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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OLM@STER SideM ST@RTING LINE –09 드라마 파트 번역



-CAST-
신속일혼 :
아카이 스자쿠 : 마스야마 타케아키         쿠로노 겐부 : 후카마치 토시나리

Cafe Parade :
카미야 유키히로 : 카리노 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마사키 코헤이
아스란=베르제뷔트 Ⅱ세 : 후루카와 마코토
우즈키 마키오 : 코다마 타쿠야         미즈시마 사키 : 코바야시 다이키




일단은 하나 끝.

...다음은 언제 하게 될까...(...)







-드라파 파트1-
스자쿠 : 야, 겐부. 오늘의 승부는 지금부터다. 컨디션은 어때?
겐부 : 원만구족(円満具足). 준비는 완벽해. 상대가 누구든 적당히 할 생각은 없어.
스자쿠 : 헤헷, 역시로군! 아무튼 선빵이 중요한 거야! 얕보이지 않게 가자구!

********************

스자쿠 : 어이, 누구 없냐! 내가 바로 신속일혼, 사람들이 부르길 ‘폭염의 주작!’
겐부 : 아... 마찬가지로 신속일혼의 쿠로노 겐부입니다. 일단은...
스자쿠 : 오늘 하루, 이 유치원에서 신세 좀 지겠으니, 잘 부탁해!
겐부 :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녀석, 긴장하면 목소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 말
         이죠.
스자쿠 : 기세가 붙어버려서 어쩔 수 없는 거라구!
겐부 : 이번에 이 유치원의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협력을 받게 됐다며, 어제부터 엄청 들떠
         서는... 그렇지, 스자쿠?
스자쿠 : 아? 오...오우! 이번 기획의 내용이, 아이돌과... 아이들이 싸우...
겐부 : 아이돌이 아이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게재하는 잡지 기획.
스자쿠 : 그래, 그거! 신속일혼과 아이들의 교류 기획! 오늘은 우리들 신속일혼 둘이서 열심히
            할게!
겐부 : 가능한 선생님들이 번거롭지 않도록 할 테니,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립니다.
스자쿠 : 그럼 이만!

********************

스자쿠 : 후아~ 긴장했다...
겐부 : 너, 유치원 선생님들의 표정은 본거냐? 하도 노려보니, 다들 놀라서 굳어 있었잖아.
스자쿠 : 하핫! 미안, 미안. 나도 모르게 평소 버릇이 나와버렸어. 애들에겐 안 그럴 거니까.
겐부 : 당연하지. 절대로 울리지 마라.
스자쿠 : 만약 울면 냐코가 달래주겠대.
냐코 : 야옹~
겐부 : 내게 보여주지 않아도 돼. 그 녀석의 동행 허가는 나왔지만, 맘대로 돌아다니게 두지는
         마라.
스자쿠 : 걱정 말라니까. 냐코가 얼마나 영리한데! 근데, 이제부터 뭘 하는 거지?
겐부 : 어제 그렇게나 예습했잖아. 자, 프린트 확인 둬.
스자쿠 : 그렇군. 땡큐!
겐부 : 우선은 등교하는 애들을 유치원에서 마중.
스자쿠 : 웃샤! 기운차게 인사해주지!
겐부 : 그리고 아이돌을 맡기는 부모님께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스자쿠 : 음!
겐부 : 부모님들은 소중한 아이를 맡기러 오는 어니까, 우리들을 믿을 수 있게 행동해야 하는
         거야.
스자쿠 : 음~ 그리고... 점심시간 전까지는 꼬맹이들이랑 놀아주는 시간인가!
겐부 : 꼬맹이들이 아니라, 아이들.
스자쿠 : 아, 그렇지. 아이들, 아이들!
겐부 :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 예정대로 옥상에서 놀 수 있겠군.
스자쿠 : 헤헹, 밖에서 노는 거라면 역시 프로레슬링 밖에 없지! 만약 싸우는 녀석들이 있으면
            말리기도 해야겠군.
겐부 : 잠깐, 넌 여자와도 프로레슬링을 할 생각이냐?
스자쿠 : 아!? 맞다, 여자애들! ...어라? 여자애들은 뭐하며 놀지? 술래잡기?
겐부 : 바보냐. 어려도 여자니까,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힘쓰는 놀이는 만족하지 못할 테지.
스자쿠 : 크아~ 그 생각을 못했네!
냐코 : 야옹~
스자쿠 : 으으~ 냐코야, 어떡하면 좋겠냐!?
겐부 : 책을 읽어주는 건 어떨까? 선생님들에게 여자애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책을 골라달라고
         하면 되겠지.
스자쿠 : 여자애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책... 여자들에게 둘러싸이는 건가... 이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겠는걸!
겐부 : 오전은 그렇게 하고, 다음은 드디어 중식.
스자쿠 : 우오오! 그걸 기다렸지!
겐부 : 금방 기운이 나다니, 현금 같은 녀석이로군.
스자쿠 : 학교에서 제일 즐거운 시간이 밥먹는 시간 아니겠냐! 오늘 메뉴는... 채소를 듬뿍 넣
            고 끓인 우동이랑 우엉무침에 후르츠 요구르트 샐러드인가!
겐부 : 영양밸런스가 잡힌 식단이로군. 예전에 있었던 시설의 식사가 떠오르는 걸.
스자쿠 : 헤~? 맨날 이런거 먹었냐? 뭐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을 것 같아!
겐부 : 하지만 원아들 중에는 편식을 하거나, 먹는 양이 적은 애들도 있을 테지.
스자쿠 : 아아!?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식사를 남긴다고!?
겐부 : 그래.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먹으라고 한들, 먹고 싶어질리도 없겠지.
스자쿠 : 그런가... 그럼 나이가 많은 우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는 건 어때?
겐부 : 그건 괜찮겠군. 거기에 끌려서 먹는 애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스자쿠 : 좋아, 그걸로 결정! 밥을 먹고 나서는... 다음은 낮잠 시간인가.
겐부 : 그래. 그리고 낮잠 시간 다음은 시각도래(時刻到来).
스자쿠 : 신속일혼의 스페셜 라이브를 꼬맹이들 앞에서 선보이는 거지!
겐부 : 그러니까 꼬맹이란 말은 자중하라니까.
스자쿠 : 아, 그랬지... 라이브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이별.
겐부 : 이게 오늘의 흐름이야.
스자쿠 : 좋아! 그럼 우리들이 담당할 유치원실로 가 볼까!

********************

스자쿠 : 오오~! 여기가 유치원실인가!? 귀여운게 이것저것 매달려 있네!
겐부 : 그림책도 충분히 있군.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스자쿠 : 오, 이 창문으로 애들이 오는게 잘 보이는데!
겐부 :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하나 둘씩 오고 있군.
스자쿠 : 자, 냐코도 한 번 볼래!
냐코 : 야옹~
스자쿠 : 신기하네. 조그만 녀석들이 잔뜩이야!
겐부 : 모친만이 아니라, 부친이 데려오는 아이도 많군.
스자쿠 : 다들 부모님 손 꼭 잡고 오는 모습이 기특한걸. 작다~
겐부 : 너희도 어릴 땐 저런 느낌이었어?
스자쿠 : 우리집? 우리집은 부모님이 둘 다 프로레슬러니, 맞벌이라면 맞벌이라고 할 수 있겠
            다만, 유치원에 다닌 적은 없어.
겐부 : 그래?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거로군.
스자쿠 : 응! 아무튼 주변에 어른들이 많았으니까! 덕분에 낯가림은 전혀 안했지!
겐부 : 훗... 낯가림 하는 스자쿠라니, 상상만해도 웃음이 나오는군.
스자쿠 : 하하핫! 상상이 안될 테지! 그러고 보니 겐부는... 아...
겐부 : 응?
스자쿠 : 아니, 암 것도 아냐.
겐부 : 이렇게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볼 수 있는 장소도 괜찮군.
스자쿠 : 응? 어, 응...
겐부 : 왠지 나까지 기쁜 마음이 들어.
스자쿠 : 저기 말야, 겐부... 이번 일, 괜히 받은 건 아니지?
겐부 : 응? 내가 시설에서의 생활을 떠올리기라도 하진 않을까 걱정이라도 되냐?
스자쿠 : 응... 이제와서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야... 미안.
겐부 : 뭐, 못할 것 같았으면 애초에 거절했겠지. 그리고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힘든 시절을
         보낸 건 아니야.
스자쿠 : 그래?
겐부 : 그래. 부모의 얼굴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시설에서 애들끼리 어울리는 것도 제법 재
         밌었고.
스자쿠 : 헤에~
겐부 : 초등학생끼리는 힘 조절도 제대로 안되니, 싸움이 일어나면 전력으로 부딪히기만 하고.
스자쿠 : 형제가 많이 있는 느낌인가?
겐부 : 그렇군. 또래들과 지내던 그 시절의 추억은 지금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거야.
스자쿠 : 조금 알 것 같아. 꼬맹이 시절은 지금도 가끔씩 떠오르곤 하니까.
겐부 : 물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고. 알았으면 이젠 너무 신경쓰지 마라.
스자쿠 : 오우! 고맙다, 겐부!
겐부 : 뭘.
스자쿠 : 헤헷! 하지만, 저 애들 정도의 나이에 겐부랑 만나보고 싶단 생각도 드는 걸.
겐부 : 하아? 왜?
스자쿠 : 더 일찍 만나서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얘기! 근데 예전부터 머리가 좋았다면, 바보에
            콧물이나 질질 흘리는 나랑은 친해지지 않았으려나?
겐부 : 설마. 언제 만났더라도 우린 분명 단짝이 되었을 거야.
스자쿠 : 그렇지!? 내 파트너는 겐부 말고는 없으니까!
겐부 : 아, 슬슬 아이와 부모님들도 우리가 있는 걸 알아본 것 같군.
스자쿠 : 히히힛. 손 씻어둬야지.
겐부 : 부모들 앞에서 꼬맹이 어쩌고 하지는 말아라.
스자쿠 : 알았다니까! 자, 이제 슬슬 시작이군! 기합 넣고 가자구!
겐부 : 신속일혼의 이름에 걸고, 오늘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자!
스자쿠 : 오-! 애들이 왔군!
겐부 : 가자, 스자쿠. 하나, 둘-
신속일혼 : 좋은 아침!!



-드라파 파트2-
스자쿠 : 헤헷, 오늘 일은 완벽하지 않았냐, 겐부!
겐부 : 오늘은 제법 괜찮았어. 하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휴게실에서 반성회 갖자.
스자쿠 : 에~ 빨랑 돌아가서 밥먹고 싶은데~! 어라?
겐부 : 응? 선객이 있나?
사키 : 앗, 신속일혼이다!
마키오 : 사키, 뭔가 떨어졌는데?
사키 : 응? 어디에?
마키오 : 저기, 소이치로씨 발밑에.
소이치로 : 이 헤어핀인가요? 자요.
사키 : 고마워~♪
소이치로 : 소란스러워서 미안합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어요.
스자쿠 : 으, 응! 에... 카페 퍼레이드였지?
유키히로 : 맞아. 면식은 있지만, 제대로 얘기를 나눠보는 건 처음일지도 모르겠는 걸?
사키 : 어라라? 그랬던가? 그럼 자기소개를 해야겠네! 난 미즈시마 사키! Cafe Parade의 전
         직 러브리 메이드야. 파핏♥ 그리고 이쪽이 친구인 롤.
마키오 : 아하하... 롤이라고 소개 받은 우즈키 마키오입니다. Cafe Parade에서는 케이크 시
            식을 담당하고 있었어요.
마키오&사키 : 잘 부탁드립니다. / 파핏하게 잘 부탁해!
겐부 : 정중한 인사를 받았군. 고마워.
스자쿠 : 그럼 이쪽도 이름을 말해주자구! 난 통칭 ‘폭염의 주작’인 아카이 스자쿠!
겐부 : ‘얼음 칼날의 현무’ 쿠로노 겐부!
신속일환 : 천하무쌍의 양키 유닛트 ‘신속일혼’ 등장!!
사키 : 와아~ 대단하다~ 멋져~♪ 휴-휴-
스자쿠 : 으, 응... 그렇게 칭찬해도 줄 건 없는데.
사키 : 어라? 왜 그래? 왜 갑자기 그렇게 당황하는데?
겐부 : 미안, 사키 형님. 스자쿠는 여성 앞에서는 긴장해버리거든. 채연자약(泰然自若)하게 있
         으면 조금은 관록도 생길 텐데.
스자쿠 : 시끄러!
마키오 : 아하하. 강해보여서 약점도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사키 : 응, 응. 아! 이게 갭모에란거 아냐?
마키오 : 갭모에라. 그럼 겐부군도 해당되겠네. 키도 크고 강해보이는데다 머리도 엄청 좋으니
            까.
겐부 : 이거 참, 과분한 칭찬을 받아버렸군.
스자쿠 : 얼굴이 빨간데, 겐부?
겐부 : 시끄러워.
유키히로 : 하하핫! 다들 젊어서 좋군.
소이치로 : 무슨 노인네 같은 소립니까. 우리도 아직 젊으니, 모범을 보여야죠. 그러면 계속해
               서 자기소개를.
유키히로 : 그렇군. 난 전직 카페 오너인 카미야 유키히로. 같은 사무소 소속 동료끼리 잘 해
               보자.
스자쿠 : 전직 카페 오너?
소이치로 : 저희들 Cafe Parade의 멤버는 원래 카미야의 가게에서 일하던 사이입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 전직 파티쉐인 시노노메 소이치로라고 합니다. 잘 부탁해요. 그리
               고...
아스란 : 훗훗훗... 때가 왔는가. 기다리게 했군, 얼음과 불꽃의 사도들이여! 나의 이름을 그
            가슴에 새겨라! 나야말로 어둠의 화신이자 허무의 왕. 이 오른쪽 어깨에 진좌한 사탄
            의 대행자, 아스란=베르제뷔트 Ⅱ세! 하...
냐코 : 냥-!
아스란 : 갸악!?
스자쿠 : 야, 냐코!?
겐부 : 갑자기 달려들었어!?
아스란 : 무무무무 뭐냐, 이 사나운 짐승은!? 설마 사탄의 목숨을 노리는 하얀 신들의 권속인
            가!?
겐부 : 에...엣취! 엣취!
스자쿠 : 냐코! 빨랑 내려와!
소이치로 : 아스란씨, 너무 날뛰지 마세요.
아스란 : 허나 이 자가 사탄의 성역인 어깨를 짓밟고...

(덥석)

아스란 : 아아앗!?
마키오 : 사탄을 물고 뛰어내렸어!?
사키 : 겐부, 그쪽으로 갔어!
겐부 : 스자쿠, 어서 냐코를 붙잡...
냐코 : 야옹~
겐부 : 헷취-!
스자쿠 : 얌마, 냐코! 화 안 낼테니 당장 돌아와!!!
유키히로 : 아... 어디로 가버렸군. 냐코는 장난끼가 많구나.
스자쿠 : 평소엔 이런 장난 안치는데...
겐부 : 엣취! 하아... 이래서 고양이는 좋아할 수가...
스자쿠 : 아스란씨, 괜찮아?
아스란 : 사탄은 어디에... 아... 이대로 사라져버리면... 난...
스자쿠 : 엑!? 갑자기 생기가 사라졌어!? 왜 그래!?
겐부 : 그런 일을 당했으니, 당연하지.
소이치로 : 사탄씨가 없어져서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진 것뿐입니다. 우리가 가서 찾아오면 회
               복될 테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겐부 : 아니, 그 녀석이 벌린 일이니 우리가 책임을 지는게 도리겠지.
스자쿠 : 정말로 미안해, 아스란씨!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겐부 : 사탄은 반드시 무사히 돌려줄게. 가자, 스자쿠!
스자쿠 : 응!
유키히로 : 우리도 도와주자. 사람이 많은게 찾기도 쉬울 테니까.
소이치로 : 그렇군요.
아스란 : 아...나...나도...
스자쿠 : 아... 아스란씨는 여기서 기다리는게 좋지 않을까?
아스란 : 아니요... 그... 저기... 하지만... 사탄은... 불안해서...
사키 : 그럼 아스란은 나랑 롤이랑 같이 가자. 괜찮지, 롤?
마키오 : 응. 아스란씨의 사탄 센서가 있으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유키히로 : 음~ 설마 건물 밖으로 나갔을 것 같지는 않으니. 시노노메와 스자쿠군은 1층과 2층
               을 찾아봐줘.
소이치로&스자쿠 : 알겠습니다. / 오우!
유키히로 : 아스란과 사키, 마키오는 여기 3층을. 3층엔 물건을 놔둔게 많으니, 구석구석 잘
               찾아보고.
마키오&사키&아스란 : 열심히 하겠습니다! / 라져! / ...네...
유키히로 : 나랑 겐부군은 4층이랑... 혹시 모르니 옥상도 찾아볼까. 자, 모두 함께 사탄과 냐
               코군을 찾아내자!
일동 : 오-!

********************

유키히로 : 4층은 거의 다 찾아봤는데 낌새도 못 찾겠군. 어디에 숨어있는 건지.

(덜그럭)

겐부 : 음!?
유키히로 : 찾았어?
겐부 : 아니, 그냥 물건이 떨어진건가봐.
유키히로 : 그래... 아쉽군. 기분전환도 겸해서 옥상으로 가보자.
겐부 : 고마워, 유키히로 형님.
유키히로 : 응? 뭐가?
겐부 : 전적으로 이쪽의 과실인데, 다들 싫은 표정 하나 않고 같이 찾아줘서 말야. 게다가 유
         키히로 형님에게 진두지휘까지 맡겨서.
유키히로 : 고개 들어. 같은 사무소의 동료잖아? 돕는게 당연하지. 넌 아직 젊은데도 정말 철
               이 들었구나.
겐부 : 아니, 난 아직 멀었어. 유키히로 형님이야말로, 젊은 나이에 일국 일성의 주인(남의 도
         움 없이 자립한 사람)을 훌륭히 해내고 있잖아? 참 대단해.
유키히로 : 하핫, 일국 일성의 주인이라... 그런 인물은 아니다만.

(끼익)

유키히로 : 우-응! 바람이 기분 좋군. 오늘은 쾌청. 경치도 끝내주네.
겐부 : 문이 닫혀 있었으니, 밖으로 나오진 않았을 것 같아.
유키히로 : 그러게. 여긴 찾아봐도 의미 없을 것 같군. 그런데, 아까 하던 얘기 말인데...
겐부 : 음?
유키히로 : 난 분명, 네가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남자는 아니야. 내 가게, Cafe Parade를 경
               영할 수 있었던 건, 날 지탱시켜준 사람들 덕분이지. 혼자서는 절대로 해낼 수 없
               었어. 특히나 경영면에서는 시노노메가 아니었으면 답이 없었을 테고 말야. 일국
               일성의 주인이라고 해도, 텅 빈 성이래서야 의미가 없지. 내가 한거라고는 아주 사
               소한 것 뿐이야.
겐부 : 아니. 내가 말하긴 뭐하지만, Cafe Parade는 개성적인 집단이야. 누군가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흩어져버릴 테지. 하지만 그 ‘누군가’는 아무나 상관없는게 아니야. 인생을 맡기
         는 거니까, 신뢰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면 안되는 거지. 모두가 유키히로 형님을 따르
         고 있다는 건, 밖에서 봐도 일목요연해. 형님이 위에 있기에, Cafe Parade는 하나가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일국 일성의 주인이란 평가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야. 내
         본심이라구.
유키히로 : 하하하... 그래? 겐부군, 고마워. 너에게 그런 소릴 들으니 기뻐. 괜찮다면 또 같이
               얘길 나눠보고 싶은데. 비장의 홍차를 맛보여줄게.
겐부 : 그거 좋군. 성의 주인은 남들 앞에서는 당당해야하지만, 결국은 인간. 언제나 강한척
         할 수는 없겠지. 나 같은 놈이라도 괜찮다면, 언제든 얘길 들어줄게.
유키히로 : 후후... 듬직한걸. 그 날이 기대 돼.

********************

스자쿠 : 어-이! 냐코! 어딨어!? 당장 나오지 못하냐!?
소이치로 : 후우... 안보이는군요. 있을만한 곳은 전부 찾아봤을 텐데...
스자쿠 : 아무래도 2층이 수상하단 말야. 한 번만 더 확인하고 올게. 소이치로씨는 쉬고 있어.
소이치로 : 아니요, 같이 갈게요. 아카이씨, 아스란씨 때문에 미안합니다.
스자쿠 : 하아? 아니아니, 사과는 내가 해야지! 민폐를 끼쳐서 미안해.
소이치로 : 아니요, 이렇게 열심히 찾아주고 있잖아요. 사탄씨를 무사히 찾아내면 꼭 답례를
               하겠습니다.
스자쿠 : 아... 답례...랄까... 그...
소이치로 : 예?
스자쿠 : 소이치로씨는 파티쉐였댔지?
소이치로 : 예...
스자쿠 : 그, 그럼 말야... 패...팬케이크도 만들 줄 알아?
소이치로 : 예, 물론.
스자쿠 : 우오! 실은 말이지... 내가 팬케이크를 엄청 좋아하는데, 팬케이크는 여자들이나 먹는
            거잖아? 갓 구은 녀석을 먹고 싶어도 가게에 들어가기가 뻘줌해서 말야...
소이치로 : 아, 그런 얘기군요. 후후, 제가 만든거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만들어 줄게요.
스자쿠 : 오오, 정말로!?
소이치로 : 예. 아스란씨에게도 도와달라고 해서, 식사용 팬케이크와 스위츠용 팬케이크 풀코
               스는 어떻습니까?
스자쿠 : 우오오오-! 죄, 최고야!

(덜그럭)

스자쿠 : 오!?
소이치로 : 왜 그래요?
스자쿠 : 방금 저쪽에서 소리가... 저기 있는 창고쪽에서군. 잠깐 기다려. 보고 올게. 살금살금
            살금살금... 찾았다-!
냐코 : 야옹~
스자쿠 : 아얏! 할퀴지 마! 이 녀석, 얼마나 찾았는 줄 아냐!?
소이치로 : 괜찮습니까?
스자쿠 : 응! 보라구! 포획 성공! 창고 구석에서 사탄에 몸을 부비고 있었어!
소이치로 : 과연... 사각지대라서 못 보고 지나쳤군요. 과연 기르는 주인답네요.
스자쿠 : 헤헷! 그럼 돌아가자.

********************

유키히로 : 스자쿠군, 사탄을 찾아줘서 고마워!
스자쿠 : 아니아니, 당연한 일인걸! 그치만 냐코가 엄청 물어댄 통에 사탄이 좀 망가졌어.
사키 : 조금 깨물린 정도는 괜찮아, 괜찮아~ 자, 아스란에게 돌려줘.
스자쿠 : 응! 아스란씨, 미안했어!
아스란 : 아... 드디어... 사탄을... 찾은 겁니까... 아...아아... 아-하하하하! 이 세상의 죄를 짊
            어진 사탄이여, 잘 돌아왔다! 동지들아, 지금부터 개선을 축하하자꾸나!
겐부 : 아스란 형님, 우리 고양이가 말썽을 부려서 미안해. 부디 너그러이 봐줘.
스자쿠 : 다시는 이런 짓 못하게 따끔히 혼내둘게. 미안!
아스란 : 크크크... 얼음과 불꽃의 사도들아, 고개를 들어라. 사탄의 자비는 어둠보다도 깊고,
            산의 냇물과도 같이 인자하네. 너희들을 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키 : 응, 응. 무사히 발견했으니까, 전부 좋은 거 아냐?
마키오 : 아하하. 사탄도 냐코랑 모험을 할 수 있어서, 의외로 좋았던거 아닐까?
소이치로 : 그런데, 아스란씨. 신속일혼의 둘에게 사탄을 찾아준 답례를 하고 싶은데요...
아스란 : 후하하하! 좋다! 어둠의 환희에 몸을 떠는 철냄비를 소환하여 금색의 양식을 선보여
            주마!
겐부 :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놀랐어.
스자쿠 : 야, 겐부. 아스란씨가 무슨 소릴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지금 뭐라고 한 거
            야?
겐부 : 그러니까... ‘암흑의 환희’라는 건 철냄비가 검고 기뻐한다는 건가. ...아니, 그건 아니
         군.
소이치로 : 아스란씨, 아카이씨가 팬케이크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군요.
아스란 : 하-하하하! 지극히 당연한 일! 동지들이 좋아하는 양식은 거의 전부 기억하고 있노라!
마키오 : 팬케이크 좋은데요! 함께 팬케이크 파티를 열죠! 팬케이크~♪ 팬케이크~♪
사키 : 팬케이크~♪ 팬케이크~♪
겐부 : 뭐!? 그 어려운 단어를 단숨에 해독했어!?
스자쿠 : 역시나 Cafe Parade... 만만한 인물들이 아니로군!
겐부 : 팬케이크는 얻어먹을 거잖아?
스자쿠 : 당연하지! 무슨 일이 있어도 갈거야! 우오오오-! 너무 기대되서 불타오른다! 버-닝!
마키오&사키 : 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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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이 근본은 착한 애들이라고는 해도

양아치(...)들에게 유치원을 맡기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 거냐.

유치원에 간 사나이도 아니고...



겐부가 사키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에도 별다른 반응을 안보인 걸 보면

스자쿠도 사키가 남자란 걸 알고 있다는 걸 텐데, 어찌하여 긴장을?

...설마 외모가 기준?



마키오의 성(姓) 때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란 대사에 옆집의 누가 떠올랐습니다.



덧글

  • Freetree 2016/04/24 19:54 # 답글

    스자쿠가 사키 앞에서 긴장한다던가
    아스란이 사탄이 없어져서 소심해진다던가 드라마CD로 들으니 새롭더군요! 역시 성우가 붙어서 다행이야!
  • 소시민A군 2016/04/24 23:57 # 답글

    중간에 시키가 되어있군요; 설마 고아원 출신 캐릭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 ^o^ 2016/04/25 00:12 # 삭제 답글

    냐코 성우 누구지?!
    갠적으론 별로라서 걍 네코야나기 키리오 썼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 호호하하 2016/04/25 08:13 # 삭제 답글

    원래라면 엮일일이 없는 두 그룹이지만
    앨범시기가 같을땐 항상 묶이게 되니까...
  • 크와앙 2016/04/25 11:22 # 삭제 답글

    자기 소개가 '폭염의 주작'이라니 크큭...
    26살먹고도 암흑요리사라고 하는 사람이 나오긴 하다만
  • Bro. Abe 2016/05/05 06:36 # 삭제 답글

    미즈시마 사키님이십니다. 저를 심연의 그곳으로 보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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