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dess Offic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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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걸즈 1st 라이브 스페셜 드라마CD 번역



-CAST-
시라사카 코우메 : 오우사키 치요                아카기 미리아 : 쿠로사와 토모요
히노 아카네 : 아카사키 치나츠                타다 리이나 : 아오키 루리코
마에카와 미쿠 : 타카모리                닛타 미나미 : 스자키 아야
아베 나나 : 미야케 마리에                센카와 치히로 : 사토 리나
스탭 : 카와모토 쿠니히로




아무래도 너무 논 것 같습니다.

이걸 이제서야 끝내다니...(´Д`;)



아무래도 좋은 얘기지만


CD 표면의 프린트가 꽤 마음에 들더군요.






코우메 : 하아... 하아... 누가, 누가... 좀 살려주세요!
좀비 : 그워어-
코우메 : 아, 안 돼! 난 마, 맛없...어! 아앗! 나... 좀비가 되기...싫...어...털썩.
치히로 : 코우메, 차 타왔는데 마실래요?
코우메 : 아, 네... 마실게요...
치히로 : 후훗, 호러 영화 재밌니? 굉장히 재밌게 보던데. 즉석에서 연기까지 하면서.
코우메 : 미, 미안해요... 시끄러웠나...? 너무 몰두해버려서...

(알람음)

코우메 : 아... 스마트폰 배터리가 별로 없어...
치히로 : 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호러영화까지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구나. 내가 코우메
            만했을 때는 비디오 테이프였지. 코우메, VHS라고 아니?
코우메 : 브이...에이치...에스? PHS의 친구...?
치히로 : 아... 세대차이로구나... 카와시마씨였으면 알았을 텐데...!

(벌컥)

미리아 : 안녕하세요-!
치히로 : 어머나, 미리아, 어서와요.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요.
미리아 : 고맙습니다!
코우메 : 미, 미리아... 안...녕... 오늘 잘 부탁...해.
미리아 : 응! 코우메, 오늘 팜플렛 촬영 열심히 하자!

(샤랑~)

코우메 : 하우...! 미리아의... 활기가 눈부셔서, 녹아버릴 것 같아...
미리아 : 안녹으니까 괜찮아! 그보다, 치히로 언니, 코우메! 이 잡지 좀 봐봐!

(팔락팔락)

치히로 : 뭔데? 운세?
미리아 : 오늘 염소자리의 AB형은 우연한 만남이 있을지도 모른대! 로맨틱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 (역주 : 미리아 노래 Romantic Now의 가사 일부)
치히로 : 어머머, 좋네요. 그 잡지, 나도 잠깐 봐도 될까?
미리아 : 네!
치히로 : 어디, 난... 궁수자리 A형은... 할인 화제에 주의...라고 써있네. 할인에 주의할 일이
            있나? 특가, 저렴한 가격, 세일 타임~ 전부 듣기 좋은 말들인데~
미리아 : 에헤헷. 코우메는 뭐라고 써있어?
코우메 : ......
치히로 : ...응? 왜 그러니, 코우메?
코우메 : 미리아...
미리아 : 응?
코우메 : 이거, 나머지 내용도 다 읽어봐...
미리아 : 나머지 내용? 에... ‘염소자리의 AB형은 우연한 만남이 있을지도! 하지만, 사고에
            는 주의!’ ...에에~!?
코우메 : 나도... 염소자리 AB형이야... 그러니, 둘 다 조심해야...
미리아 : 헤에~ 그런 것도 같았구나! 재밌는 우연이네! 아하핫♪
치히로 : 기뻐할 때가 아니라구요.
미리아 : 응?
치히로 : 둘 다 오늘은 꼭 조심해야 해요?
미리아 : 네- 그치만 여기 봐봐. 행운의 아이템, 방울. 나 갖고 있어!

(딸랑딸랑)

코우메 : 아... 방울은... 나도 있어... 해골 모양이지만... 행운을 불러오면 좋겠다...

(딸랑딸랑)

치히로 :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군요.
미리아 : 에~! 우린 당연히 행운이지! 퍼스트 라이브에 참가할 수 있는 걸!
코우메 : 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치히로 : 그건 그렇네요. 퍼스트 라이브는 모두의 소중한 꿈 중 하나니까. 아, 그렇지! 행운
            얘기가 나왔으니, 한가지 럭키한 정보가 있습니다.
미리아 : 럭키한 정보?
치히로 : 실은, 촬영 스튜디오에 가는 차가 1대 있는데, 가져갈 기재가 좀 줄어서 2명 정도
            탈 공간이 생겼어요.
코우메 : 차에...?
치히로 : 네♪ 원래의 예정대로라면... 둘은 촬영 예정의 다른 멤버 5명과 역앞에서 만나서
            촬영하러 갈 예정이었네요. 그치만 모처럼 자리도 생겼으니, 차로 먼저 가는 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어쩔래요?
코우메 : 조, 조금...기뻐... 사람들이 많은...곳을 걷는 건 좀... 그래...
미리아 : 코우메는 그랬구나... 치히로 언니, 그럼 우린 차로 갈게요.
치히로 : 알았어요. 합류 예정이었던 멤버에겐 내가 연락해둘게요. 그럼, 가죠.
미리아&코우메 : 네~

*******************

치히로 : 안녕하세요. 이 아이들, 잘 부탁드릴게요.
스탭 : 위에서 연락은 받았습니다. 맡겨주세요. B스튜디오였죠?
치히로 : 네, 그래요. 그럼, 미리아, 코우메. 얌전히 있어야 한다?
미리아 : 네~

(드르륵)

미리아 : 아카기 미리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운전수 아저씨-
코우메 : 시라사카... 코우메예요... 아, 안녕하세...요...
스탭 : 뭔가 정반대인 둘이로군요. 그러면 무사히 데려다 주겠습니다.
치히로 : 잘 다녀와요.
미리아 : 다녀오겠습니다~!
코우메 : 다녀오겠...습니다. 에헷.
미리아 : 바이바이, 치히로 언니!

(떠나는 차)

치히로 : 바이바이~! 후, 미쿠들도 태웠으면 좋았을 텐데, 좀 미안해지네. 자아, 모두에게
연락하고 나도 밀린 업무를 처리해야지.

(띠리링)

치히로 : 에, 문자? 누굴까나~ 아, 미오가 보낸거구나. 어디... 뭐!? 역앞 약국이 폐점으로
            전부 70% 세일!? ...라는 건, 그 코스메도 70% 세일가로... 아... 그치만 아직 일
            이 안끝났는데... 그래도그래도그래도 잠깐 쇼핑하는 정도는...! 괜찮겠지? 아, 맞다,
            드링크도 또 채워놔야 할 테니까, 좋아~ 잠깐만 다녀와야지~♪

*******************

아카네 : 더 이상은 못 기다리겠어요! 여러분, 어서 가죠!
리이나 : 아카네, 그 소리 3분 전에도 했잖아...
아카네 : 3분 전에도? 그렇다는 건... 아까 미나미랑 미쿠에게 태클로 저지당한지 3분밖에
            안지났단 건가요, 리이나!?
리이나 : 응. 아카네가 좀 급한 성격이란건 잘 알겠는데, 집합시간까지 아직 시간 남았으니
            까 좀 느긋하게 기다리자구.
미쿠 : 응, 응. 게다가 아직 나나들도 안왔고.
아카네 : 미쿠, 나나들은 왜 아직도 안오는 거죠?
미쿠 : 아니, 그런걸 미쿠에게 물어본들... ...우사밍성이 길이 막히고 있다거나? 거기도 교통
         체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나미 : 집합시간은 아직 멀었고, 나나랑 코우메랑 미리아도 금방 올거예요.
미쿠 : 미나미는 생각하는게 참 어른스럽다냥~ 과연 어른 보디의 소유자! 에잇! 에잇! 고양
         이 펀치~
미나미 : 아앗...! 미쿠, 이런데서 그러는 건 좀...
리이나 : 거 참 소란스럽네. 아무리 어른의 보디라도 기다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진짜 어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거라구.
아카네 : 오, 그런건가요?
리이나 : 멋진 어른 여성이라면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는 거지.
미쿠 : 리이나의 멋의 기준은 뭔소린지 모르겠으니 무시하기로 하고.
리이나 : 윽...!
미쿠 : 미나미는 기다리는 시간에 뭐하냥?
미나미 : 난... 자격증 따는게 취미니까 그거 공부일까나? 아, 그렇지 요즘엔 아냐랑 대화하
            려고 러시아어에도 관심이 생겼어.
미쿠 : 리이나, 들어본 소감은?
리이나 : 뭐, 뭐어, 나름 하네...
아카네 : 네-엡! 전 기다리는 동안 근육단련합니다!
미쿠 : 아카네는 라이브 대기실에서도 할거 같다냥...
아카네 : 물론 하죠!
미쿠 : 즉답이냥!?
리이나 : 라이브라... 에헤헷, 라이브도 기대 되긴 하지만, 난 오늘 촬영도 기대돼. 멋지게
            찍히는 각도 같은 것도 공부해왔다구! 얼굴은 오른쪽으로 45도! 오른손은 자연스레
            허리에 대고서, 왼손은 턱에... 아, 오른쪽 다리는 스피커 위에 올리고, 그리고...
미쿠 : 다들 자연스러운 포즈로 찍는데, 리이나 혼자 온갖 폼 다잡으면 엄청 튈거다냥.
리이나 : 으그그...
나나 : 하아, 하아, 하아! 느...늦어서 미안해요~!
미나미 : 아, 나나인가?
미쿠 : 나나 말고 전력질주하는 메이드가 또 있을까...
나나 : 허억! 허억! 허억!
미나미 : 안녕하세요, 나나.
나나 : 하아, 하아... 미안해요, 여러분! 그게 말이죠, 전철...이 아니라, 우사밍성에서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게다가 어제 일 끝나고 화장도 안지우고 잤더니 피부 상태가 엉
         망이 되서는, 준비하는데 시간이 더 걸려서...! 아, 그러니까, 저기, 에...
미쿠 : 나나의 이런저런게 폭로되고 있는 것 같으니, 일단 그 정도로 해라냥...
나나 : 핫!? 우, 우사밍은 아직 젊으니까 아무런 문제없답니다♥ 이 정도로 꺾이진 않는다구
         요!
리이나 : 뭐가 괜찮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딱히 지각한 것도 아니니까 너무 신경 쓸거 없어.
나나 : 리이나...!

(덥석)

나나 : 고마워요...! 나나, 얼마 없는 체력을 쥐어짜내 달려온 보람이 있네요!
미나미 : 저기, 늦을 것 같았으면 택시 타고 왔으면 됐지 않아?
나나 : 택시를 타게 되면 아이돌로서의 인생은 끝인겁니다! 언제까지고 자신의 다리로 걸어
         야 팬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아이돌로 존재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지금의 나나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두 다리로 서있을 수 있을지 어떨지 걱정이지만요...
아카네 : 넵!
나나 : 아윽!?
아카네 : 자, 나나도 왔으니 이제 그만 스튜디오로 갑시다!
미나미 : 아카네, 미리아랑 코우메를 잊은 거니?
아카네 : 앗, 맞다!
나나 : 어머? 아직 둘도 안온 거예요? 그럼 한 숨 돌릴 수 있겠네요. 에구구...

(털썩)

리이나 : 둘이 아직도 안오고 있다니, 좀 걱정되지 않아?
아카네 : 아! 제가 가서 찾아올까요!?
나나 : 아카네는 여기서 얌전히 있어!
미쿠 : 뭐, 평화로운 일본에서 무슨 일이 있을리도 없으니 곧 오겠지. 좀 더 기다려보자구.

*******************

코우메 : 에헤헤... 차 타고가니까...편해.
미리아 : 응! 근데 코우메랑 나랑 혈액형하고 별자리가 같았다니, 굉장한 우연 아니니?
코우메 : 으, 응... 나도 놀랐어... 나랑 미리아가 같은 카테고리란 생각도 못해봤고... 그리
            고, 미리아가 운세 같은거 보는 것도 의외였...어...
미리아 : 에헤헷. 난 점 같은건 좋은 내용 밖에 안믿어~ 안좋은 얘기가 적힌덴 신경 안써!

(샤랑~)

코우메 : 앗...! 미리아가... 눈부셔...
미리아 : 또 그런다~ 아! 코우메의 굉장한 부분... 내가 깜짝 놀랄만한 점 같은건 없어?
코우메 : 나의 놀라운 점...? 으음... 글쎄... 아! 있을...지도...
미리아 : 정말? 뭔데? 뭔데?
코우메 : 그치만... 다들 무서워할지도 몰라서 남들에겐 별로 얘기하진 않는데...
미리아 : 나, 무서운거 아무렇지 않아. 밤에도 혼자 잘 수 있는걸!
코우메 : 그...그래? 그럼... 있잖아... 나... 무서운거나... 호러영화... 좀비영화... 그런걸 좋아
            해.
미리아 : 와아- 굉장하다, 코우메. 어른이구나!
코우메 : 아... 그, 그치만 이런거 좋아한다고 하면 이,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아서... 그다지
            얘기 안하고 있어...
미리아 : 헤에, 그랬구나. 난 별로 이상할거 없는거 같은데.
코우메 : 화아... 응... 고마워... 사, 사실은... 다른 것도 있지만... 그치만... 그건 정말로... 이
            상하게 볼 테니까...
미리아 : 응? 뭐라고 했니, 코우메?
코우메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미리아 : 있잖아, 호러 영화에선 뭐해? 가르쳐주라!
코우메 : 어떤...거? 웅... 이렇게... 손을 뻗어서... ‘사, 살려줘!’라던가... ‘용서해줘!’라던가...?
미리아 : 음... 살려줘! ...이렇게?
코우메 : 응...! 괜찮은 느낌...
미리아 : 그럼 이번엔 코우메 차례!
코우메 : 응, 알았어... 그럼 둘이 같이...

*******************

미나미 : 약속 시간이 지났네요.
미쿠 : 진짜 걱정되기 시작한다냥...
아카네 : 더는 안되겠어요! 제가 찾아보고 올게요!
리이나 : 확실히 이번은 아카네에게 발로 뛰어달라고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나나 : 그러게요... 둘 다 아주 귀여우니 유괴됐을 가능성도...
미나미 : 나나씨? 그런 소린 하는게 아니에요.
나나 : 미안해요...! 우사밍식 농담이었다랄까... 아하하...
미리아&코우메 : 누가... 살려주세요~!

(스쳐가는 자동차...)

일동 : 에엑!?
리이나 : 어, 어라... 저기, 방금 차 안에서 살려달라고 한거... 코우메랑 미리아...아냐?
미쿠 : 미, 미쿠 눈에도 그렇게 보이긴 했는데, 설마 그럴리가...
아카네 : 방금 분명 코우메랑 미리아였어요! 저의 시력 2.0을 넘는 눈과 토끼에 버금가는
            청력으로 확인했습니다! 틀림없어요!
미쿠 : 아, 아카네가 그렇다면 정말이다냥!
리이나 : 내 말도 좀 믿어줘...
나나 : 저기, 나나에겐 흐릿하게 보였을 뿐인데요...
미나미 : 저도 어렴풋이 보였어요.
아카네 : 무슨 소리예요! 이건 틀림없는 사건입니다! 분명 그 둘은 유괴된 거예요!
미쿠 : 아, 아무튼 쫓아가 볼까?
아카네 : 물론이죠! 쫓아갑시다! 랄까, 전 지금 당장 쫓겠습니다! 코우메~! 미리아~!

(두다다다다다)

리이나 : 자, 잠깐, 아카네!? 좀 기다려보라구~!

(후다닥)

미나미 : 앗, 리, 리이나!?
미쿠 : 어쩌지... 리이나까지 달려가버렸어... 미쿠들도 갈까?
나나 : 다, 달리자고요!? 정말로...?
미쿠 : 나나는 달린다는 것 자체에 절망하고 있네...
미나미 : 저기, 쫓아가기 전에 둘에게 전화부터 해봐요.
미쿠 : 앗! 엄청 상식적인 발상! 그래, 그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나미 : 코우메에게 한 번 걸어볼게요.

(전화 중)

나나 : 어, 어때요?
미나미 : 연결이 안 돼... 전원이 꺼져있는 걸지도.
나나 : 이거... 설마가 아니라, 진짜로 사건...?
미나미 : 사무소에도 전화해볼게요. 치히로씨라면 뭔가 아실지도 모르니까.
나나 : 부탁할게요, 미나미. ...워, 원래라면 이럴 땐 나나가 나서야 할 테지만...
미쿠 : 응? 왜? 나나는 리더 같은게 하고싶어?
나나 : 역시 이런건 연장자가...아, 아니! 그러니까, 이번엔 미나미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하, 하하...
미쿠 : 뭐야... 김빠지게...
미나미 : 아무도 안받네요... 어떻게 된 거지?
??? :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미 : 아, 치히로씨?
자동응답기 : 죄송하지만 현재 담당자가 부재중이오니, 발신음 후에 용건을 말해주세요.
미나미 : 치히로씨도 안계셔...?
미쿠 : 혹시 사무소도 지금 난리라거나?
미나미 : 어쩌지... 아무튼 우리도 아카네들을 쫓아가봐요. 정말 유괴라면 아카네들도 큰일일
            지도 모르니까! 가죠!

(후다닥)

미쿠 : 앗, 미나미, 같이가~!

(후다닥)

나나 : 우으... 신이시여, 나나의 체력이 조금만 더 버틸 수 있게 해주세요오~!

*******************

코우메 : 미리아, 대단했어. 완전 호러 영화 같았어...
미라이 : 코우메도 굉장한 연기였어! 장래에 연기파 배우가 될거야!
코우메 : 에헤헤... 나, 호러 영화 같은거 보면서 흉내내곤 했으니까... 알아보기 힘든 좀비의
            행동을 흉내 같은 것도... 자신 있어... 요즘 좀비 업계는 천천히 움직이는게 아니라,
            전속력으로 뛰어다니는 좀비가 유행이야. 고개를 기울이고서, 이렇게... 기분 나쁜
            느낌으로 달려.
미리아 : 좀비 영화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재밌을 것 같다! 다음에 다른 사람들
            이랑 같이 해볼까?
코우메 : 프로듀서씨... 깜짝 놀랄지도...
미리아 : 아하핫, 그럴지도! 아, 근데 아까 ‘살려주세요!’라고 했을 때, 밖에 미나미 언니들
            보이지 않았어?
코우메 : 에? 난...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눈을 감고 있어서...
미리아 : 그래? 그럼 내가 잘 못 본걸지도.
코우메 : 그럴...지도...
미리아 : 응? 왜 그래,코우메?
코우메 : 아... 그게...
미리아 : 좀 멍해보이는데, 멀미 나?
코우메 : 아! 아니, 그... [그 애]가...
미리아 : 그 애?
코우메 : 그 애가... 위험하대...
미리아 : 위험해?
코우메 : 아, 아무 것도 아냐... 나... 미리아가 날 이상하게 보는 건 싫으니까...
미리아 : 코우메, 뭔가 숨기고 있는거 아냐?
코우메 : 아, 아니야... 정말로...
미리아 : 진짜?
코우메 : 진짜야...!
미리아 : 흐~음...
스탭 : 후아~암~
코우메 : 아무 것도 아니라니까...
미리아 : 왜 그러는데?
스탭 : 애들은 참 기운도 좋구만.

*******************

리이나 : 하아,하아, 아카네, 좀 기다려!
아카네 : 우으으... 코우메-!! 미리아-!! 어디 있습니까아-!!!
리이나 : 찾으러 가겠다던 아카네가 설마 방향치였을 줄이야...랄까,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데 쫓아온 건 좀 무모하지 않아?
아카네 : 그치만 그 둘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구요! 소중한 동료가 살려달라고 하는데,
            구해야죠!
리이나 : 하아... 아카네의 기분은 알겠지만, 이 공원에서 잠깐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
            다리자. 무작정 찾기 보다는 미나미 언니의 두뇌 등을 빌리는게 확실할 거야.
아카네 : 그렇겠...네요... 그럼 잠깐 얌전히 기다려 볼게요.
소년 : 흐아아앙~
아카네 : 거기 소년은 어째서 울고 있는 겁니까!? 지금 제가 도우러 갑니다! 기다리세요!

(후다닥)

리이나 : 아-! 자, 잠깐, 아카네!? ...하아... 뭐가 얌전히 기다려 보겠다는 건지...

*******************

나나 : 허억! 허억! 나...나나는... 더는...안되겠어요... 여러분, 나나는 두고... 먼저들 가세요...!
미쿠 : 나나!? 미쿠, 나나의 의지는 꼭 이어갈게!
미나미 : 꽁트 같은거 그만하고 서둘러요!
나나&미쿠 : 네에~

(띠링-)

나나 : 핫!? 미나미, 방금 우사밍성에서 전파를 수신했는데요!
미쿠 : 전파란거, 되게 뜬금없이 오는구나...
나나 : 저, 저기... 이번만 우리 연장자팀은 택시를 타는게 어떨까요...?
미쿠 : 자기가 안타겠다고 했으면서!?
미나미 : 힘든 건 알겠지만, 아직 젊으니까 좀 더 힘내요.
나나 : 라크로스로 튼튼히 단련된 미나미랑 나나 사이에는 토네강(일본 최대규모의 강)보다
         도 넓은 도랑이...!
미쿠 : 앗, 저기 리이나다냥!
미나미 : 정말? 가봐요!
나나 : 우우... 신이시여, 나나가 뭘 잘못했나요...!

*******************

리이나 : 다들 왔구나!
나나 : 겨, 겨우...말이죠...
리이나 : 나나는 말하지 않아도 돼...
미나미 : 리이나, 아카네는?
리이나 : 그게... 공원 안쪽으로 달려가버렸어요.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대나 어쨌대나.
미쿠 : 미리아들이 유괴당했을지도 모르는데, 무슨 태평한!
미나미 : 아직 그렇다고 결정된 건 아니니까,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죠.
리이나 : 나나... 혼이 빠져나가고 있는 듯한 표정인데, 벤치에서 좀 쉬는게 어때...?
나나 : 아... 네에... 이번 근육통은 내일이 아니라 3일 후쯤에 올 것 같네요...
미쿠 : 이럴 때야말로 우사밍 파워로 어떻게 안 돼?
나나 : 미쿠, 우사밍 파워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아... 이렇게 체력이 떨어진
         상태론 우사밍 파워도 쓸 수 없다구요.
미쿠 : 그럼 전파 수신은?
나나 : 이미 배터리가 바닥났습니다... 하아... 지금 얘기하면서도 체력이 소모되는 것 같으
         니, 나나는 공원 벤치에 좀...
미나미 : 우린 주변 좀 더 찾아볼게요.
리이나 : 그 애들 정말 어디로 간 걸까... 차가 이 길을 쭉 따라간 건 틀림없을 텐데...
미쿠 : 좀 더 길 따라서 가볼까?
미나미 : 그래볼까요? 어쩌면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고.
미쿠 : 그치만 걔들이 타고있던 차는 평범한 흰색 차였잖아? 특징도 없고 번호판도 못봤으
         니, 찾는게 장난 아닐 것 같다냥...
리이나 : 확실히...
미나미 : 그래도 일단 움직여보기는 해야...!

(끼이이이익-! 콰쾅!)

미쿠 : 힉!? 무, 무슨 소리냥!?
리이나 : 저 쪽에서 들렸어!
미나미 : 차가 어딘가에 부딪혔나봐... 사고야!
미쿠 : 사고!?
리이나 : 저기... 설마 저게 우리가 찾던 차는 아니겠지...?
미나미 : 아니... 그 설마일지도.
미쿠&리이나 : 에에엑!?
미나미 : 멀어지는 차에서 사다리를 싣고 있는걸 본 것 같아. 저 차에도 사다리가 실려있으
            니, 어서 가서 확인해봐요!
미쿠 : 앗, 자자자잠깐, 미나미! 그냥 가는 건 위험해!
리이나 : 그래! 진짜 유괴범이라면... 상황을 좀 살펴봐야...!
미나미 : 그래선 안돼요! 이럴 땐 망설이지 말고, 대담하게 행동해야죠! 미나미, 갑니다!

(달려가는 미나미)

미쿠 : 미나미... 꽤나 야무진 애구나...
리이나 : 멋있어...

*******************

미나미 : 저기, 죄송합니다! 잠깐만 지나갈게요!
미쿠 : 미, 미나미! 차에서 연기가 나잖아! 위험하다니까!
리이나 : 어, 어쩌지... 정말로 이 차라면 둘 다 큰일이...
미나미 : 죄송하지만, 좀 비켜주세요...! 아, 여보세요, 혹시 운전하셨던 분이세요!?
스탭 : 예. 어이구야... ...응? 아아, 당신은... 닛타씨...였죠?
미나미 : 네? 제 이름은 어떻게...
스탭 : 아, 지난번 촬영 때 이름을 알아서... 저기, 악수 좀 부탁할 수 있을까요?
미나미 : 네에!? 아니, 지금은 그럴 때가...
리이나 : 잠깐, 아저씨! 당신 유괴범 아냐!?
스탭 : 유괴범...? 내가? 난 그냥 조명을 실어나르는 스탭인데? 촬영할 때 쓰는거.
미쿠 : 그럼 아저씨! 아까 활발한 여자애랑, 에... 별로 활발하지 않은 여자애를 태우고 있지
         않았어?
스탭 : 아, 치히로씨네? 태웠었지.
리이나 : 그럼 그 애들은...
미나미 : 그 애들은 무사한가요? 미리아랑 코우메는 지금 어디에 있죠?
스탭 : 아- 실은 둘 다 사고가 나기 직전에 차에서 내렸는데, 나도 뭐가 뭔지 원...
미쿠 : 내렸다고?
리이나 : 어떻게 된 거야...?
미나미 : 어디로 갔는지 모르세요?
스탭 : 에... 저쪽으로. 아마 동쪽 방향으로 갔던 것 같아.
미쿠 : 하아... 아무튼 일단 안심이다냥... ...근데 이 차는 왜 사고난거냥?
스탭 : 왜...냐고 물어도... 둘을 내려주고 다시 달리는데 느닷없이 검은 고양이가 앞을 지나
         쳐가더라구. 그래서 핸들을 꺾었더니 이 모양이 된 거지. 하아, 진짜 오늘 운이 없구
         만.
미쿠 : 검은 고양이는 잘못 없다냥! 아... 그치만 검은 고양이를 치지 않아서 고마워.
미나미 : 아무튼 둘이 어디로 갔는지도 알았으니, 나나랑 아카네와 합류한 후에 쫓아가죠!
            그... 사고가 나서 정신 없으셨을 텐데, 죄송했습니다. 이만 가볼게요!

*******************

아카네 : 동쪽이라면 밥그릇을 드는 쪽인가요!? 아니면 젓가락을 드는 쪽인가요!? 전 대체
            어느 쪽으로 가면 되는 겁니까아-!!
미쿠 : 음... 어느 방향을 보고있는냐에 따라 다르다랄까...
미나미 : 이 공원을 벗어나서 쭉 가면 동쪽 방향이네요. 둘이 왜 그쪽으로 갔는지는 모르겠
            지만, 아무튼 가봐요!
리이나 : 이번엔 어째 예상 밖의 일들만 일어나네...
나나 : 그래도 유괴당한 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나나는 이제야 안심했어요.
미나미 : 나나, 우는 건 미리아와 코우메랑 재회한 후에 해요. 자, 둘을 쫓아가야죠!
아카네 : 그럼 다시 한바탕 달려봅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보면 알 것이다! 오-!
리이나 : ...오, 오-!
나나 : 또, 또 달리자구요!? 나나는 이미 완전 녹초라구요~!
미쿠 : 아까 벤치에서 쉬었잖아?
나나 : 반나절 정도 쉬었다면 회복됐을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로는 그다지...
리이나 : 나나는 쉬면서 뭐했는데?
나나 : 그야 물론 쉬고있었죠!
미쿠 : ...바보들의 대화다냥...
리이나 : 아카네는 결국 그 애의 도움이 됐어?
아카네 : 물론이죠! 소년이 놓쳐서 나무에 걸린 풍선을 잡아주기도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려
            던 노인분의 짐을 지고 안내해주기도 했고, 술래잡기 하던 여자애들의 술래역할도
            해줬죠!
리이나 : 엄청난 체력...
아카네 : 그리고 손잡고 터덜터덜 걷던 2인조 소녀에게 들개가 달려들려고 하길래 큰 소리
            로 쫓아줬죠!
리이나 : ...응?
미나미 : 터덜터덜 걷던 2인조 소녀?
미쿠 : 그 2인조 소녀가 미리아랑 코우메 아냐!?
아카네 : 핫!? 그러고 보니!?
미나미 : 아카네, 그 애들 어디서 봤니?
아카네 : 에... 저쪽 그랜드 가든쪽이요!
미쿠 : 좋아, 쫓아가자!
일동 : 응!
미쿠 : 빨리 서둘러!
나나 : 저, 저기요...! 또 이런 전개인 건가요...!? 우우... 우사밍 파워, 최후의 대폭발입니다~!
         에이잇! 아앗- 여러분, 같이가요~!

*******************

일행 : 코우메! 미리아!
미나미 : 이제 곧 어두워질 텐데, 아직도 찾지 못했어... 아아, 어쩜 좋아...
미쿠 : 너무 걱정하지 마, 미나미. 고양이도 부르면 꼭 돌아오니까.
미나미 : 하지만 그 애들은 고양이가 아니잖아.
리이나 : 미쿠, 고양이 찾을 땐 어떻게 해?
미쿠 : 응? 음... 그건... 고양이는 쫓아다니면 오히려 놀래서 잘 안나타나. 그래서 그냥 얌전
         히 고양이 쪽에서 오기를 기다리지.
리이나 : 얌전히...라. 저기, 아카네, 나나. 잠깐만 조용히 해봐.
아카네 : 왜요?
리이나 : 아니, 미쿠가 고양이 고양이를 찾을 때는 조용히 한다고 해서...
나나 : 에에!? 그치만 그 애들은 고양이가 아니잖아요?

(딸랑)

미쿠 : 앗, 다들 조용히 해봐냥...

(딸랑)

미쿠 : 분명 방울 소리가 들린 듯한... 앗! 이쪽이다! 미쿠의 동물적 감각이 말하고 있다냥!
         가자~!
미나미 : 앗, 잠깐, 미쿠!?
리이나 : 아무튼 쫓아가 보자!

*******************

미리아 : 코우메, 어두워졌는데 계속 여기 있어도 돼?
코우메 : 응... 여기 있으면... 된대. ...미리아, 미안해... 역시 나... 이상하지...?
미리아 : 아니, 이상하지 않아. 그 때 난 코우메가 하는 말을 믿기로 했는걸.

(회상)

미리아 : 코우메~ 이렇게 별자리도 혈액형도 같은데, 숨기는거 없이 얘기해줘~
코우메 : 그, 그치만...
미리아 : 난 코우메가 좋아. 그러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거야.
코우메 : ...응... 이, 있잖아... 나... 가끔이지만... 보여...
미리아 : 뭐가 보이는데?
코우메 : ...아마도... 저쪽 세계의 사람...
미리아 : 어느 저쪽?
코우메 : ...방황하는 사람...이려나...
미리아 : 흐~음. 잘은 모르겠지만, 그 사람, 방향치인가 보다!
코우메 : 에헤헷... 방향치... 헤매이고 있다는 의미로는 맞을지도.
미리아 : 아하핫, 방향치! 근데, 그게 어쨌는데?
코우메 : 실은... 그 애가 차에서 내리는게 좋다고 하고 있어...
미리아 : 그럼 내려야하지 않아? 운전사 아저씨! 미안한데요, 우리들 여기서 내릴게요~!
스탭 : 으응? 스튜디오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미리아 : 괜찮아요!
코우메 : 저기... 내릴...게요... 내려주세요...
스탭 : 꼭 내리고 싶다면야... 하지만 치히로씨에게 혼나도 난 모른다?
코우메 : 아... 그... 사고에... 주의...하세요...
스탭 : 오, 오냐... 고맙구나.
미리아 : 여기까지 태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차에서 내린 둘)

미리아 : 코우메, 이제 어쩔까?
코우메 : 그 애가... 부르고 있어... 이쪽... 이쪽...이라고.
미리아 : 이번엔 방향치가 아니구나? 그럼 따라가 볼까!
코우메 : 으, 응...

(회상 끝)

코우메 : 그, 근데... 어째서 내가 하는 말을... 믿은 거야...?
미리아 : 그야 같은 별자리에 같은 혈액형이잖아? 그럼 괜찮을 거야!
코우메 : 아... 에헤헷... 뭔가 간단해서... 좋아...

(부스럭)

미리아&코우메 : 꺅!?
미쿠 : 냐아아아~! 복실복실한 고양이를 발견했다냥♥

(와락)

미쿠 : 코우메! 미리아! 다행이야~!
미리아 : 자, 잠깐...
코우메 : 미쿠 언니...
미나미 : 리이나의 공이야! 그 때 다들 조용히 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작은 방울소리는 듣
            지 못했을 거야.
리이나 : 아니, 뭐... 가끔은 도움이 되어야죠. 그리고 청력에는 자신이 있거든요!
미나미 : 미리아, 코우메 괜찮니? 다친덴 없어?
코우메 : 으, 응... 괜찮아... 미나미 언니...
미리아 : 에헤헷, 팔팔해!
미나미 : 다행이다. 미쿠도 대단했어! 동물적인 감, 제법이야~
미쿠 : 엣헴! 굉장하지? 더 칭찬해도 돼. 우러러봐도 돼. 칭송해도 돼.
아카네 : 굉장해요! 그 동물적인 감, 저도 가르쳐주실 수 없나요!?
리이나 : 그거... 가르쳐 줄 수 있는 거야?
미리아 : 아하핫! 다들 뭔가 즐거워 보여! 나도 끼워줘~! 에잇-!
나나 : 하아, 하아... 겨우 도착했다... 아앗, 드디어 미리아랑 코우메의 환상까지 보이기 시
         작했어...
코우메 : 우리... 환상도 귀신도 아니야... 그치, 미리아?
미리아 : 응! 난 나라구.
나나 : 지, 진짜인가요!? 다행이다... 이걸로 이 소동도 끝. 이제 집에 가서 목욕하고 자면...
미리아 : 아직 촬영 안했는데?

(까악- 까악-)

나나 : 아앗! 그랬었죠!? 하지만 나나는... 더는 안되겠어요... 털썩...

(털썩)

코우메 : 아... 입에서 영혼이 빠져나오고 있어...
미나미 : 그건 그렇고, 너희들, 왜 이런 곳에 있었던 거니?
코우메 : 그건... 차에 탔더니...
리이나 : 차에 탔더니?
코우메 : 그...
미리아 : 그건 말이지, 코우메에게만 보이는 ‘그 애’란 사람이 사고가 일어날 거라고 가르쳐
            줬대!
리이나 : 그거... 자기 뒤에서 고고고고- 하는 그거?
미리아 : 난 잘 모르지만, 코우메는 알지?
코우메 : 으, 응...!
미쿠 : 뭐, 영문이 어떻든 간에 여기서 이렇게 전원이 무사히 합류할 수 있었으니, 이걸로
         해결이다냥!
아카네 : 아니죠! 여기서 스튜디오까지 전력으로 달려가야 진짜 해결되는 겁니다! 열혈소녀
            A로서 A스튜디오까지 대쉬입니다-!
미리아 : 나도 달릴래~! 코우메, 손잡자!
코우메 : 으, 응...!
아카네 : 자, 여러분, 갑니다!
일동(나나 빼고) : 오-!
나나 : ...하아... 나나의 우사밍 파워는 아까 수색작업에서 다 써버렸어요... 이렇게 된거, 이
         공원에서 머나먼 우사밍성을 그리며 고독하게 쓰러지는 것 또한 운명!
미나미 : 후훗. 나나씨, 우리도 손잡고 같이 가요.
나나 : 미, 미나미...! 우우우... 미나미는 정말로 연장자 같아요... 후엥~
미나미 : 에? 어, 어라? 그야 당연히 내가 더... 어라?

*******************

미나미 : 겨우 평범한 길까지 나왔네요!
미쿠 : 다 왔다! 봐, 저기가 스튜디오냥! 아, 근데 그냥 도로쪽을 달리는게 빠르지 않았을까?
아카네 : 길은 개척하는 거니까요!
나나 : 나나는... 이제 한 발짝도 못 움직이겠어요...
미라이 : 프로듀서씨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스튜디오로 들어가자!
미나미 : 그래. 시간도 많이 늦어졌으니, 스탭분들에게 사과도 해야하고.
리이나 : 괜찮아. 분명 다들 우릴 기다려주고 있을 거라구! 우리들은 동료니까!
미쿠 : 오오-! 리이나, 방금 대사는 멋졌다냥!
리이나 : 진짜? 좋아, 이 기세로 촬영을 위해 Let' Go!
미쿠 : 오-!

(휘이잉~)

리이나 : ......어라?
미나미 : 아무도 없나 본데?
리이나 : 저기요~ 프로듀서!? 여러분~!
미리아 : 란코들도 없네. 어디 갔을까?
코우메 : 그 아이는 있지만...
나나 : 히익! 아무도 없어... 아무도 없어... 여기엔 아무도 없어...!
코우메 : 아, 나나 언니 뒤에...
나나 : 히에엑!?
아카네 :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미나미 :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하나!
미쿠 : 그게 뭐냥?
미나미 : ...스튜디오를 잘못 찾아온 것 같아. 여긴 A스튜디오잖아? 근데 오늘 촬영은 B에서
            한다고 했으니까.
미리아 : 아...! 그러고 보니 운전사 아저씨도 B라고 했던거 같아!
미쿠 : 에에엑!? 그치만 오늘은 A스튜디오라고 아까 누군가가... 앗!?
아카네 : 에!? 저요...?
미쿠 : 우꺄-! 아카네가 열혈소녀A 같은 소리나 하면서 달려서 잘못 왔잖아!
아카네 : 에엑, 제 잘못인가요~!?
미쿠 : 아아~! 정말-!
아카네 : 그치만 소녀는 열혈하지 않으면...!
미쿠 : 시끄럽다! 고양이 펀치!
아카네 : 아우!
리이나 : 아아... 애써 생각해온 멋진 포즈를 써먹지도 못하게 됐네...
나나 : 후훗. 헛고생만 한 건 아니라구요. 이렇게 퍼스트 라이브 멤버가 하나가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행동하여, 멋지게 목표를 성공했으니까요! 분명 훗날 오늘 이 소동은 팀
         워크가 되어 모두의 마음에 남을 거예요!
리이나 : 나나, 진짜 말 잘한다! 동갑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나나 : 에... 무, 무무무슨 소리세요! 나나는 의심할 여지없는 JK(여고생)으로...
미나미 : 후훗!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라이브가 끝나고도 이렇게 모두와 함께 저녁노을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코우메 : 응...
미리아 : 라이브가 끝난 후라... 라이브가 끝나고 우린 뭐하고 있을까?
미나미 : 글쎄... 다음 목표를 위해 다시 레슨을 시작하지 않을까? 우린 아직 뒤에 있는 무
            도관에도 서본 적이 없는걸.
미쿠 : 맞다냥!
아카네 : 자, 슬슬 돌아가보죠!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전력대쉬입니다-!

(두다닥)

미나미 : 후훗, 그것도 재밌겠네. 아카네, 나도 안질거예요!
미리아 : 나도 갈래~! 코우메, 빨리, 빨리!
코우메 : 으, 응...!
미리아 : 간다-!
코우메 : 으, 응! 너, 너무 빨라, 미리아...!

(달려가는 아이들)

나나 : 아아아아아아아...
리이나 : 자아, 자. 나나는 미쿠랑 같이 부축해 줄게.
나나 : 에!? 미쿠... 리이나...! 역시 가져야할 건 우사밍성의 친구예요~!

*******************


치히로 : 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이런 사정으로, 오늘 미리아를 비롯한 7명이 촬영 현장에 가
            지 못했던 건 제 실수까지 겹쳐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스케쥴적으로 전원을 표지에
            싣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모두가 돌아왔을 때 웃는 얼굴이었던 걸 봐서는 무언
            가를 얻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 그렇지! 사과 대
            신이라기엔 뭐하지만, 프로듀서씨에게 좋은 걸 준비해 뒀어요. 뭔지 아세요? 후훗,
            분명 기뻐하실 것 같기에... 바로 저렴하게 구입한 에너드리 세트랑 스태드리 세트
            예요! 역 앞에 있는 약국이 특별세일을 하길래 프로듀서씨 대신에 사왔어요. 프로
            듀서씨가 기뻐하지 않을까 해서요! 이것만 있으면 아직 더 이벤트도 전력으로즐길...!
            ...여보세요? 프로듀서씨? 듣고 계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

ㆍ나나라면 알지도, VHS...

ㆍ그치만 실제로 코우메랑 미리아는 다른 날이었지...

ㆍ역시 미나미보다 연상은 확실하구나, 나나

ㆍ오오 미나미, 신뢰 받는 언니!?

ㆍ리이나의 저건 죠죠 얘기인 걸까, 아니면 그냥 배후령 얘기인 걸까...

ㆍ아니, 무도관 갔다 왔잖아... 리스애니 라이브 참가자로서였지만.

ㆍ좀 더 다듬고 싶은 부분이 있지만, 귀찮다. (...)

ㆍ사실 마지막 나나 대사에서 안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후에 나오는 리이나와 미쿠 대사를 통째로 날렸습니다. (...)

이상입니다.



덧글

  • sigaP 2014/04/19 22:53 # 답글

    들으면서 나나씨의 헐떡거리는 소리가 리얼이라 장난아니게 웃었었죠ㅋㅋㅋㅋㅋ
  • SAngel 2014/04/19 23:01 #

    성우 참 잘 뽑았어요.
  • 양갈제복 2014/04/19 23:04 # 답글

    나나씨가 고생만 하시는 안습한...

    코우메랑 미리아 조합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흐흐
  • SAngel 2014/04/20 11:30 #

    결국 피해자는 나나뿐이었던 내용이었습니다. (...)
  • 소시민A군 2014/04/19 23:09 # 답글

    사고도 주의해야했고, 할인에 (프로듀서가) 주의해야 했습니다. 점괘는 역시 두리뭉실한게 최고죠.
  • SAngel 2014/04/20 11:30 #

    귀신! 악마! 치히로!
  • Allenait 2014/04/19 23:14 # 답글

    VHS... 나나라면 당연히 알겠죠 아마
  • SAngel 2014/04/20 11:31 #

    이번 출연 멤버에서라면 미나미나 나나 정도. 아니, 리이나들 세대쯤이면 아직 비디오 테이프가 현역이었던가?
  • 나풀 2014/04/19 23:48 # 답글

    코우메 미리아의 귀여움이 폭팔해서 일하는 중에 듣다가 웃음 찾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팜플렛 표지에서 빠진 아이들에 대해서 이런식으로 처리 했을꺼라곤 생각 못해서 즐거웠네요.
  • SAngel 2014/04/20 11:32 #

    미리아랑 코우메가 정말 귀엽더라구요.
  • 오쿠히 2014/04/20 00:11 # 삭제 답글

    치히로는 도대체 어느 약국에 가는걸까요....
  • SAngel 2014/04/20 11:32 #

    신데마스 세계에서는 약국에서 스태드리랑 에너드리를 판매하나 봅니다.
  • 손님 2014/04/20 01:57 # 삭제 답글

    치히로씨, 나나씨 그만둬... 나까지 슬퍼지잖아... 역시 나이란 못 속이는 거군요.
  • SAngel 2014/04/20 11:32 #

    세월에 장사가 없는 거지요...
  • 허허 2014/04/20 16:00 # 답글

    영악한 제작진들이 자켓에 얼굴을 못내민 멤버들을 이런식으로 둘러대는군요;
  • SAngel 2014/04/21 19:41 #

    어쩌면 애초에 이렇게 하려고 준비한 걸지도 모르죠. 드라마CD 나올거란 소식도 꽤 전에 나온거니까.
  • auge 2014/04/21 11:10 # 삭제 답글

    아베 나나는 조금 후에 말馬을 무척 좋아하는 농고 아가씨 미카게 아키가 되죠. 저때부터 끼를 보이기 시작한게 인정받은 느낌?
  • SAngel 2014/04/21 19:43 #

    은수저는 안봤지만, 사키에서 연기를 조금 들어봤는데, 나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 안남 2014/04/22 22:35 # 답글

    결국 이중에서 따로 노는건 나이 먹은 아이돌들..
  • SAngel 2014/04/23 20:10 #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
  • 감귤 2017/04/21 02:33 # 삭제 답글

    치히로는 악마임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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