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컁 : 요시무라 하루카의 TOKIMEKI가 에스컬레이트 했던 순간~!
핫시 : TOKIMEKI가...
후링&루루컁 : TOKIMEKI가...
루루컁 : 이건 말이죠, 오프닝에서... 2틀째 공연에서 [THE IDOLM@STER]를 불렀을 때인데
요, 노래가 끝나고 나서 에리코씨가 인사말에서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라고 말하려고
했...던 걸 테지만, ‘사이판!’
후링 : 아, 아아!
핫시 : 그랬어! 이틀째였죠?
루루컁 : 응, 응. 그런 일이 있었는데, 뭐랄까, 이걸로 거기 있던 모든 출연자의 긴장이 풀렸
다고 해야하나?
후링 : 그랬어.
핫시 : 나도 그랬어.
루루컁 : 그렇지? 다들 너무 긴장한 탓에, ‘스텝을 틀린건 아닐까?’하는 등, 하지도 않은 실수
를 걱정하며 바짝 긴장한게 느껴지고 있는 와중에, 이 사이판 발언으로 얼마나, 모두
의 마음이 안정을 되찾으며 퍼포먼스에 집중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을지...
핫시 : 팽팽하던 공기가 한순간에 추욱~
후링 : 맛아, 그랬어. 하아- 하고.
루루컁 : 그리고, 제 솔로곡인 TOKIMEKI 에스컬레이트를 부르기 위해 계단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손이 슥하고 내 손에 닿아서 봤더니, 에리코씨
가 손을 뻗어준 거였어요. 대기하고 있는 곳까지 손을 잡아주기 위해 와주신 거예요.
‘힘 내’라며. 그 손을 잡아준 순간 나갈 시간이 되었는데, 그걸로 얼마나 마음이 편해
지던지...
후링 : 리얼 하루카씨다~!
루루컁 : 나카무라 에리코씨란 분은 정말... 이번에 35명이었던가요? 그 전원을 돌봐주었던 것
같아요. 연습 때도 꼭 가장 늦게 돌아가기도 하고. 그렇다고 ‘남아 있었어’란 분위기
를 풍기는게 아니라, 그냥 ‘아, 응, 잠깐 일이 있어서 늦어졌어.’라던가 ‘휴대폰 만지
작거리다 보니 이렇게 됐네’라던가 하면서 늘 자연스럽게 마지막에 돌아가며 모두를
지켜보는...
핫시 : 이미 레슨 끝났을 시간인데도...
루루컁 : ‘수다 좀 떨다보니 늦어졌어’라던가 하면서.
후링 : 맞아, 맞아.
루루컁 : 그래서 전, 이 사이판 발언도 모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했던게 아닐까 해. 물론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후링의 루리코 얘기는 생략. (...)
핫시 : 공연이 끝나고 에리코씨랑 뿅키치씨랑 지랑 셋이서 사진을 찍었거든요. 근데 공연이
끝나고 에리코씨가 뿅키치씨랑 제게 악수를 해주며, ‘단독 라이브 열심히 해.’라고 말해
주셨어요. 그 때, 이틀간 꾹꾹 참아왔던 울음이 터져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The world is all one!!]을 부르고 에리코씨랑 같은 방향으로 퇴장하는데, 에리코씨가
자, 하고 오른손을 내밀길래 뭔가 했더니, 같이 손잡고 돌아가자는 뜻이었던 거예요. 그
리고 그 때, 에리코씨가 ‘셋이서 노래한게 정말 즐거워서 사이판 발언 같은 건 아무래
도 상관없어졌어’라고. 거기서 한층 더 긴장이 풀리며, 에리코씨는 참 위대한 사람이라
고 생각했습니다. 손을 잡았을 때, ‘이어가다’란 테마가 정말로 ‘이어졌구나’하고 감동했
습니다.
-데레라지 75화 매지컬레슨에서...-
에리코오오오오! 당신이야말로 아이돌마스터의 영원한 대표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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