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움의 달인!
[녹음 스튜디오]
타쿠미 : 설마 이 5명이 같이 노래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 아이돌이란 것도 해볼만하군.
리나 : 타쿠밍, 아이돌이 되길 잘했지?
타쿠미 : 그런 얘기가 아니라니까. 그보다, 타쿠밍이라고 부르지 말라구. 특히 애들 앞에서는.
모양새 안 나니까.
리나 : 그치만 타쿠밍은 타쿠밍인데!
타쿠미 : 하아~~~~
아키 : 오, 와있었군요?
리나 : 앗키, 안뇽- 레코딩 벌써 끝났어?
아키 : 예, 목적을 완수했습니다! 꽤나 붙어볼만한 적이었습니다.
타쿠미 : 부르지도 않았는데, 제시간 맞춰오다니. 그래도... 제법인걸.
리나 : 앗키, 의외로 능력자?
아키 : 훗훗후. 단련한 근육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성대를 단련하고 싶을 때는 윤상갑상근과
폐쇄근입니다!
타쿠미 : 정말로!? 단련할 수 있다고!? 근데, 대체 어디 붙어있는 근육이야...!?
리나 : 앗키, 은근히 바보 캐릭터?
아키 : 그렇게 단련한 목으로 부르긴 했습니다만, 이번 같은 노래는 처음이지말입니다. 꽤나
유니크하다고 해야할지...
타쿠미 : 멋지지? 끝내주지? 이번만은 작사작곡을 해준 선생님께 감사하고 싶다니까.
아키 : 아- 소위 말하는 양키, 라고 합니까? 제겐 좀처럼 알 수 없는 세계였습니다만...
타쿠미 : 아앙!? 그건 알아야지! 혼으로 느끼라구, 혼으로!
아키 : 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상, 모르는 것은 모르겠군요...
리나 : 왠지, 너희들 대화가 엇갈리고 있지 않아?
타쿠미 : 오냐, 그렇다면 내가 주먹으로 가르쳐주마.
아키 : 호오...? 아이돌로서의 마음가짐이라도 가르쳐주시려는 겁니까? 재밌겠군요...
리나 : 아이돌이니까 싸움은 안 돼. 팔씨름 어때? 둘 다 완력 있을거 같은데!
타쿠미 : 할까!
아키 : 바라는 바!
********************
타쿠미 : 우오오오오! 날 물로 보지 마라아아아아!
아키 : 후으으으읏! 단련한 근육은 배신하지 않는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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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 힘내라- 힘내라-
타쿠미 : 우오오오오! 내가 바로 왕년에 귀신 특공대장이다아아아아!
아키 : 뭘 그 정도로! 전 필드의 악마라고 불렸습니다아아아아!
리나 : 힘내라. 아 배고파-
********************
타쿠미 : 우오오오오...
아키 : 후그으으으으...
리나 : 언제까지 할 거야?
타쿠미 : 하아, 하아, 하아...
아키 : 제법이로군요... 크흐...
리나 : 에잇. 꽈당- 자, 내가 이겼다~♪ 타쿠밍이랑 앗키의 패배!
타쿠미 : 리나! 뭐하는 거야...라고 하고 싶지만, 뭐. 됐나. 나랑 맞짱뜰 수 있는 녀석이 아이
돌 세계에 있었을 줄이야. 다시 봤다, 아키.
아키 : 아니아니... 타쿠미도 제법 강했습니다. 지금까지 남자상대로도 거의 진적이 없었던 제
가 이렇게까지 고전할 줄이야.
타쿠미&아키 : 헤헤헷.
타쿠미 : 아키, 끝나고 할거 있어? 시간 있으면 같이 트레이닝 하러 가자.
아키 : 좋군요! 트레이닝 할 때 추천할만한 프로틴이 있습니다.
리나 : ...잠깐!? 왜 갑자기 의기투합!?
타쿠미 : 이야- 역시 여자끼리도 주먹을 주고받는 사이가 가장 믿을 수 있다니까!
아키 : 몸과 몸의 격돌이군요!
타쿠미&아키 : 아하핫! / 나하하!
타쿠미에게 쫄지 않고 일일이 맞서는 걸 보면 아키도 참 대단하군요.
리나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정말로 치고 박고 했으려나...
근데 리나도 완력은 있는 편이라고 했는데, 둘에 비해서 어떨까...
...의외로 제일 강한 건 아니겠지...
덤으로 관련이 있을지 없을지 모를 영상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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