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dess Offic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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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게마!) 아키하바라~♪ (게마!)

...라는 노래(?)를 알고 있는 분이 계시려나요?

몰라도 별로 문제될 건 없습니다만.

SSA라이브가 끝난지 어느덧 3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일본 여행기 마지막편인 아키하바라 얘기를 끄적여볼까 합니다.

언제나처럼 읽기 귀찮으신 분은 백스페이스!!






원래라면 여행 첫날에 방문했었을 아키하바라에 제가 도착한 건 대충... 월요일 점심께쯤이었나 싶습니다.

처음 아키하바라역에 내려서으 감상은... 여긴 어디지?

뭔가 상상했던 것과는 좀 많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역을 나가서 UDX을 보고, 맞은 편에 AKB48 카페를 보고, 그 옆에 건담 카페를 보며 '아...'했더랬죠.

그래도 낮선 땅인건 변함 없었기에, 캐리어를 끌고 쭈뼛쭈뼛거리며 터덜터덜.

그리고 처음으로 들어간 곳이... 아마도 중고 피규어샵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구의 전시용 케이스에 잔뜩 늘어선 피규어들을 보고 혹시 아이마스도 있을까나? 하는 생각에 들어가봤죠.

그리고 빨리도 만나게 된 한국인들...

일행은 물론 아니고, SSA라이브 보러 온 사람도 아니었던거 같지만, 옆을 지나가는데 한국말이 들리더군요.

말은 붙이지 못했지만, 속으로는 '아, 너희들도 역시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처음에는 딱히 뭘 사야겠다기 보다는 그냥 모든게 신기했었네요.

4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만화책이나 피규어 게임 등등을 팔고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가 힘드니까요.

그것도 마구 산재되어 있는게 아니라, 유명한 작품 같은 건 따로 코너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1층은 서점, 2층은 캐릭터 상품, 3층은 게임 같은 식으로 딱딱 나눠져 있고,

이런 캐릭터 상품샵만이 아니라 오락실도 건물 하나가 통째로 게임센터인 모습은

한창 오락실에 빠져있던 시절에 꿈꾸었던 그 모습이더군요.

여기서 처음으로 아케마스 기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덤으로 소문의 아이카츠 아저씨도. (...)

그것들 뿐만이 아니라, 맨날 사진으로만 봐오던 아이마스 관련 피규어나 상품들을 직접 보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즐겁더군요.

사진들도 찍었으면 좋았을 테지만, 왠지 남의 가게 찍어대는 것도 좀 그래서 아키하바라에서 찍은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이거정도겠네요.

돌아다니다가 맞은편 건물에 호노카의 커다란 현수막(?)이 있길래 찍었습니다.


그렇게 휘적휘적 아키하바라를 둘러보다가,

합류하기로 한 분과 합류하여 이 땅(일본)에 온 또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동을 개시!

그것은 바로...

아이마스 극장판!

일본까지 와서 이걸 안보고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희가 보러간 곳은 그냥 상영만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관련 상품이나 팝콘 같은건 팔고있지 않더군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내방자 특전은 주더군요.

5주째 특전인 엔딩 픽업 카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안경 타카네와 후우카가 찍혀있는 5번째걸 원했는데


제가 받은 것 시부린이 있는 1번째거였습니다.

일단 여기도 타카네는 있고, 시부린도 원하던거긴 했으니 만족.


그리고 팝콘은 못먹었지만 일요일 라이브를 함께 했던 듄느분에게 타카네 뱃지을 받았으니 이것도 만족.

문제(?)의 극장판의 감상은...

국내에 개봉할지도 모르고, 안한다고 해도 나중에 BD 등은 나올 테니까 누설방지를 위해 일단 패스.

개인적인 평가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100% 만족은 아니라, 한 7, 80%쯤?

스토리나 연출적인면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적인면에서 말이지요.

그치만 역시나 내심 아쉬운 건, 극장판을 본 후에 라이브를 즐겼어야했는데...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랬으면 라이브의 [M@STERPIECE]의 감동이 몇 배는 됐을 텐데...


그렇게 염원하던 극장판도 감상하고 다시 아키하바라로 돌아왔을 땐 이미 어둑어둑한 하늘.

그리고 기분 탓인지, 가게들이 참 빨리도 문을 닫는 것 같더군요. 이미 닫아버린 곳도 있고.

일단 열려있는 가게나 좀 더 둘러본 후에, 함께 하던 분은 다른 사람들과 합류를 위해 이탈.

저도 조금 이르지만 더 이상 즐길만한 곳도 없기에 적당히 숙소를 잡고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 이 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를 잡는데 약간 패닉 상태에 빠질만큼 고생한 건 안비밀. (...)

이야, 당시엔 정말 당황스러웠네요.

평일에, 그것도 월요일이니 방은 간단히 잡겠지 싶었는데,

생각외로 구하지 못한채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3번째 들린 곳에서 겨우 안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살고있는 동네만 벗어나면 여긴 누구? 난 어디?가 될 정도로 지리에 약한지라

머나먼 이국 땅의 지리 따위는 알리도 없고, 아침에 충전해왔던 휴대폰의 배터리도 슬슬 떨어져갔던지라...

휴대폰이 꺼져버리면 다른 사람들과 연락도 못취하고, 그야말로 고립무원이 되었을 테니까요.

아... 비행기를 놓쳤을 때만큼 당황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 ̄▽ ̄;


그리고 다음날 다시 아키하바라로 출격!

근데 닫기는 무지 일찍 닫으면서 여는 건 또 무지 늦는지라, 대부분의 가게가 10시~11시는 되야 오픈.

어제 저녁부터 마땅히 먹은 것도 없기에 끼니를 해결하고, 또 다시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어제의 일행과 만나고, 다른 한국P 분들과도 잠깐 함류.

식사를 하기 위한 멤버와, 메이드 카페를 가려는 멤버로 팀이 나뉘어졌길래 전 메이드 카페팀에 합류!

아침겸 점심으로 먹은게 소화가 잘 안되서 속이 거북했던지라, 사실 뭔가 먹을 생각은 그렇게 들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식사보다는 가볍게 차라도 할 수 있는 카페쪽이 날 것 같아서 했던 선택이었지요.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메이드 카페 경험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았고.


그리고 그들이 향하는 메이드 카페가, 러브라이브!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큐어 메이드'란걸 알게된 건 그 후의 일.

당일날 포스팅에 간판과 주문한 음식 사진을 올렸었으니, 아실분은 아실 듯.

참고로 제가 앉은 자리는...


저기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

입구에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 구석입니다.

참고로 니코, 린, 마키가 앉아있는 자리는 러브라이브! 팬디스크인 오토노키자카 학원안내에서

큐어 메이드를 소개할 때 웃치, 에미츤, Pile씨가 앉았던 자리.

입구쪽에는 당연하게도 코토리의 메이드복 차림 컷(어째서인지 우미도)이랑 성우들의 사인도 걸려있었습니다.

가게의 분위기는... 흔히 상상하게 되는 모에랄까, 오덕이랄까... 아무튼 그런 분위기의 메이드 카페와는 달랐습니다.

주문을 받을 때 무릎을 꿇는다거나, 손님이랑 같이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는건 전혀 없고,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였네요.

호노카들처럼 큰소리 내고 카메라 돌리고 했다간 대번에 쫓겨날 분위기. (...)

러브라이브! 애니 9화에서 코토리가 접객하는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테이블에 있는 주의문구에도 적혀있지만, 일단 가게 내부나 나온 음식들의 사진을 찍으려면

점원에게 허락 및 사진의 체크를 받아야 하고, 찍을 때도 다른 손님이나 점원의 모습이 찍히면 안되는 등의 규칙이 있으니

혹시나 일본어를 모르지만 방문하실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그렇게 얼렁뚱땅 러브라이브 성지순례에 잠깐 참가를 하고, 다른 분들은 계속해서 순례를 위해 이탈.

최소한 타케무라까지는 가보고 싶었는데, 비행기 시간적으로 아키하바라를 너무 벗어나는 건 좀 불가능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

게다가 마침 딱 피자헛 콜라보가 시작된터라 거기도 한번 가봤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달에 타케무라는 한 번 찾아가 볼까나...

그 후에는 함께 귀국할 분과 합류하여 비행기 시간이 될 때까지 조금 더 아키하바라를 거닐다가 여유를 갖고 공항으로.

그리고 안정의 탑승지연(...)을 당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날은 하루 종일 한국쪽 기상 상태가 안좋았는지, 비행기들이 지연됐다고 하더군요.

제가 탈 비행기는 7시쯤에 뜨는거라서 다행히 크게 지연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한국에 도착하니 시간은 또 10시를 훌쩍.

집에 들어온게 12시가 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의 쉬지도 못하고 다음날 출근~

...다음엔 좀 더 여유를 갖고 휴가를 잡던가 해야지...


아무튼, 이걸로 저의 일본행 일정은 전부 종료~

첫 해외여행에서 참 많은걸 경험한 것 같았네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들은 전부 저의 경험치(?)가 되어, 앞으로의 여행에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자아, 그러면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

  • 남두비겁성 2014/03/15 20:58 # 답글

    전 숙소를 고정으로 칸다역 옆에 딱 잡고 아무 고생 안 하고 돌았는데...
    왠지 모르게 고생담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글이네요. (...)
  • SAngel 2014/03/16 11:57 #

    럽라가 아닌 아이마스 관련으로 갔던 여정이니까요. 칸다는 사이타마에서 좀 멀기도 하고.
  • 남두비겁성 2014/03/16 12:10 #

    그래도 게이힌토호쿠선으로 한 번도 안 갈아타고 논스톱으로 신도심역에 갈 수 있어요-
    내년도 SSA에서 뭔가 한다면 참고하세요.
  • 나나사키 아이 2014/03/15 21:01 # 답글

    과연 애니플러스의 5월 개봉 예정인 극장판은 무엇이려나...

    일본에는 오사카와 오사카의 덴덴타운 밖에 못 가봤는데 아키하바라도 꼭 가보고 싶네요.
  • SAngel 2014/03/16 11:58 #

    4월은 되야 정보가 공개될런지... 뜸뜰여놓고 아이마스 아니면 아이마스 팬들로서는 허무할텐데 말입니다.
  • 눈에서빔 2014/03/15 21:00 # 삭제 답글

    데지코가 아키하바라 노래를 부를때 게마가 추임새를 넣다가
    우사미가 나왔던가 했죠
  • SAngel 2014/03/16 11:59 #

    우사미가 아니라 우사다...도 아니라! 라비앙로즈입니다! (←라비앙로즈 좋아했음)
  • 한국출장소장 2014/03/15 21:38 # 답글

    아키바는 자고로 전자상가 출구쪽으로 나가야 아 여기가 아키바구나 싶죠(...)

    사족으로 대부분 가게 내에서 촬영금지라더군요.
  • SAngel 2014/03/16 11:59 #

    그래도 찍는 사람은 다들 찍더라구요.
  • 카이렌 2014/03/15 21:40 # 삭제 답글

    아키하바라 가보면서 AKB 카페가 어디인지 구경하고 싶었는데
    결국 아무리 뒤져도 못찾았거늘
    아키바스트립 게임을 하다보니 역 코 앞이더군요.. OTL....
  • SAngel 2014/03/16 12:00 #

    전자상가쪽으로 나가니 바로 코앞이었습니다. 현실 아이돌은 흥미가 없어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네요.
  • 카이렌 2014/03/16 13:04 # 삭제

    저도 들어가 보기 보다는 그냥 겉모습이라도 보고 싶었을 뿐이였죠.....
    갈때 JR을 안타고 갔더니 이런 불상사가....
  • WeissBlut 2014/03/15 21:47 # 답글

    디지캐럿도 지금은 완전히 잊혀졌네요
  • SAngel 2014/03/16 12:03 #

    그래도 여전히 게이머즈 간판에 그려져 있기는 하더군요.
  • 桑田碧海 2014/03/15 22:03 # 답글

    시부린을 보면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인기를 누리는 역설적인 인물입니다.
  • SAngel 2014/03/16 12:03 #

    유일하게 애니마스 극장판에 그려지기도 했고 말이죠.
  • 양갈제복 2014/03/15 23:23 # 답글

    디지캐럿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ㅎㅎㅎ

    큐어메이드 맘에 들어하시는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 SAngel 2014/03/16 12:04 #

    오히려 모에계열의 메이드 카페보다는 나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가볼까나.
  • sigaP 2014/03/16 02:23 # 답글

    저도 숙소 관련으로 고생 많이 했죠;
    금방 구해지지가 않더군요
  • SAngel 2014/03/16 12:04 #

    우리네처럼 PC방이나 찜질방 같은게 있으면 거기서라도 죽쳤을 테지만...
    ...랄까, 있다고 해도 어딘지 모르니 결과는 똑같았을 것 같네요. (...)
  • sigaP 2014/03/16 12:32 #

    한국사람이 많이 사는 일명 코리안 타운이나 다름없는 신오오쿠보에는 PC방이 많긴 한데 거긴 너무 비싸서(...)
  • 狂君 2014/03/16 08:22 # 답글

    디지캐럿이네요. 이야 그리워라 ;;; 저걸 제가 고등학교때 봤던거같은데요 ;ㅅ;

    숙소는 아무래도 미리 예약하고 가는편이 속편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도 모텔잡는거 예약 안하고 걍 들이댔다가 꽉차면 이래저래 헤메듯이 (...)
  • SAngel 2014/03/16 12:05 #

    역시 예약은 필수인 것 같아요. 애초에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꼬인덕에 이렇게 되버린게 더 큽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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