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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라이트 스테이지 25화 - Nobody Knows (카나데)



[레슨 룸]
카나데 : 후우... 다들 수고했어.
카렌 : 수고- ...본방 전 마지막 레슨치고는 느낌 좋은걸, 카나데. 프로듀서가 없던게 아쉽네.
프레데리카 : 흥흥흐흥♪ 카나데도 카렌도 수고데리카~♪
카나데 : 정말, 프레쨩은 한결 같구나.
시키 : 냐하하! 수고데리카? 수고데리카!
프레데리카 : 시키도 수고데리카~♪
시키 : 시키가 수고데리카가 되면, 시키데리카가 되는 걸까, 수고시키카가 되는 걸까, 어느 쪽
         일까냥~
카나데 :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 얘기잖니. 어쨌든... 얘들아, 당일엔 잘 부탁해.
프레데리카 : 카나데의 솔로 스테이지니까! 백댄서는 맡겨두라구!
카나데 : 그런 것 치고는, 프레데리카씨? 댄스가 조금 앞서가는 느낌이었는데?
프레데리카 : 에~ 그랬나~? 인생이 느긋하다 보니, 댄스에서는 페이스가 빨라지는 건가! 그럼
               그럼, 시키는 어땠어~?
카나데 : 시키는... 애드립이 많아. 그리고, 잘 움직인다고 해야할지... 쓸데없는 동작이 많아.
시키 : 애드립이 아니라 즉흥이라구! 여분의 움직임이 아니라 관성이고!
카렌 : 시키- 그거, 똑같은 의미 아냐?
시키 : 흥흥흐흥♪
프레데리카 : 아, 프레쨩의 노래~♪
카나데 : 하아. 정말이지.
카렌 : 그럼 난? 카나데 선생님의 마음엔 들었나요?
카나데 : 응. 카렌은 은근히 우등생이니까. 그리고, 체력은 키우도록.
카렌 : 평가 고마워♪ 그러면... 저기서 폼잡고 있는 아스카는 어땠어?
아스카 : ...바람이, 소란스럽군.
시키 : 오늘 바람 안불지 않아?
아스카 : ...이건 비유야. 그래서, 무슨 얘기 중이었어? 애초에 나와 관계 없는 얘기라면, 그건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지만...
프레데리카 : 아, 시키, 쥬스 마실래? 자-
시키 : 땡큐땡큐~♪
아스카 : ...페이스가, 무너지는군.
카나데 : 후훗. 아스카는 아직 댄스가 딱딱했던 것 같아. 좀 더 자신을 가져. 자기를 더 드러
            내도 좋으니까.
아스카 : 자신을 드러내라, 라는 진부한 말을, 너 같은 사람에게 들게 될 줄이야.
카나데 : 그건 무슨 의미?
아스카 : 너는, 자신의 세계를 갖고 있는 타입... 그래, 나와 동류라고 생각했었거든.
카렌 : 아- 미스테리어스 분위기? 뭐어, 닮았다면 닮았나-?
프레데리카 : 짜잔! 그럼 여기서 미스테리어스한 카나데와 유쾌한 친구들의 심리 테스트~♪
시키 : 짝짝짝~!
아스카 : 뜬금없군...
프레데리카 : 자, 자, 아스카. 사소한 건 신경쓰지 말고! 그럼 질문 한다~? [당신이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당신은 어떤 행동을?]
카나데 : 딱히. 그냥 젖는대로 있을 것 같아.
프레데리카 : 객관식이라구~ [A. 달려서 목적지로! B. 근처 카페에서 그치기를 기다림! C. 마
               중이 나오는 것을 기다림! 자, 어느 쪽?]
시키 : 난 A~ 냅다 달려서 젖기 전에 어디든 도착하면 되는 거잖아! 그쯤이야 여유지♪
아스카 : 난 B겠군... 그래서, 프레데리카. 이걸로 뭘 알 수 있는 거야?
카렌 : 난 C겠네. 아는 사람 중에 우산 셔틀해줄 사람도 있으니까. 후후.
         
프레데리카 : 이건 말이지~... [갑작스러운 비는 사랑에 빠지는 것과 마찬가지! 그 때의 대응으
               로 어떤 사랑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래!
카렌 : 헤- 그렇구나! 그래서 결과는!?
아스카 : 사, 사랑...말이지.
프레데리카 : [A를 선택한 당신! 사랑은 그 때의 순발력! 상대가 있는 곳까지 아무런 생각도
               말고 달려갑시다!] [B를 선택한 당신! 근처에서 비를 피할 수 있는 임기응변 타입!
               계획을 착실히 해우기 보다는 애드립으로 대처합시다!] [C를 선택한 당신! 갑작스
               러운 비에 마중을 부탁하는 당신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랑을 도와주는
               사람을 평소부터 소중히 합시다!] 래!
카렌 : 과연- 꽤 맞지 않아? 모두의 성격도 드러나고!
시키 : 그치만 말이지, 비 냄새는 알아챌 수 있으니, 대부분은 내리기 전에 어딘가 들어가버리
         는데~
아스카 : 그게 가능한건 시키뿐 아닐까... 뭐, 내용은 타당했군. 하지만, 이 풀이를 듣고 난 후
            에 카나데의 대답을 생각하니, 꽤나 슈르한게... 흥미가 가는걸.
카렌 : 카나데가 아까 뭐라고 했었지?
카나데 : 젖는대로 둔다고 했었을 걸.
프레데리카 : 즉, 그냥 젖는다는 건...
시키 : 사랑의 비를 맞고 젖어서, 사랑의 감기에 걸리겠네! 아하하하!
카렌 : 어라- 건강을 해쳤구나-
아스카 : 후훗. 자기관리가 부족한 것 같군.
시키 : 다음은? 다음은~? 프레쨩, 더 재밌는 거 없어~?
프레데리카 : 그러면~... 짜잔! [당신은 지금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나비가 하늘하늘 날고 있는
               데... 그곳은, 어디?]
카나데 :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프레데리카 : 객관식이라니까~ [A. 평온한 초원 B. 가득 피어있는 장미정원 C. 하늘 높은 운
               해(雲海) 자아, 어느 것!]
카렌 : 난 A같아. 왠지 상쾌한 분위기라 좋지 않아?
아스카 : 난 B로군... 장미와 나비... 비쥬얼적으로는 너무 그럴싸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시키 : 시키는 C가 좋을거 같습니다! 하늘 높이 하늘하늘~ 뭐, 실제로도 나비는 수 천m까지
         날 수 있다는 것 같으니까?
아스카 : 그래서, 이 질문으로 알 수 있는 건 뭐지?
프레데리카 : 자. [자유로이 나는 나비는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 그것이 날고 있는
               장소는 가고 싶은 이상적인 땅을 의미합니다!] [A의 초원을 선태한 당신! 평온한
               초원은 평화의 상징. 당신의 마음은 평온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찾고있는 거겠지
               요!] [B의 장미정원을 선택한 당신! 장미는 화려함의 상징! 당신은 화려하고 호화로
               운 장소를 찾고있는 거겠지요!] [C의 운해를 선택한 당신! 하늘은 그야말로 자유의
               상징! 당신은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운 장소를 찾고있는 것이겠지요!]
카렌 : 헤- 이번 것도 잘 맞지 않아?
아스카 : 확실히, 전원의 성격을 훌륭히 나타내고 있는 것 같군. 하민, 그렇다면 카나데가 바
            라고 있는 건...
시키 : 폭풍우 치는 바다!? 서스펜스의 냄새!
카나데 : 글쎄, 어떨까. 심리 테스트는 구조를 알아버리면 별거 아닌 거야. 모티브와 심리상황
            을 엮어서, 그럴듯하게 말하고 있는 것일 뿐.
아스카 : 과연... 심리상황에 관계된 메타포로 상대의 사고를 트레이스하고 있는 건가...
프레데리카 :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띵! 하고 느낌이 온걸 선택하면 되는 거라구~♪
시키 : 나... 카나데의 대답에 흥미가 생겼어~! 프레쨩, 더 굉장한 질문은 없어?
아스카 : 그래... 좀 더 미스테리어스하고 페르소나를 벗겨버릴 듯한, 본질을 캐내는 테스트가
            있을 거야...
프레데리카 : 에~ 그런게 있으려나~?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문제라면, 이 정도가~...
시키 : 음~ 좀 더 본심이 보이는 질문이 좋은데! 카나데의 마음의 틈새가 보일 정도의!
아스카 : 그래, 이해하지 못하는 척 행동할 수 없을 만한, 그런 테스트가 있을 거야... 그거라
            면 이 미스테리어스함의 이유도...
카나데 : ...하아. 나를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주면 좋겠어♪
카렌 : 어라, 어디 가, 카나데?
카나데 :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카나데 퇴장)

카렌 : 카, 카나데~?

(따라가는 카렌)

시키 : 응-? 카나데가 가버렸네. 재미없어라-
아스카 : 그러게... 하지만, 곧 돌아오겠지. 그보다, 좀 더 재밌는 질문을...
프레데리카 : 음~ 얘들아, 잠깐 반성회 좀 가질까.

-복도-
카렌 : 카나데-
카나데 : 왜, 카렌?
카렌 : 갑자기 나가버리다니, 무슨 일이니?
카나데 : 별 일 없는데. 굳이 말하자면... 카렌도 가끔 거친 말투 쓰면서 거리를 두잖아? 그거
            랑 같은 걸까나.
카렌 : 엑.
카나데 : 어머, 의외란 표정이네. 후훗. 모를거라고 생각했어?
카렌 : 감이 좋구나. 아니, 감이 아닌가. 관찰?
카나데 : 그야, 알기 쉬운걸. 신뢰하는 사람을 상대할 때일수록 한층 더 말투가 거칠어지곤
            해. 맞지?
카렌 : 우와- 그런 부분까지 보고 있었던 거야?
카나데 : 응석을 부릴 수 있는 상대는 소중한 거지.
카렌 : 그만그만. 이 얘기는 이제 끝. 알았지?
카나데 : 후훗. 그럼 기분전환이라도 하러 갈까.

-거리-
카나데 : 혼잡한거 좋지 않니. 여기에 나만 있고, 타인은 잔뜩 있지만, 나 같은 건 아무도 모
            르잖아. 혼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카렌 : ...알아. 확실히, 나도 누구랑 같이 있기보다는, 혼자 있는게 편할지도. 그 시기가 길었
         기에, 거리감을 잡는게 서툰걸지도.
카나데 : 그리고, 남에게 호의를 받는 것도 서툴지?
카렌 : 왠지, 곤란해진다니까.
남자A : 거기 둘, 이런데서 뭐해?
남자B : 그보다, 지금 시간 있어?
카렌 : 이건 곤란하다기 보다는 귀찮아. 너무 고전적 아냐?
카나데 : 작업이라니, 알기 쉬워서 좋잖아. 취향은 아니지만.
남자A : 니들 진짜 귀엽다-
남자B : 무슨 얘기 중이야?
카렌 : 아- 우릴 모르는구나. 다행이네.
카나데 : 스테이지가 아닌 곳에서는 남자는 상대하지 않기로 하고 있어. 그러니까, 만나러
            와줘.
남자A : 지금은 너희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제부터 알가기로 하자구.
남자B : 근데, 스테이지라니, 무슨?
카나데 : 모르는 걸 전부 누군가 가르쳐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 가자, 카렌.

(가버리는 카렌)

카렌 : 댁들 나중에 엄청 후회할걸. 근데, 카나데 완전 냉랭하다...
남자A : 쟤들 뭐야!? 뭐냐구!
남자B : 근데... 카나데랑 카렌...?

********************

카나데 : ...후우, 이 근처라면 조금은 조용히 있을 수 있겠지.
카렌 : 이야- 말을 걸어온 남자를 차갑게 대하는 것도 익숙하구나.
카나데 : 아이돌이 되기 전부터 자주 있었으니까.
카렌 : 맞아. 말 걸어오는 녀석들은 대부분 누구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니까. 누구든 좋다는
         태도로 나오면 이쪽으로서도 사양이야.
카나데 : 후훗. 카렌, 프로듀서씨에게 스카우트에도 냉담했지?
카렌 : 아, 잘 아네.
카나데 : 알지. 나도 그랬으니까.
카나데&카렌 : 후훗.
카렌 : 왠지, 카나데가 했던 말을 알 것 같아. 적당한 심리 테스트로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도 싫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 척 하는 것도 싫은 일이지.
카나데 :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면 그냥 흘려들으면 그만이지만, 같은 아이돌 동료에게 그
            런 소릴 들으면, 역시 좀.
카렌 : 그치만 시키는 그런 캐릭터에, 애가 좀 특이하니까 어쩔 수 없고, 아스카도 뭐, 어린애
         같은 구석이 있으니까...
카나데 : 알아. 그래서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서 자릴 피한 거야.
카렌 : 아- 너무 어른스러운 거 아냐?
카나데 : 칭찬으로 받아둘게. 후훗♪

-LIVE 당일-
카나데 : 자아... 얘들아, 오늘은 잘 부탁해.
프레데리카 : 카나데, 가슴을 펴고 가자~!
카렌 : 다녀와, 카나데.
카나데 : 응. 고마워.
시키 : 으음-...
아스카 : 그...
카나데 : 너희들이 말을 머뭇거리다니, 어울리지 않게. 프레쨩에게 무슨 소릴 들었나 보구나.
            하지만, 무대 위에서도 너희들답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을 거다?
아스카 : 아... 무, 물론이지. 우린 아이돌이라구.
시키 : 좋은 반응, 보여줄게☆
카나데 : 그래. 그래야 무대를 맡길 수 있는 동료라 할 수 있지. 그럼 갈까. ...참. 프로듀서씨.
            오늘은 별 일 없네? 란 표정 하지 말라구.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걸 알고 있는 건 나랑... 신뿐.
            그래도... 함께 있다면 언젠가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프로듀
            서로서 지켜봐줘. 아이돌인 나의 무대를. 그럼, 다녀오겠다는... 후훗♪



카나데 스토리라서 뭔가 쿨한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3번째 등장인물부터 혼파망...=ㅁ=;

그치만, 카나데가 나간 후에 바로 분위기 파악하는 걸 보면

프레데리카도 역시 일단은 어른이었던 걸까?

호텔 문사이드 MV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덧글

  • 감자칩 2016/04/08 22:16 # 답글

    후레짱 의외의 모습..
    후레짱이 설교(?)라고..?
  • kreuz09 2016/04/08 22:35 # 삭제 답글

    2차 창작에서 카렌의 목숨이 위험하겠네요...
  • 무과금 데레스테P 2016/04/08 22:37 # 삭제 답글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정신없어서 유저들에게 명예패션으로 취급받는 프레짱의 의외의 모습(분위기 파악하고 동료인 카나데를 생각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ㅎ
    그리고 미시로 상무(전무)가 선발한 미스테리어스한 크로네&LiPPS의 리더 아이돌, 카나데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어서 좋았네요.ㅎ

    그리고 호텔 문사이드, 프로 난이도는 채보가 신선하면서도 어렵지않아서 재밌었네요.ㅎ
    마지막으로 마스터 난이도가 좀비덱이 아닌덱으로도 폭사 안하고 S랭 클리어가 가능해서 좋았네요.ㅎ
  • Heiz 2016/04/08 22:43 # 삭제 답글

    호텔 문사이드는 흔치않은 장르여서 그런지 꽤 신선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보다도 아스카의 등장이나 SSR 카드 출시는 뭔가 의외라고 생각되긴 했지만...
  • 제너럴가디언 2016/04/08 22:51 # 삭제 답글

    아마 예전커뮤에서도 그렇고 프레짱은 카나데랑 은근히 오래 같이있던듯한 묘사가 있었으니 그런거 반영하는 느낌? 실제 애니판에서도 같이 유닛으로 나왔고
  • 데레라지P 2016/04/08 22:52 # 답글

    아스카의 SSR은 쿨데렐라를 향한 스타트카드인가?
  • 손님 2016/04/08 23:03 # 삭제 답글

    프레쨩은 lipps커뮤에서 '입 안열면 미인'이라는 말을 입 열면 초 미인이라고 했던 발언도 농담이었다는게 밝혀졌고..
    똘끼가 있긴 하지만 성실한 면도 분명히 있고, 그렇다고 해서 밝은 면이 가식인 건 아니고 둘다 진심인 캐릭터인듯
  • 녜이세리아 2016/04/08 23:37 # 답글

    뭐... 라고?! 프레데리카가 설교를?!! 시키랑 아스카를 저렇게 될 정도로 들들 볶았다 그 말인가?!!
    단순히 4차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 안에서 프레데리카의 평가가 한 단계 더 올라갔군요.
    (여러분은 지금 카나데 커뮤의 감상평을 듣고 계십니다.)
  • Althea 2016/04/09 00:19 # 답글

    라이브 시작 직전의 ♪ 부분의 대사(?)를 듣고 역시 키스마(...)라는 생각을 했죠.
  • 소시민A군 2016/04/09 00:54 # 답글

    아스카가 지난 번 아카네 포지션 같아서 웃겼습니다.
  • 엠씨빠리뤄 2016/04/09 02:14 # 삭제 답글

    카나데를 최애로 삼으면서 점차 알게된 사실인데, 사실 알고보면 얘는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막무가내로 메가데레인 건 아니더군요.
    얘는 가만보면 키스나 대쉬를 하다가도 바로 농담이었단 식으로 웃으며 발을 빼는 일이 많습니다. 프로듀서를 상대로 흥미를 느끼는 건 분명해보이지만 모든 걸 다 내주듯 보여주진 않고, 오히려 미묘한 금을 그어두고 그 내외의 좁은 공간에서만 밀당을 걸어온다는 느낌이랄까.
    키스 어필도 공식으로만 묘사되는 걸 봐서는 당황한 프로듀서가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정신으로 차단을 하던데, 다 안다는 듯 웃는 걸 보면 얘는 자기 대쉬를 안 받아줄 거란 게 사전에 예상되기 때문에 일부러 갈 때까지 가려는 '시늉'만 할 뿐 자기 맨얼굴까지 드러날 진짜 끈적한 교류는 오히려 무서워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커뮤에서 보여지는 친절한 거 같은데도 아닌것 같은 저런 모호한 측면도 그런 걸 잘 살린 것 같고, 솔로앨범 드라마 말미에 실수로 껴안겼을 때 심하게 당황해하다 도망가듯 돌아가는 모습도 이런 관점에선 충분히 납득되는 행동 아닐까요?

    당사자를 제외한 다른 그 누구에게도 프로듀서에게 사적인 감정이 있단 뉘앙스를 일절 흘리지 않으려는 것과 동료들과 있을 때랑 프로듀서와 단둘이 있을때의 태도를 거의 분리해놓다시피 한다는 것도 나름 중요한 포인트 아닐까 싶습니다.
    인게임 대사만 봐도 로맨스 영화 싫어한단 설정이 무색하게 정말 손발이 다 쪼그라들 듯한 낯간지런 말들은 골라서 하는데 다른 아이돌들과 같이 있는 커뮤 속에선 오히려 쿨하고 잔잔한 인생선배스런 포지션을 도맡고 말도 상대적으로 정상적(?)으로 말하잖아요? 마치 연애상대와 데이트하는 동안만큼은 멋진 말로 무드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이런 이중행각(?)은 불륜같은 느낌이라기보단 '끊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필요 이상의 사회적 상처를 입고 싶지 않아하는 거라고 느껴진다면 너무 막나간 망상일까요? 이런 면에서 본다면 프로듀서를 일편단심으로 따르고 챙긴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 마유와는 그야말로 정반대의 사랑법이죠. 메가데레인 건 오히려 마유에 가깝다고 봅니다. 에이 얀데레라니, 이렇게 사랑스런 애가 사람을 해칠 리가 없잖아요?(동공지진)

    아무튼 요즘 카나데에 대해선 단순한 러브러브 걸이라기 보다는, 사람답게 연약한 면도 있고 보기에 따라 자기중심적일 수도,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는 교류를 원하는 것일 수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 아니려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기때문에 카나데가 제 마음의 최애에서 밀려나질 못하는 거고요. :)
  • 무과긍 데레스테P 2016/04/09 11:08 # 삭제

    엠씨빠리뤄님은 카나데P셨군요.
    긴글과 내용에서 카나데에 대한 애정이 잘 느껴지는군요.
  • dhunter 2016/04/09 09:57 # 삭제 답글

    멤버 구성만 보고는 카렌이 저번의 미카처럼 고통받는 상식인 포지션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절히 섞여있는게 더 놀라웠습니다.
  • Grendel 2016/04/09 16:07 # 답글

    처음 멤버 구성을 보고 카렌의 목숨을 걱정했었습니다.(...) 그나저나 프레짱은 미야모토 모드가 된건가...

    그리고 저 멤버에 카렌이 아니라 아리스였다면 아리스가 먼저 울면서 뛰쳐나갔을지도......
  • ㅇㅇ 2016/04/09 23:14 # 삭제 답글

  • as 2016/04/18 19:00 # 삭제 답글

    님 이거 25화 어디서 들을수 있나요? 렙이 낮아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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