 오른 손을 앞으로~! 오늘도 시작되는 햇님이 반짝~♪ 두 손을 펼치고
            서 힘차게~♪
댄스 선생님 : 어머나, 제법 움직임이 있는 춤인걸?
야요이 : 그리고, 응... 참새도 오리도 함께 힘차게~♪
아미&마미 : 함께~ 함께~ 함께~ 힘차게~♪ 와-이-
프로듀서 : 아미, 마미!?
하루카 : 죄송합니다! 아미! 마미!
프로듀서 : 하루카까지? 뭐하는 거야, 대체?
하루카 : 댄스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얘들이 갑자기 달려가는 바람에...
아미 : 사이좋게 힘차게 체조가 들려오니...
마미 : 몸이 맘대로 움직인 거라구~
프로듀서 : 뭔소리여...
마미 : 선생님, 사이좋게 힘차게 체조 레슨도 있어요?
댄스 선생님 : 아니, 방금 건 야요이가 즉석에서 부른 거란다.
아미 : 와- 굉장하다, 야요잇치!
야요이 : 야, 야요잇치...?
마미 : 율동도 완벽했어!
야요이 : 정말? 와- 후타미들에게 그런 소릴 들으니...
아미 : 에!? 야요잇치, 아미라고 불러줘~
마미 : 왜 아미가 그러는데?
프로듀서 : 뭔 소릴 하는지 모르겠군...
야요이 : 에헤헷, 아미들에게 칭찬받으니, 자신감이 생긴다.
아미&마미 : 가져도 돼, 가져도 돼!
프로듀서 : 하여튼... 이래서야 레슨이...인데, 그러고 보니 너희들, 오늘은 다른 스튜디오에
               서 안무 연습 예정이었던게...
이오리 : 니히힛, 이제야 눈치채다니. 여전히 둔하다니까.
프로듀서 : 이오리까지?
아미 : 아- 이오링 도착~
마코토 : 저도 있어요!
프로듀서 : 마코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야요이 : 와아, 765프로의 아이돌이 잔뜩!
치하야 : 이렇게 많았구나...
프로듀서 : 이게 대체...
하루카 : 안무 선생님이 갑자기 아프시다고 해서요. 그대로 일정을 취소하기엔 아쉬우니 다
            른 스튜디오에서 연습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는데...
마코토 : 스태프가, 비어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다고 해서요.
프로듀서 : 그렇군. 아... 근데, 지금은...
이오리 : 당ㆍ연ㆍ히, 신입들의 연습이 끝난 다음에 쓸 거야. 그 정도의 상식은 당연히 갖고
            있다구.
프로듀서 : 호오~?
이오리 : 울컥! 뭐야, 그 태도!
댄스 선생님 : 자자! 과연, 사정은 알았어요. 그럼 시간 낭비할 것 없이, 다 함께 레슨을 하
               는 건 어떨까?
야요이 : 에!?
댄스 선생님 : 기본부터 할 테니까, 걱정마렴. 저 애들에게도 기본은 중요하니까. 그렇지 않
               니? 요즘 발놀림이 엉망인 마코?
마코토 : 엑!? 아, 저, 그... 그, 그렇죠! 기본은 중요하죠!
댄스 선생님 : 괜찮겠죠, 프로듀서씨?
프로듀서 : 그야 물론, 선생님이 괜찮으시다면야...

*******************

댄스 선생님 : 원&투! 원&투! 원&투! 원&투! 원&투! 원&투!

(허둥지둥)

댄스 선생님 : 자, 여기까지!
일동 : 수,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 시작부터 힘들었지?
야요이 : 하아... 다리가 후들후들...
마코토 : 하지만 굉장해! 끝까지 따라왔다구!
이오리 : 정말 그래. 너 제법 근성 있는걸?
야요이 : 아우... 그치만 더 이상은 못 서있겠어...
치하야 : 하아... 나도... 하아, 하아... 이렇게까지 빠른 움직임이 요구되는 거구나...
하루카 : 방금 건 기본스텝 뿐이었어요. 실제 안무로 들어가면 더 힘들지도? 하지만 자기의
            노래와 맞추면 즐거워져요.
치하야 : 과연... 표현력을 몸으로도 요구한다는 거군요.
하루카 : 그, 그렇게...되는 건가...? 아하하...
치하야 : 그렇다면 댄스도 확실히 익혀야... 노래를 위해서... 반드시...

*******************

치하야&야요이 : 수고하셨습니다!
치하야 : 프로듀서...
프로듀서 : 응?
치하야 : 노래는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요?
프로듀서 : 음... 글쎄... 보이스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서, 선생님에게 OK를 받고 나서랄까...?
야요이 : 그럼 치하야 언니는 엄청 잘하니까, 금방 노래할 수 있겠네요? 좋겠다~
프로듀서 : 노래를 부르고싶니?
치하야 : 조금이라도 빨랐으면 좋겠어요. 그것만이...
프로듀서 : 그것만이...?
치하야 :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저기,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야요이 : 치하야 언니, 내일 봐요-
프로듀서 : 아, 역까지 바래다... 가버렸네.
야요이 : 영차... 프로듀서, 그럼 저도 가볼게요.
프로듀서 : 잠깐만! 설마, 자전거로 온 거니?
야요이 : 에? 그런...데요...?
프로듀서 : 그래서 아침에 그렇게 숨을 헐떡였구나. 야요이, 위험해서 안 돼. 이 근처는 자
               동차도 많이 다니니. 자전거는 나중에 차로 보내줄 테니까, 오늘은 전철 타고 가
               거라.
야요이 : 으... 저, 그치만...
프로듀서 : 그치만이 아니야.
야요이 : 죄송해요... 저기, 그럼, 그... 부탁이...
프로듀서 : 뭔데?
야요이 : 전철비... 빌려주세요...
프로듀서 : 응?
야요이 : 지갑에 100엔밖에 없거든요.
프로듀서 : 그 목에 건 지갑에... 100엔 뿐?
야요이 : ...네.
프로듀서 : 아하~ 군것질하느라 돈을 다 써버렸구나?
야요이 : 아니요! 그게... 교통비가 아까워서, 그래서 자전거 타고 왔거든요.
프로듀서 : 그래...?
야요이 : 가능하면 앞으로도 자전거로 다니는거 허락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집까지 그렇게
            멀지도 않고. 안될까요?
프로듀서 : 이런거 물어봐서 미안한데, 그렇게까지 야요이네 집... 어려우니?
야요이 : 네. 돈은 별로 없을 거예요. 5남매에 아빠도 직장을 바꾸신지 얼마 안됐거든요.
            아, 그치만 힘들진 않아요. 가족이 많아서 정말 즐겁거든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 미안하다.
야요이 : 앗, 그렇게 우울한 얼굴 하지마세요!
프로듀서 : 그래! 교통비나 급여를 임시지급 받을 수 없을지 상담해보마.
야요이 : 정말로요!?
프로듀서 : 어느 정도의 서포트는 가능하니까, 긴급시에는 꼭 말해야 돼?
야요이 : 하아... 다행이다. 일하러 가야하는 곳이 엄~청나게 멀면 어쩌나 했는데.
프로듀서 : 아... 난 프로듀서 실격이로군. 택시 같은 것도 이용할 수 있게 해놔야 하는데.
야요이 : 태, 태, 택시라니, 그런건 너무 사치스러워요!

*******************

야요이 : 다녀왔습니다~ 코우지, 카스미~
카스미 : 아, 어서와! 오늘은 뭐했어, 언니?
야요이 : 이것저것 많이 있었어. 보, 보이스 런닝...이었나?
코우지 : 그게 뭐야?
야요이 : 그게 말이지, 아-아-아-아-아-♪ 라고 하는 거.
코우지 : 그거 학교에서 봤어. 선생님이 했었어.
야요이 : 그리고 말이지... 에헤헷. 아이돌이랑 만났다~
카스미 : 좋겠다~ 누구랑 만났어?
야요이 : 그러니까... 아미랑, 이오리랑, 리츠코씨랑...
코우지 : 누나 굉장하다! 또 뭐했어?
야요이 : 그러니까... 좋아! 저녁 준비하면서 얘기해줄게!



-각자가 걸어가는 길-
야요이 : 아!? 안녕하세요, 치하야 언니!
치하야 : 안녕, 타카츠키.
야요이 : 이런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치하야 : 그러게.

(뚜벅뚜벅)

야요이 : 하아... 저, 역시 짤리는 걸까요?
치하야 : 에? 느닷없이 무슨 소리니?
야요이 : 그야, 사무소에서 긴급미팅이라니... 일주일이나 레슨을 받았는데도 전혀 실력이 늘
            지 않으니, 역시 필요없어~라고 하려는걸 거예요.
치하야 : 이렇게 빨리 쫓아낼 거였으면 애초에 채용하지도 않았을 거야.

*******************

야요이 : 안녕하세요!
치하야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둘이 같이 오다니, 별 일이네?
치하야 : 오다가 만났어요.
야요이 : 네!
프로듀서 : 그래? 자, 그럼 당장 미팅을 시작해볼까.
야요이 : 저기, 프로듀서?
프로듀서 : 응?
야요이 : 전 쫓겨나는 건가요?
프로듀서 : 뭐? 무슨 소리야?
치하야 : 어때, 내 말이 맞지?
야요이 : 그러네요.
프로듀서 : 무슨 얘기들이야?
치하야 : 조금 걱정이 됐었나봐요.
프로듀서 : 오늘 미팅 내용을 들으면 그런 걱정은 말끔히 사라져버릴걸?
치하야&야요이 : 네?
프로듀서 : 자, 회의실로 가자.

(회의실로 이동)

프로듀서 : 에... 오늘의 미팅은...
야요이 : 우... 무슨 일인데 그렇게 싱글벙글으세요?
프로듀서 : 놀라지 마라... 너희들의 첫 노래가 완성됐다!
치하야&야요이 : 네에!?
치하야 : 저, 정말로요?
야요이 : 우와~!
프로듀서 : 자자, 진정들하고. 앉아. 이걸 읽어봐.
치하야 : ......
프로듀서 : 앞으로 너희들의 방향성에 대한 기획서. 사장님과 선생님들과도 의견을 나눴지.
               어때?
야요이 : 어려운 말이 많아서 모르겠어요...
프로듀서 : 하하하...
치하야 : 노래할 수 있는...거죠?
프로듀서 : 보이스 트레이닝은 더 받아야겠지만, 실제로 노래가 있는 쪽이 더 빨리 늘지 않
               을까 해서래.
치하야 : 기뻐요...! 정말로!
프로듀서 : 야요이는... 다른 사람들과 팀을 짜서 해볼까 하는데.
야요이 : 다른 사람이랑 팀을 짠다는게 어떤 건데요?
프로듀서 : 음... 그룹...이라고 하면 알려나?
야요이 : 네! 누구랑 같이 하는데요?
프로듀서 : 아이디어는 나와있지만, 다른 애들이랑 연습시켜보고 짜보려고.
야요이 : 와~ 굉장할지도요!
프로듀서 : 그리고 이제부터는 이벤트에 나가거나, 인사도 하러 다니고, 취재도 받는 등, 다
               양한 스케쥴이 들어올 테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대응법도 연습하게 될 거야.
치하야&야요이 : 네!
야요이 : 에헤헷- 이제 좀 아이돌다워졌네요.
프로듀서 : 그렇군. 이걸로 조금 급여도 들어올 거야.
야요이 : 정말이요!? 야호-!
치하야 : 에? 타카츠키는 돈 때문에 노래를...?
야요이 : 네? 뭐라고요?
치하야 : 아,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아, 죄송해요. 계속해주세요.
프로듀서 : 그래. 어디... 첫번째 목표로... 한 달 후로군. 너희 둘 다 오디션에 도전할 거다!
치하야&야요이 : 오디션?
프로듀서 : 마침 신규 방송용이 있거든. 상당히 이례적인 속도지만, 목표가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우선 이걸 향해서 힘내보자!
치하야&야요이 : 네!
프로듀서 : 그럼 1개월간의 스케쥴을 설명해줄게. 우선 치하야부터...

*******************

치하야 : 이건... 상당히 시크한 의상...이네요.
프로듀서 : 이것저것 아이디어가 나오긴 했지만, 차분한 분위기가 제일 어울리지 않을까 해
               서.
치하야 : 그런...가요.
프로듀서 : 마음에 안들어?
치하야 : 아니요. 그냥... 의상 고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구나 해서요.
프로듀서 : 그야 물론! 모처럼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데 비쥬얼로 마이너스가 되서는 아깝잖
               아? 치하야는 비쥬얼로도 먹힌다니까.
치하야 : 그런가요... 노래를 위해서...인 거죠? 네, 알겠어요.

*******************

프로듀서 : 그럼 야요이가 유닛트를 짤 상대는... 선생님, 발표 부탁드립니다.
댄스 선생님 : 예. 움직임이라던거 이것저것 고려해본 결과, 조금 모험을 해볼까 해.
아미&마미 : 누군데? 누군데?
댄스 선생님 : 릿짱과 마코~
아미&마미 : 오오~!
리츠코 : 아- 그렇게 나오셨군요.
마코토 : 야호- 야요이, 잘 해보자!
야요이 : 잘 부탁합니다! 하이, 터-치!

(짝-)

아미 : 에? 지금거 뭐야?
마코토 : 응?
마미 : 방금 둘이서 손을 짝-하고 마주친거, 멋졌어~
이오리 : 하이 터치란 거야. 스포츠 선수들도 자주 하지.
야요이 : 에헤헷, 학교에서 자주 해요. 집에서도 동생들이랑 하기도 하고. 기쁠 때는 나도
            모르게 버릇처럼 해버린다니까요.
아미 : 나도, 나도!
야요이 : O.K. 자, 하이 터-치!

(짝-)

댄스 선생님 : 조금 독특한 조합이지만, 약동감이 한층 높아질 거라고 생각해. 특히 마코는
               상성도 좋아보이고.
마코토 : 확실히 춤추기가 한결 편해요.
리츠코 : 힘이 넘치는 애들 둘과 같이하게 되는 거구나.
마코토&야요이 : 잘 부탁합니다!
리츠코 : 네, 각오해두죠. 후훗, 사실은 좀 기대도 되지만.
댄스 선생님 : 자, 오디션까지 앞으로 이주일. 빡세게 가보자!
일동 : 에~에!?

*******************

보컬 선생님 : 음, 나쁘지 않군.
치하야 : 고맙습니다.
보컬 선생님 : 단, 아직 아마추어야.
치하야 : 네?
보컬 선생님 : 일주일만에 이렇게까지 성장한 건 훌륭해. 하지만 단지 그건 악보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을 뿐이야. 프로라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키사라기
               치하야의 노래로 하지 않으면 안 돼.
치하야 : 제 노래...?
보컬 선생님 : 그래. 악보를 따라가기만 하는게 아니라,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너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노래에 담는 거야. 어려운 요구 같지만, 일류 아티스트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거니까.
치하야 : 일류...
보컬 선생님 : 오디션까지 2주일 남았으니, 차분히 만들어가자. 너라면 분명 해낼 수 있어.
치하야 : 네!

*******************

치하야 : ...어머?
리츠코 : 그럼 신유닛트 결성을 기념하여, 건배~!
마코토&야요이 : 건배~!

(짝짝짝)

야요이 : 아, 치하야 언니! 레슨 끝났어요?
치하야 : 응. 상당히 즐거워 보이네.
마코토 : 나랑 리츠코, 야요이로 유닛트를 결성하게 되었거든. 그래서 축하차...
치하야 : 그래...
야요이 : 제가 끼여도 되는 건지 걱정되요.
마코토 : 문제 없다니까.
리츠코 : 그쪽의 노래는 어때?
치하야 : 에? 아... 나름대로...
야요이 : 치하야 언니의 노래, 기대하고 있어요!
치하야 : 고마워. 그럼 난 먼저 가볼게...
야요이 : 수고하셨어요~!
리츠코&마코토 : 수고했어-

(치하야 퇴장)

리츠코 : 음~ 고민하고 있구나, 치하야.
마코토 : 그런 것 같네.
야요이 :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데...
마코토 : 프로란 힘든 거라구.
리츠코 : 뭘 잘난 듯이.
야요이 : 하아...
리츠코 : 웬 한숨이야?
야요이 : 치하야 언니는 저렇게 진지한데, 전 놀기만 하는 것 같아서요...
리츠코 : 야요이는 그래도 돼. 그보다, 치하야는... 좀 생각이 많아보여서 걱정되네.

*******************

치하야 : 둘 다... 오늘도 돌아오지 않았구나.

‘보컬 선생님 : 단, 아직 아마추어야.’

치하야 : 아마추어...라. 마음을 담으라고 해도... 내겐 그런게 없어. 내겐 노래 외에는... 아
            무 것도...

*******************

야요이 : 후우, 겨우 재웠다...
카스미 : 저기, 언니...
야요이 : 카스미, 잠이 안오니?
카스미 : 응... 급식비 안가져온 애는 나 밖에 없어서... 엄마한테 말하려고 했지만, 오늘도
            늦는 것 같고...
야요이 : 그런가 보네. 아, 그치만 걱정마. 조~금 급여도 나오니까, 나랑 카스미의 급식비
            정도는... 내일 프로듀서에게 말씀드려볼 테니까, 선생님께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해봐.
카스미 : 다행이다... 언니, 굉장해. 정말로 아이돌이 되서 돈도 벌어오구.
야요이 : 난 아직 아이돌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야. 나보다 훨씬 노래도 잘하는 사람이 엄청
            고민하고 있는걸.
카스미 : 흐~음.
야요이 : 프로의 세계는 힘들다구?
카스미 : 왠지 멋지다, 언니.
야요이 : 에헤헷, 고마워. 자, 걱정거리도 사라졌으니까, 그만 자자.
카스미 : 응...!



-동경, 그리고 불안-
야요이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어라? 벌써 레슨시간인가?
야요이 : 아니요. 그,.. 부탁드릴게 있어서 좀 일찍 왔어요.
프로듀서 : 부탁?
야요이 : 네. 저기... 말하기 좀 그렇지만... 가능하다면, 급여를 좀 일찍 받고 싶은데요...
프로듀서 : 꼭 필요한 거니?
야요이 : 저랑 동생의 급식비가 필요해서요...
프로듀서 : 굶는 건 힘들지... 그래, 사장님께 말씀드려보마. 뭐, 사장님이 안된다고 하셔도
               내가 빌려줄 테니까!
야요이 : 고맙습니다! 다행이다~ 거절당하면 어쩌나 했는데...
치하야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아, 어서와.
야요이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레슨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치하야 : 잠깐 생각할게 있어서요. 스튜디오 쓸 수 있을까요?
프로듀서 : 비어있으니 상관없겠다만... 선생님은 아직 안오셨는데?
치하야 : 네, 괜찮아요.

(치하야 퇴장)

야요이 : 하아... 치하야 언니는 연습하러 일찍 왔는데, 난 급여 임시지급 때문이라니...
프로듀서 : 야요이랑 동생들을 위한거니까, 그렇게 기죽을거 없어. 신경쓰지 말고, 같이 연
               습이라도 하는게 어때?
야요이 : 방해될거 같아요.
아즈사 : 안녕하세요.
유키호 : 안녕하세요.
야요이 : 아앗!? 아, 아즈사씨랑, 유, 유키호씨!?
프로듀서 : 오, 마참 잘됐군. 야요이, 인사해두자.
야요이 : 타, 타카츠키 야요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즈사 : 나야말로 잘 부탁해.
유키호 : 하기와라 유키호...예요. 저기...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 왜 유키호 네가 긴장하냐...?
유키호 : 그, 그야... 처, 첫대면이라...
프로듀서 : 아하하... 여전하구나... 근데, 무슨 일입니까, 아즈사씨? 오늘 녹화 있지 않았던
               가요?
아즈사 : 조~금 시간이 남아서요. 잠깐 연습 좀 해둘까 해서요.
유키호 : 스튜디오를 쓸 수 있을까요?
프로듀서 : 음... 아, 응. 아참, 모처럼 모였으니, 신인 한명 더 소개해도 될까요?
아즈사 : 네, 괜찮아요.
프로듀서 : 야요이도 따라와.
야요이 : 아, 네.

(스튜디오로 향하는 일행)

치하야 : 사랑했던 사실, 이 이별까지도 선택한 것은 나 자신이니까~♪
아즈사 : 어머나~ 멋진 목소리네?
치하야 : 무리에서 떨어진 새처...에? 아! 아즈사씨!?
프로듀서 : 연습을 방해해서 미안.
치하야 : 아, 아니요...!
프로듀서 : 새로 들어온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치하야 : 자, 잘 부탁드립니다!
아즈사 : 미우라 아즈사에요.
유키호 : 하기와라 유키호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키사라기씨, 목소리가 정말 예쁘네요.
아즈사 : 그러게~
치하야 : 아뇨, 그런...
보컬 선생님 : 스튜디오에 누가 있나 했더니...
일동 : 안녕하세요!
보컬 선생님 : 보기 드문 구성이로군요.
프로듀서 : 그러게요.
아즈사 : 촬영 전까지 시간이 있길래, 저희 쪽에서 쳐들어온 거예요.
유키호 : 잠깐 연습을 하고 싶어서요.
보컬 선생님 : 과연... 음, 시간은 얼마나?
유키호 : 30분 정도요.
보컬 선생님 : 그럼 넷이서 연습해볼까?
야요이 : 네에!? 저기, 저도요...?
보컬 선생님 : 물론이지.
야요이 : 그치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전 엄청나게 노래를 못하는데요?
프로듀서 : 이건 기회야, 야요이. 파이팅!

*******************

프로듀서 : 선생님, 슬슬 시간 됐습니다.
보컬 선생님 : 그런 것 같군요. 그럼 4인 연습은 여기까지.
일동 : 수고하셨습니다!
유키호 : 하아... 좋은 연습이었어요.
아즈사 : 그러게 말이야.
치하야 : 저도 굉장히 공부가 되었어요.
아즈사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야요이 : 으... 엉망이라서 미안해요...
유키호 : 그렇지 않아요.
프로듀서 : 아즈사씨, 느긋하게 있을 때가 아니라구요. 유키호도 빨리!
아즈사 : 아, 그렇군요.
유키호 : 그러네요!

(아즈사&유키호 퇴장)

야요이 : 하아~ 긴장했다~
보컬 선생님 : 그래도 좋은 연습이었잖아? 누구나 인정하는 톱아이돌의 가창법을 볼 수 있
               었으니 말이야.
치하야 : 네!
보컬 선생님 : 자, 그럼 치하야는 이대로 연습을 계속 할까? 휴식은?
치하야 : 괜찮습니다.
보컬 선생님 : 좋아.
프로듀서 : 그럼 우리들은 이쯤에서... 가자, 야요이.
야요이 : 네!

*******************

프로듀서 : 치하야에게는 상당히 좋은 자극이었겠지. 야요이는?
야요이 : 긴장했어요! 그리고...
프로듀서 : 그리고?
야요이 : 진짜 아이돌은 역시 굉장해요!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듣기만해도 즐거워진다랄까...
프로듀서 : 그 둘은 특히나 그런 타입이지. 둘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져.
야요이 : 저도 그런 아이돌이 되고싶어요!
프로듀서 : 물론 야요이라면 될 수 있지! 목표가 생긴 건가?
야요이 : 네. 굉장히... 힘들 것 같지만요.
프로듀서 : 음, 그렇기도 하겠군. 하지만 그걸 위해 레슨하는 거니까.
야요이 : 네!
프로듀서 : 우선 첫번째 목표는 6일 후의 오디션 합격!
야요이 : 할 수 있을까요...?
프로듀서 : 여기서 약해지면 안되지! 합격하는 거야!
야요이 : 네!
프로듀서 : 그런데... 치하야는 괜찮을까? 왠지 여유가 없어보이던데...

*******************

보컬 선생님 : 어때, 자신의 노래가 보이기 시작했니?
치하야 : 후우... ...아니요. 아직...
보컬 선생님 : 아즈사들과 노래 해보고 느낀건?
치하야 : 완성도가 다르구나...하고...
보컬 선생님 : 그것 뿐?
치하야 : 달리 뭐가...?
보컬 선생님 : 흠... 뭐, 상관없나. 오늘은 여기까지.
치하야 : 예, 수고하셨습니다.
보컬 선생님 : 아, 로비에 프로듀서 계시면 좀 오시라고 해주겠니?
치하야 : 네.

*******************

프로듀서 : 실례합니다, 용건이 있으시다고요?
보컬 선생님 : 예, 죄송합니다. 실은 치하야 때문인데요...
프로듀서 : 뭔가 문제라도 있습니까?
보컬 선생님 : 상당히 자신을 몰아세우고 있는 느낌이라서요. 아즈사들과 노래를 해보면 뭔
               가 얻는게 있지 않을까 했지만...
프로듀서 : 괜히 소개해준 걸까요?
보컬 선생님 : 아니요, 그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른 서포트도 해줄 수 없을까 해
               서요...
프로듀서 : 뭐가 필요할까요?
보컬 선생님 : 그렇군요... 기술적인 것은 제가 전수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
               는 보다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 치하야는 자신의 마음속에 틀어박혀있는 느낌이 있죠.
보컬 선생님 : 예...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가능한 해보죠. 그런데...
보컬 선생님 : 예?
프로듀서 : 6일 후에 있는 오디션은 관두는게 좋을까요?
보컬 선생님 : 아니요, 그것도 또한 경험이 될 겁니다.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

카스미 : 요즘 언니가 힘드니까 좀 조용히들 먹어! 언니가 TV에 못나오게 되면 코우지들
            탓이다?
코우지 : 누나, TV에 나와?
야요이 : 에, 아, 그... 오디션에 합격하면...
코우지 : 오, 오디...
야요이 : 그러니까, 높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거야. 그리고 ‘정말 잘한다’라고 칭찬 받으
            면...
카스미 : TV에 나오는 거지?
코우지 : 헤- 굉장하다~!
야요이 : 아, 아직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
카스미 : 그러니까 다들 얌전히 밥먹지 않으면 안 돼.
일동 : 네-
야요이 : 누나가 TV에 나오면 기쁘니?
코우지 : 응!
야요이 : 아직 엄청 서툴러서 실망할지도...
카스미 : 그래도 언니가 노래하는거 보고싶어.
야요이 : 에헤헷, 그렇구나. 좋-아, 언니, 힘낼게!




-노래를... 모르겠어-
프로듀서 : 드디어... 오디션이로군.
리츠코 : 그 소리만 벌써 몇 번째예요? 좀 진정하시라구요.
마코토&야요이 : 음, 음.
프로듀서 : 그, 그래?
리츠코 : 그래요. 조금은 치하야를 본받으세요.
치하야 : 에?
리츠코 : 보세요, 이 담담한 모습. 정말 누가 오디션 받는지 모르겠네.
스태프 : 그룹 부문 수험번호 45번까지, 댄스 스튜디오까지 이동해주세요.
리츠코 : 차례가 왔나보네.
마코토 : 그러게. 자, 갈까!
야요이 : 네!
리츠코 : 그럼 다녀올게요, 프로듀서.
프로듀서 : 그래, 잘해라!
일동 : 네!
야요이 : 저기, 치하야 언니!
치하야 : 왜?
야요이 : 최선을 다해요!
치하야 : 응.

(리츠코들 퇴장)

프로듀서 : 저 상태라면 실력은 발휘해줄 것 같군. 치하야는 어때? 괜찮니?
치하야 : 모르겠어요...
프로듀서 : 모르겠다니... 저기...
치하야 :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하겠어요.
프로듀서 : 그래... 저기, 그 뭐냐...
스태프 : 가수 부분 수험번호 60번까지 가창 심사실로 이동해주세요.
치하야 : 차례가... 왔네요.
프로듀서 : 아...
치하야 : 그럼...
프로듀서 : ...파이팅!

*******************

프로듀서 : 어땠어?
야요이 : 뭐, 뭘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프로듀서 : 하핫, 처음엔 다 그래.
마코토 : 츳츳츳. 프로듀서, 야요이는 완벽했어요! 그치, 리츠코?
리츠코 : 응, 연습할 때보다도 훨씬 잘했어.
프로듀서 : 헤에... 야요이는 실전에 강하구나?
야요이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기, 치하야 언니는 어땠어요?
치하야 : 엉망이었어.
야요이 : 에...?
스태프 : 여러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심사가 끝났으니 발표하겠습니다. 번호로 발표
            합니다. 우선 댄스 부문. 21번, 35번, 43번, 52번. 이상의 4팀입니다.
야요이 : 하, 합격이에요!
마코토 : 해냈다!
프로듀서 : 좋았어!
마코토 : 야요이!
야요이 : 하이, 터-치!
마코토&야요이 : 합격했어!
리츠코 : 오늘은 나도!
야요이 : 하이, 터-치!
리츠코 : 후후훗.
치하야 : 축하해.
야요이 : 고마워요, 치하야 언니!
스태프 : 이어서 가창 부문. 이쪽도 번호로 발표하겠습니다. 3번, 26번, 48번, 88번. 이상의
            4팀입니다.
프로듀서 : 아... 치하야...
치하야 : 당연한 결과예요, 그런 노래로는...
야요이 : 저기...
스태프 : 합격된 8팀은 전달사항이 있으니, 댄스 스튜디오로 모여주세요. 그 외의 분들은 수
            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 리츠코, 가봐.
리츠코 : 아, 네. ...저기...
프로듀서 : 여기는 내게 맡기고.
리츠코 : 네. 가자.
마코토 : 응...
야요이 : 저기, 치하야 언니.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뿐이에요...!
리츠코 : 야요이, 빨리 가자.
야요이 : 아, 네!

(리츠코들 퇴장)

프로듀서 : 치하야! 이게 끝은 아니니까, 레슨에 꼭 와야해?
치하야 : 알겠습니다. 제겐... 노래 밖에 없으니까요.
프로듀서 : 그럼, 내일은 사무소로 와주지 않겠니?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해보자.
치하야 : ...예...

*******************

치하야 : (내 노래... 어디로 간 걸까... 노래를 모르겠어... 어떻게 노래해야 하는 거지? 노래
            가... 내 안에 없어... 정말로 혼자가 되어버리는 걸까, 나...)

*******************

치하야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그... 어제는 아쉬웠어.
치하야 : 아니요, 당연한 결과예요.
프로듀서 : 에... 오늘은 잠깐 방송국에 가보자.
치하야 : 에... 인사차...인가요? 레슨을 하고 싶은데요...
프로듀서 : 미안하지만, 일단 가자.
치하야 : 예...

*******************

프로듀서 : 실례합니다-!
치하야 : 실례합니다...
프로듀서 : 어제 부탁드린 신인의 분장실 견학차 왔습니다. 촬영 전에 죄송합니다.
아즈사 : 어서오세요.
치하야 : 견학?
아즈사 : 어머나, 듣지 못했니?
치하야 : 예...
프로듀서 : 말하는 건 깜빡해서...
아즈사 : 어머, 나쁜 프로듀서씨네요.
유키호 : 키사라기씨, 여기 앉으세요.
아즈사 : 지난번엔 고마웠어. 그 날, 목소리 상태가 엄청 좋았거든.
유키호 : 저도요. 키사라기씨의 목소리에 이끌린 느낌이었어요.
치하야 : 아니요, 그런...
아즈사 : 다음엔 차분히 노래를 듣고 싶어.
유키호 : 그래요.
치하야 : 고맙습니다. ...하지만, 전...
아즈사 : 으음?
치하야 : 지금, 잘 모르겠어요... 노래가. 오디션에서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아즈사 : 어머... 아! 혹시 아직 아마추어의 노래란 소릴 들었니?
치하야 : 에? 어떻게... 그걸...?
아즈사 : 나도 그런 소릴 들었으니까.
유키호 : 저도요.
치하야 : 두 분도...요?
유키호 : 네. 도무지 의미를 몰라서 고민했었죠.
치하야 : 저도예요.
아즈사 : 그렇구나... 유키호는 어떻게 해결했니?
유키호 : 그... 노래하는게 무서워져서 이불을 뒤집어쓰고는 노래를 생각하지 않도록 했어요.
아즈사 : 어머나.
유키호 : 1주일 정도 그렇게 했더니, 엄청 노래가 부르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즈사 : 유키호도 노래하는 걸 좋아하니까.
유키호 : 아즈사씨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아즈사 : 난 시야를 넓혀봤어.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평소엔 느끼지 않았던 것, 느
            끼려고 하지 않았던 것들을 보고 느껴본 거지.
치하야 : 시야를... 넓힌다...
아즈사 : 그래. 그 시절엔 자신의 노래밖에 안보였으니까. 하지만, 보이지 않았던게 보이기
            시작했을 때, 무언가를 잡은 거야. 음~... 잘 설명을 못하겠네... 괜히 더 고민하게
            한건 아닌가 모르겠어.
치하야 : 우후훗, 아니요.
유키호 : 아즈사씨, 뭔가 어려운 걸 하셨네요.
아즈사 : 음~ 결과적으로는 유키호랑 똑같았을지도? 노래랑 조금 거리를 뒀던 거니까.
치하야 : 노래와 거리를... 두다니. 제겐 어려운 일이네요.
아즈사 : 우후훗, 치하야는 노래와 사이가 좋구나.
치하야 : 제겐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아즈사 : 그렇게 사이가 좋다면 잠깐 떨어져있어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
            조금 떨어지는게 보이는 것들도 많을 테니까.
치하야 : 그건... 솔직히... 무서워요.

(똑똑)

스태프 : 아즈사씨, 유키호씨. 차례 됐습니다. 준비해주세요.
아즈사&유키호 : 네~
아즈사 : 우후훗. 그럼 하나만 더 가르쳐줄까? 있잖니, 프로듀서씨가 신인을 무대 뒷편으로
            데려온 건 처음이란다.
치하야 : 그런가요?
유키호 : 네. 레슨 스튜디오에서 얘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런데까지 데려온 적은 없었어요.
아즈사 : 즉, 네 노래를 기대하는 사람이 여기에도 있다는 의미.
프로듀서 : 저, 저기, 아즈사씨, 그건...
아즈사 : 어때? 보이지 않던게 또 있었지?
치하야 : 네...
아즈사 : 그래, 그렇게 하나씩 다시 한 번 바라보렴.
치하야 : 예. 고맙습니다.
스태프 : 저기요~
아즈사 : 어머나, 기다리게 해버렸네요. 그럼 치하야, 다음에 봐.
유키호 : 다음에 봐요.
치하야 : 네. 고마웠습니다.

*******************

치하야 : 프로듀서, 고마웠어요.
프로듀서 : 아니... 아즈사씨도 참, 그걸 밝혀버리면 어쩌자고. 괜한 참견...이었을까?
치하야 : 아니요. 뭔가 조금...
프로듀서 : 아, 그래? 그럼 다행이네.
치하야 : 그래서 부탁이 있는데요...
프로듀서 : 뭔데?
치하야 : 일주일만 휴가를 얻을 수 없을까요?
프로듀서 : 이...일주일!?
치하야 : 자신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싶어요. 노래와의 관계도.
프로듀서 : 으음... 생각할 시간이라...
치하야 :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그럼, 약속하자.
치하야 : 뭐를요?
프로듀서 : 꼭 돌아오겠다고.
치하야 : 네.
프로듀서 : 꼭이다? 그리고, 또 뭔가 하고싶은게 있으면 내게 연락할 것. 오늘처럼 아즈사씨
               들과 얘길 하고싶다거나, 다른 장소에서 레슨을 하고싶다면 서포트해줄 테니까.
치하야 : 고맙습니다.
프로듀서 : 나도 치하야의 노래가 완성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니까. 그 점을 잊지 말아줘.
치하야 : 네.

*******************

보컬 선생님 : 치하야에게 휴가를요?
프로듀서 : 죄송합니다, 멋대로...
보컬 선생님 : 아니요. 그녀가 그렇게 말했다면 필요했던 거겠죠. 키사라기 치하야라는 가수
               로서.
프로듀서 : 그렇다면 좋겠습니다만... 일주일 이상 쉬기라도 하면...
보컬 선생님 : 후후후. 프로듀서, 그 애의 경력은 알고있죠? 어릴 때부터 콩쿨에 나가서 특
               상을 휩쓸고, 노래하기 위한 연습도 매일 빠짐없이 하고.
프로듀서 : 예...
보컬 선생님 : 그런 애가 일주일이나 참을 수 있을리 없을 테죠. 대답을 발견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뭔가 얻는게 있다면, 그녀는 크게 변모할 겁니다.
프로듀서 :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걱정이 되는데...
보컬 선생님 : 후훗, 프로듀서는 역시 누구에게나 과보호적이로군요.



-내일을 향해 하이 터치-
치하야 : 휴가를 받은지 4일째...인가... 아직 아무것도... 한게 없어. 하아... 무리에서 떨어진
            새처럼~ 내일의 해방 같은 건 알지 못해~ 하지만 상처입고~♪
카스미 : 언니, 노래 잘한다.
치하야 : 에? 내가... 노래했...니?
카스미 : 응, 노래했어. 예쁜 목소리.
치하야 : 후후, 고마워.
카스미 : 좋겠다. 나도 노래 잘하고 싶은데.
치하야 : 노래하는거 좋아하니?
카스미 : 응. 언제나 모두랑 불러.
치하야 : 그렇구나. 그럼 분명 능숙해질 거야.
카스미 : 정말? 와-이! 그럼 언니도 노래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잘 부르니까.
치하야 : 에? 노래를... 좋아해? 내가?
카스미 : 응? 안좋아해?
치하야 : 아니, 그렇지 않아. 난... 노래가 좋아. 정말, 정말 좋아!
카스미 : 역시~ 우리 언니도 노래를 정말 좋아해. 노래로 돈을 벌 수 있다는게 꿈만 같다며
            싱글벙글이야.
치하야 : 에? 네 언니는...
카스미의 친구 : 카스미, 그만 가자~!
카스미 : 응! 언니, 안녕-
치하야 : 아...!

(카스미 퇴장)

치하야 : 안녕... 저 애, 혹시...

*******************

댄스 선생님 : 원&투! 원&투! 원&투! 원&투! 원&투! 원&투!
리츠코 : 후아... 성공했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댄스 선생님 : 뭘. 의욕이 있는 애를 가르치는 건 아주 즐거우니까. 요즘 셋 다 엄청 늘었어.
마코토 : 와...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별일이네요?
댄스 선생니 : 나도 칭찬할 때는 한다구. 특히나 야요이! 요즘 정말 실력이 늘었어.
마코토 : 야요이는 비밀 특훈을 하고있으니까요.
프로듀서 : 정말로?
야요이 : 그,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에요...!
댄스 선생님 : 뭘 하고있는데?
야요이 : 집에 가서 동생들에게 보여주는 것뿐이에요. 보여달라고 하도 졸라서... 아, 허둥대
            면 한소리 들어서 그렇게 잘은 못하지만요.
프로듀서 : 4명의 동생들이 관객이라...
리츠코 : 어떤 심사원보다 체크가 엄격할 것 같은데?
야요이 : 정말 그렇다니까요. 손짓을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금방, ‘언니 틀렸다!’라며 지적해
            온다니까요.
댄스 선생님 : 호호호, 그거 단련이 되겠는걸. 그래도, 최고의 팬들이야.
야요이 : 팬...인가요? 동생들이요?
댄스 선생님 : 그럼~ 최초의 팬. 함께 기뻐해줄 소중한 존재란다.
마코토 : 기뻐해주는 사람이 더 많이 늘면 좋겠다.
야요이 : 네!
댄스 선생님 : 자아, 분위기 탄 김에 한 번 더 맞춰볼까?
일동 : 네!
야요이 : ...아, 치하야 언니!
프로듀서 : 뭐?
야요이 : 저기, 로비에 있어요.
프로듀서 : 아!

(치하야에게 달려가는 프로듀서)

치하야 : 지금... 돌아왔어요.
프로듀서 : 그래, 기다렸다.
치하야 : 사실은 집으로 돌아갈까 했지만, 발이 멋대로...
프로듀서 : 하하핫, 선생님의 말대로인걸.
치하야 : 예?
프로듀서 : 치하야 같은 애가 일주일이나 노래를 안부르고 있을 수 있을리 없다더라구. 훤
               히 꿰고 계시던걸?
치하야 :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프로듀서 : 분하지만, 나보다 치하야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야요이 : 치하야 언니, 오랜만이네요!
마코토 : 감기 걸렸었다며? 이젠 괜찮아?
치하야 : 에?
마코토 : 응? 아냐? 프로듀서?
프로듀서 : 아- 응, 그래, 감기였지, 치하야? 그렇지?
치하야 : 에? 아... 뭐, 그래요...
프로듀서 : 해서, 여기에 왔다는 건... 대답을 발견한 거니?
치하야 : 아니요.
프로듀서 : 그래... 선생님이, 치하야가 돌아왔을 땐 노래가 엄청 좋아졌을 거라고 하셨는데.
               아쉽네.
리츠코 : 프로듀서, 그렇게 부담감을 주면 어떡해요. 정말 섬세하지 못하다니까.
프로듀서 : 하지만 기대했는걸.
치하야 : 제 노래를...요?
프로듀서 : 응.
야요이 : 저도 치하야 언니의 노래를 듣고싶어요!
마코토 : 나도 들어보고 싶은데.
리츠코 : 음~ 이렇게 된거... 치하야. 여기에 있는 팬들을 위해 한곡 불러주지 않겠니?
치하야 : 팬?
리츠코 : 네 노래를 열렬히 기다리고 있는 것 같으니까. 참고로 나도.
야요이 : 안되요?
프로듀서 : 어때, 치하야? 아직도 자신이 없어?
치하야 : 아니요. 해볼게요. 지금 누군가가 들어줬으면 해요. 그리고... 제가 불러보고 싶어
            요.
프로듀서 : 좋아, 그럼!

*******************

댄스 선생님 : 미안하지만, 노래 스튜디오는 지금 사용중인 것 같네. 댄스 스튜디오를 쓰렴.
치하야 : 아니요, 저야말로 갑자기...
댄스 선생님 : 괜찮아. 기대하고 있으니까, 잘 해보렴.
리츠코 : 선생님까지 그러시면 어떡해요.
댄스 선생님 : 이것도 사랑이라구, 사랑. 러~브! 그럼, 저기 있는 스탠드 마이크를 쓰면 될
               거야. 음향도 그렇게 나쁘진 않을 테니.
치하야 : 예, 고맙습니다. 후우...
프로듀서 : 치하야, 괜찮아?
치하야 : 예. 부탁드려요.

*******************

치하야 : 노래했어...
야요이 : 굉장해! 굉장해요!
마코토 : 정말로!
리츠코 : 스펙터클... 핫! 완전히 노래에 빠져있었어!?
프로듀서 : 완전 변했는 걸, 치하야.
리츠코 : 고맙습니다.
야요이 : 노래란게 이렇게 굉장했군요.
댄스 선생님 : 멋져... 정말 멋져. 표정도 아주 좋아, 치하야!
치하야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어쩌면 좋을까요?
프로듀서 : 응?
치하야 : 저... 기뻐요. 정말로... 정말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
            다는 것이!
프로듀서 : 그 감동을 잊지 않는다면, 치하야의 노래는 더욱 발전할 거야.
치하야 : 예!
보컬 선생님 : (짝짝짝) 앙콜을 부탁할 수 있을까?
치하야 : 선생님...!?
보컬 선생님 : 잘 돌아왔다, 치하야.
치하야 : 네. 감사합니다.
보컬 선생님 : 네 노래를 발견했나 보구나.
치하야 :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저것 떠올랐어요. 노래를 부르는 즐거움. 노래로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는 기쁨.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노래가... 좋아요!
보컬 선생님 : 합격이다. 그러면, 한 곡 더 불러주지 않겠니?
치하야 : 네! 오늘은 몇 번이라도 부르고 싶어요!
야요이 : 정말로요!?
보컬 선생님 : 고맙다.
치하야 : 아니요, 저야말로. 선생님, 프로듀서, 타카츠키, 리츠코, 마코토. 정말로... 감사합니
            다. 전, 노래할 수 있다는게 정말로 기뻐요!

*******************

야요이 : 후- 하- 후- 하- 우우, 긴장되라~
마코토 : 아, 안되겠어...
리츠코 : 과연 아즈사씨의 콘서트. 엄청난 인원이야...
마코토 : 전좌인 우리가 실패하면 아즈사씨가 곤란해지겠지...
프로듀서 : 드물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구나, 마코토?
마코토 : 그, 그야...
프로듀서 : 모처럼 아즈사씨가 전좌로 지명해줬으니까, 전력으로 해보라구! ...인데, 어라?
               치하야는 어디갔어?
야요이 : 아까까지 여기 있었는데요...
프로듀서 : 에!? 개연까지 시간도 얼마 없는데!?
치하야 : 저, 여기 있어요.
프로듀서 : 어디 갔었던 거야?
치하야 : 발성연습을 조금...
프로듀서 : 걱정했잖냐. 그래서, 상태는?
치하야 : 평소보다 목소리가 조금 붕 뜬 느낌이에요.
프로듀서 : 뭐? 치하야가?
리츠코 : 혹시 긴장한 거니?
치하야 : 아마도요.
리츠코 :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
프로듀서 : 그럴 때는 심호흡!
야요이 : 치하야 언니, 오른손을 높이 들어볼래요?
치하야 : 오른손을? 이렇게?
야요이 : 네. 그리고 약간 기울이고서, 손바닥을 펴보세요.
치하야 : 이렇게?
야요이 : 그래요. 그리고... 에잇!

(짝-!)

야요이 : 하이 터치예요. 어때요? 우리들은 이걸로 많이 안정이 됐는데.
치하야 : 후훗... 손이 얼얼해.
야요이 : 에!? 미, 미안해요...!
치하야 : 하지만 조금 편해졌어.
야요이 : 그래요?

(시작을 알리는 부저음)

프로듀서 : 오, 시작됐나 보군.
사회자 : 메인디쉬 전에 765프로 기대의 신인들로 준비운동을 해봅시다!
관객 : 와-!
프로듀서 : 치하야, 할 수 있겠니?
치하야 : 예.
프로듀서 : 이번 기회에 치하야의 노래를 확실히 어필하고 와라!
치하야 : 알겠습니다.
리츠코 : 치하야, 잘해!
마코토 : 파이팅!
치하야 : 응.
야요이 : 다녀오세요.
사회자 : 먼저, 신세대의 가희, 키사라기 치하야!
관객 : 오오-!
치하야 : 타카츠키, 하이 터치 한 번 더 부탁할 수 있을까?
야요이 : 물론이죠! 하나, 둘, 하이, 터-치!

(짝-!)

야요이 : 됐다!
치하야 : 응! 아, 타카츠키. 카스미에게 고마웠다고 전해줘.
야요이 : 에? 카스미? 에? 어라? 어떻게 치하야 언니가 동생 이름을? 에? 에?
치하야 : 후훗, 그러면 다녀올게요!



==============================================================================

72가... 없어!?

순수하게 노래에 대해 고민하는 가수로서의 모습뿐이로군요.

퓨어...라고 해야할지, 트루...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이게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아이마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마지막에 나온 메이드 카페편은 빼고. (...)

그치만, 이런 순수했던 작품이 어쩌다가

각하에 72에 불쌍에 레즈에 처묵 등등의 모습으로 변모해버린 걸까. (...)

그건 그렇고, 지난번 숏스토리 번역 때도 그랬지만...

이 시절에는 코우지가 장남이란 설정이었던 걸까요?

쵸스케의 이름은 거론도 안되네요.

아니면, 자세한 설정이 없는 상태에서 카스미랑 코우지란 이름도 드라마CD를 위해 급조된 걸까.

다른 아이돌들의 가족 설정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는데.



덧글

  • 캠퍼 2012/09/12 10:28 # 삭제 답글

    무시무시한 치하야 스파이럴 시절.. 요즘은 그런거 없고 야요이 하악하악이지만
  • SAngel 2012/09/12 17:42 #

    아니, '치하야'로서 등장하면 하악대진 않아요. 안의 사람 성분이 가미되면 하악대지. (...)
  • sigaP 2012/09/12 10:54 # 답글

    뭔가 다른 의미로 72가 없는 치하야는 무섭군요...
  • SAngel 2012/09/12 17:43 #

    치하야는 72가 없으면 시리어스 담당이니까요. (...)
  • 제이크 2012/09/12 11:29 # 삭제 답글

    저 일러 야요이 맞나 잠깐 의심
  • SAngel 2012/09/12 17:43 #

    올해 생일배너 그리고 있는 타미야씨의 초기 그림이죠.
  • 소시민A군 2012/09/12 12:49 # 답글

    2차창작의 힘은...
    그래도 이게 치하야의 아사밍고스화의 진원지라는 사실을 알겠습니다.
  • SAngel 2012/09/12 17:43 #

    우야요이좌카스미. (...)
  • Hi-Power 2012/09/12 20:29 # 답글

    저는 아무리 봐도 72와 큿!이 반복되는 치하야 보다는 이렇게 시리어스하고 진지한 치하야가 더 마음에 들어요!
  • SAngel 2012/09/13 06:35 #

    진지는 좋지만, 시리어스에서는 그만 벗어나줬으면 싶기도...
  • Allenait 2012/09/12 21:36 # 답글

    저도 이런 진지한 치하야가 좋습니다.

    ...어쩌다 72와 큿이 되었는고..(...)
  • SAngel 2012/09/13 06:36 #

    팬들의 애정이 낳은 잘못된 결과물. (...)
  • 알데히드 2012/09/13 02:34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치하야나 야요이보다 댄스선생님이 더 맘에 들었던... 근데 사회자도 같은 성우이신지 목소리가 같네요...
  • SAngel 2012/09/13 06:36 #

    어쩌면 전부 타이 유우키씨 혼자서 했을지도 모릅니다. (...)
댓글 입력 영역



링크


현재 거주지


하라 유미의☆heavenly cafe☆


긴급 연락용 트위터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