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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OLM@STER SideM ST@RTING LINE –10 드라마 파트 번역



-CAST-
Cafe Parade :
카미야 유키히로 : 카리노 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마사키 코헤이
아스란=베르제뷔트 Ⅱ세 : 후루카와 마코토
우즈키 마키오 : 코다마 타쿠야         미즈시마 사키 : 코바야시 다이키

신속일혼 :
아카이 스자쿠 : 마스야마 타케아키         쿠로노 겐부 : 후카마치 토시나리




왜 난 이걸 이미 번역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혹시나 기다리셨던 분이 있다면, 늦어서 죄송합니다. <(_ _)>






-드라파 파트1-
사키 : 흥흥흥~♪

(벌컥)

사키 : 안녕하세요! 미즈시마 사키, 파핏하고 등장! 예이♪
마키오 : 안녕, 사키. 오늘도 활기차구나.
사키 : 응! 기운이 없는 나는 내가 아닌 걸~ 롤이 젤 먼저 온거야? 다른 사람들은?
아스란 : 하-핫핫핫핫! 사키, 난 여기에 있다!
소이치로 : 아스란씨, 갑자기 큰소리를 내지 말아주세요.
아스란 : !!? 미, 미안... 이 정도면 될까...?
소이치로 : 너무 작아서 안 들립니다. 평범하게 하세요, 평범하게.
사키 : 안녕, 아스란, 소이치로. 소이치로가 가져온 그거, 뭐야?
소이치로 : 샌드위치입니다. 아침에 아스란씨와 만들어 왔죠. 오늘은 하루 종일 스튜디오에 있
               어야할 것 같으니까요.
아스란 : 현자가 만든 녹색의 육신! 붉은 대지의 진주! 사나운 짐승의 고기를 아낌없이 사용한
            공물! 단련의 양분으로 삼거라!
마키오 : 레타스랑 토마토랑 베이컨... 아, 소위 말하는 BLT샌드위치로군요. 후훗, 휴식 시간
            이 기대되네요!
사키 : 응! 특별 레슨, 파핏하게 힘내자! 근데... 어라? 소이치로, 카미야는?
소이치로 : 글쎄요. 저도 모르겠군요. 딱히 연락도 없었고. 아, 이 발소리는...

(벌컥)

유키히로 : 모두들, 좋은 아침.
아스란 : 오! 카미야!
마키오 : 호랑이도 뭐라더니...
유키히로 : 호랑이?
소이치로 : 당신이 아직 안왔나 하고, 미즈시마씨가 궁금해 하던 참이었습니다.
유키히로 : 그렇군. 기다렸다면 미안해. 길을 잃어버려서 말야... 하핫.
소이치로 : 또 길을 잃은 겁니까. 이미 몇 번이나 왔던 스튜디오인데, 참 신기하군요.
유키히로 : 날씨가 좋길래, 평소랑은 다른 루트를 찾아봤거든. 인생은 모험이라고도 하잖아?
아스란 : 오오- 인생은 모험...! 나의 암흑서에 기록하여 후세에 남겨야!
소이치로 : 후... 말은 하기 나름이로군요. 어쨌든, 아슬아슬하게 늦지는 않았으니, 그걸로 됐
               겠죠. 그러면 전원 모였으니, 대사를 맞춰봅시다.
일동 : 네~ / 음! / 알았어
사키 : 흠흠흠~♪ 나, 이번 일이 너무 기대되는 거 있지! 빨리 무대에 서고싶다~♪
소이치로 : 우선 연습입니다. 본방에서 추태를 보이지 않도록, 착실히 연습해둡시다.
마키오 : 네! 그치만 설마 우리 [Cafe Parade] 멤버 전원이 연극의 메인 캐스트로 발탁될 줄
            이야.
히로유키 : 그러게 말야. 타이틀은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 함께 출연
               하는 사람도 연극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 뿐이고. 합동연습에 대비해서 연
               기력을 키워두고 싶어.
사키 : 응! 아이돌이라고 타협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야. 그치, 아스란?
아스란 : 음! 사키... 아니, 요정의 피를 이은 티타니아여! 우리들의 이름을 혼돈세계에 퍼트
            려, 하얀 백성들을 전율시키자꾸나!
마키오 : 아하핫, 벌써 배역에 몰두하다니, 역시나 아스란씨네요!
아스란 : 흐흥, 신화의 서를 손에 든 나는 아스란이 아니다! 티타니아의 남편이자, 요정들의
            왕... 오베론이니라! 어둠의 권속인 내가 요정의 왕을 연기하게 되다니... 이것도 암흑
            의 소명(召命)... 사신이 내게 내린 시련임이에 틀림없다. 이 시련, 반드시 극복해 보
            이겠노라!
마키오 : 우와, 기합 제대로 들어갔네요. 저도 이야기의 열쇠를 쥔 장난꾸러기 파크 역으로서,
            노래도 댄스도 힘내겠습니다!
사키 : 음음! 요정 트리오, 파핏하게 힘내자! 하나, 둘...
사키&마키오 : 오-!
아스란 : 오, 오-!
마키오 : 아~ 아스란씨, 살짝 늦었다!
아스란 : 으... 난 아스란이 아니야! 오베론이다!
사키 : 아스란이랑 오베론이랑 비슷하지 않니? 3글자인 것도 그렇구.
아스란 : ‘ㄴ’ 밖에 공통점이 없잖아!
유키히로 : 하하하하! 요정들은 의욕이 넘치는가 보군.
소이치로 : 호오? 남의 일처럼 말하는군요? 카미야는 어떻습니까?
유키히로 : 물론 나도 의욕충만이지. 요정의 비약에 홀리는 귀공자 라이샌더. 이야기의 중요한
               역이라고 하더라고.
소이치로 : 하더라고...가 아니라, 중요한 인물 맞습니다. 정신차리고 해주세요, 라이샌더.
유키히로 : 후후... 알고 있어, 디미트리어스. 하지만, 연극이라고는 해도 시노노메의 적이 되
               는 날이 올 줄이야.
소이치로 : 결국엔 화해합니다만... 무섭기라도 한겁니까?
유키히로 : 당연하지. 넌 나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오랜 친분이기도 하고. 이
               제와서 미워할 수 있겠어?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맘이지.
소이치로 : 예, 동감입니다.

********************

마키오 : 근데 히로인인 허미아는 행동력 있는 여성이네요.
사키 : 응, 응! 부모님이 정해준 혼약자인 디미트리어스가 아니라, 연인인 라이샌더랑 도망쳐
         버리는 걸. 굉장하지 않아?
소이치로 : 확실히... 미즈시마씨가 만약 허미아라면, 부모님이 정해준 길과 자신이 정한 길
               중에 어느걸 선택하겠습니까?
사키 : 응? 음-... 나도 스스로 정한 길. 라이샌더랑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할 것 같아.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정하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이 작품이 만들어졌던 시절엔, 자유연애가
         힘든 시기였을 테지... 그런데 그걸 실행한 허미아는 대단해. 존경스러워.
마키오 : 난 허미아보다는 그녀의 친구인 헬레나가 존경스러워. 헬레나가 없었더라면, 허미아
            는 라이샌더와 맺어지지 못 했을지도 모르니까.
사키 : 아... 그러고 보니, 그럴지도! 우정은 어떤 시대라도 무적이구나.
소이치로 : 훗... 미즈시마씨도 마키오씨도 대본을 숙지하고 있는 듯 하니, 대견하군요. 아스란
               씨와 카미야는... 아까부터 조용하군요? 두 분도 이야기를 이해하고 있는 겁니까?
아스란 : 물론이지! 주인에게 대본... 아니, 신화의 서를 받은 그 날부터, 난 요정의 신비한 의
            식의 연구를 거듭했느니라.
소이치로 : 의식의 연구를요...?
아스란 : 음! 요정의 왕으로서 일반서민을 깊히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니 말일세.
사키 : 아스란이 요정의 왕 역이고, 사탄은...
아스란 : 집사 요정이다!
유키히로 : 집자 요정?
아스란 : 음! 오베론의 충실하고도 유능한, 육체는 작으나 커다란 그릇을 가진 집사 요정이지.
유키히로 : 그런 등장인물이 있었나?
아스란 : 아니! 나를 위해서 꿈의 이야깃꾼들이 마련해 주었다네. 난 어둠에서 태어난 피를 이
            은 자... 하얀 세계에서는 사탄 없이는 이 모습을 유지할 수 없으니까.
사키 : 아스란은 사탄이 없으면 행동이 이상해지니까. 연출가가 적당한 역을 만들어줘서 다행
         이야.
아스란 : 음. 사탄도 기뻐하고 있다네.
사키 : 아하핫, 그러네. 함께 연기하는 게 기대돼, 사탄.
소이치로 : 후후... 셋 다 모티베이션도 높은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카미야는 어떻습니까?
유키히로 : 음?
소이치로 : 주어진 역할,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유키히로 : 뭐, 그럭저럭. 학생 때 그다지 공부를 안했으니. 누가 말해주는 이야기를 듣는 건
               좋아하지만, 독서는 왠지 끌리지가 않아서 말야.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밌더라구. 친근감이 생긴다랄까... 셰익스피어는 비극의 이미지였지만, “한여름
               밤의 꿈”은 희극. 이런저런 엇갈림이 있지만, 마지막에는 서로를 생각하는 연인이
               맺어지는 행복한 결말.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해.
소이치로 : 예. 척 보기에 제멋대로 흩어져있는 퍼즐 조각이, 제 자리를 척척 찾아가며 대단원
               을 맞이한다... 그게 셰익스피어 희극의 참맛이죠.
마키오 : 헤에~ 보기에는 제멋대로... 아, 그거 왠지 우리들 같지 않아요?
사키 : 응, 그럴지도. 우린 개성이 정말로 제각각이지만, 서로가 만나서 [Cafe Parade]의 멤
         버가 되서, 같은 아이돌 그룹의 일원으로서 지금 같이 있는 거잖아? 롤이랑 둘이서 즐
         겁게 지내는 것도 물론 좋지만, 우리 둘만이었다면 매일이 이렇게 충실하진 않았을 거
         야. 카미야랑 소이치로랑 아스란... 파핏하게 고마워☆
아스란 : 나도... 그... 이 동포들과 함께 걷을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나의 칠흑의 나
            날은, [Cafe Parade]라는 빛나는 성흔을 접하고 안식을 얻었지. 아무리 감사를 해도
            부족해...
마키오 : 아스란씨...
아스란 : ......라고 말하라고 사탄이 내게 속삭인 것이다! [Cafe Parade]의 위대한 시조(始祖)
            카미야여, 사탄의 말을 그 마음에 새기거라! 아-핫핫하!
유키히로 : 하하하! 고마워, 사탄. 그리고 사키, 마키오. 아스란도. 가게를 연 계기는 내 개인
               적인 생각이었지만, 모두가 있어야 비로소 [Cafe Parade]인 거야. 각자의 지주가
               되고 있다는 게, 기뻐. 난... 시노노메에게 감사하고 싶군. 가게도 그렇고 아이돌로
               서도 그렇고, 시노노메가 없이는 [Cafe Parade]는 성립되지 않아.
소이치로 : 후후후. 셰익스피어의 희극에 자신들을 빗대는 건 과분한 일이지만, 나쁘지 않은
               연상이로군요. 그저 말로만 그러는게 아니라, 부끄럽지 않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아스란 : 음! 이 시련, 함께 극복하여 영광을 붙잡자꾸나!
사키 : 언젠가 [Cafe Parade]가 셰익스피어만큼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유닛트가 되도록,
         무대도 아이돌 활동도, 파핏하고 대성공 시키자구!
마키오 : 그 목표 괜찮은데? 난 찬성!
아스란 : 음! 가시밭길을 함께 걷자!
소이치로 : 꽤나 장대한 꿈이로군요. 역사에 남기기라도 하려는 겁니까.
유키히로 : 하하핫! 좋지 않아? 그 정도의 각오로 열힘히 하자구! 꿈은 꾸는 것, 이루는 것.
               간절히 바라며 노력을 계속하면, 반드시 실현되는 것이야.
소이치로 : 전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상한 일이군요. 카미야가 말하면 그럴지도 모
               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키 : 카미야~ 소이치로~ 빨리 와서 연습하자~!
소이치로 : 하하하... 연습을 재촉했던 내가 오히려 재촉받을 줄이야. 카미야, 갑시다.
유키히로 : 그래! 최고의 한여름 밤의 꿈을 만들자!



-드라마 파트2-
사키 : 테이블 OK! 식기 OK! 음, 완벽해! 내 담당은 이걸로 끝! 롤~ 바닥 닦는거 도와줄까?
마키오 : 아니, 괜찮아. 나도 막 끝났어.
소이치로 : 미즈시마씨, 마키오씨, 수고했습니다. 플로어의 준비는... 보아하니, 문제는 없겠군
               요.
사키 : 에헤헷. 롤이랑 둘이서 힘 좀 썼지! 파핏하게 반짝반짝하지?
소이치로 : 예, 파핏하게 반짝반짝합니다. 그럼 이쪽으로... 카미야와 아스란씨가 기다리고 있
               습니다.
사키&마키오 : 네~! / 네!
마키오 : 카페 시절의 제복을 입고서 개점 준비를 하고 있으니, 왠지 옛날 일이 떠오르네요.
소이치로 : 옛날이라고 할 정도로 오래된 건 아니자만... 그렇군요, 저도 조금 그리움을 느꼈
               습니다. 카미야, 둘을 데려왔습니다.
유키히로 : 고마워, 시노노메. 자, 미팅을 시작할까. 오늘 스케쥴은 우리들의 원점인 이 가게,
               “Cafe Parade”에서 접대하는 거야. 아이돌로서, 활동의 장소를 스테이지로 옮긴
               우리들이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카페로서 오픈하는 거야. 특별한 게스트를 위해 정
               성을 다하자구.
아스란 : 음! 내가 생성하는 궁극의 양식으로 그 자들을 노예로 만들어 주겠노라!
사키 : 오~ 아스란, 기합 팍팍 들어갔구나!
아스란 : 훗, 기합이 들어간 건 나만이 아니지. 보거라! 나-하하하핫! 사탄의 아름다운 모습을
            괄목하라!
소이치로 : 호오, 나비넥타이를 하고 있군요.
사키 : 정말! 사탄은 멋쟁이네♪
마키오 : 이거, 아스란씨가 직접 만든 거예요?
아스란 : 그러하네. 특별한 객이라 하기에, 어젯밤에 형성했다네.
마키오 : 역시 그렇구나... 아스란씨는 참 손재주가 좋아요. 부럽다-
사키 : 혹시나 롤도 특별한 의상을 원해? 나랑 똑같은 귀여운 의상 만들어다 줄까?
마키오 : 똑같은? 아하하... 나, 치마는 좀...
사키 : 괜찮아. 익숙해지면 별거 아냐.
마키오 : 아... 그건... 앗, 슬슬 손님이 도착할 때 안됐나? 그쵸, 카미야씨?
유키히로 : 응? 아, 그렇군. 너희들, 에스코트 잘 부탁해.
마키오&사키 : 네. / 네-

********************

스자쿠 : 와버렸어, 겐부...
겐부 : 그래.
스자쿠 : 정말로 갈 거야?
겐부 : 왜 그러는 거야, 스자쿠? 그렇게 위축될 필요가 있어?
스자쿠 : 그야, 여기... “Cafe Parade”잖아!?
겐부 : 그렇지. 실제로 간판에 그렇게 써있고.
스자쿠 : 카페가 퍼레이드라구...?
겐부 : 의미를 모르겠군.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스자쿠 : 아니, 그러니까 말야... 우리같은게 이런 세련된 가게에 들어가도 되는 건가 해서 말야.
겐부 : 무슨 바보 같은 소릴. 확고불발. 한 번 정했으면 밀고 나가는게 남자 아니냐.
스자쿠 : 그, 그런가? 그렇겠지! 여기서 도망쳐서야 남자가 아니지! 우오오오- 버어어어어어어
            어닝!!!

(벌컥)

스자쿠 : 어이! 누구 없냐!
마키오&사키 : “Cafe Parade”에 어서오세요!
스자쿠 : 우아아아아아-!

(뛰쳐나가는 스자쿠)

스자쿠 : 하아! 하아!
겐부 : 무슨 일이야? 귀신이라도 나왔어?
스자쿠 : 귀신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팬시한 분위기였어! 방심했다간 혼을 빼앗길 거야...
겐부 : 팬시?

(따라나오는 둘)

마키오 : 스자쿠군, 왜 그래? 아, 겐부군, 안녕!
겐부 : 으, 응...
사키 : 스자쿠, 이상해. 나랑 눈이 마주친 순간 문을 쾅 닫고 가버리고.
겐부 : 그건 미안하군. 스자쿠, 사과해라.
스자쿠 : 응... 미안, 사키씨.
사키 : 아핫♪ 사과하지 않아도 돼. 깜짝 놀라긴 했지만 화난 건 아니니까.
스자쿠 : 우어!?
사키 : 응? 왜 그래?
스자쿠 : 아, 아무 것도 아니...야.
사키 : 음? 얼굴이 새빨갛네. 괜찮아?
스자쿠 : 괘괘, 괘괘괘괘괘괘괜차차찮아...!
겐부 : 미안. 스자쿠는 여자에 대한 면역이 없어서 말야. 귀여운 여성이 가까이 있으면 금새
         이 모양이 되지.
마키오 : 하하하, 그랬구나.
사키 : 꺄-♪ 귀엽다니~ 고마워, 스자쿠!
스자쿠 : 우아아아!? 다다, 달라붙지 마!
사키 : 그치만 기쁜걸~ 에헤헷♪
스자쿠 : 에헤헤~...가 아니라구! 으으...
사키 : 아핫, 스자쿠 재밌어♪ 자, 이런데 서있지 말고, 가게로 GO! GO!
겐부 : 그렇군. 가자, 스자쿠.
스자쿠 : 으, 응...!
마키오 : 오늘의 특별 게스트, [신속일혼]의 쿠로노 겐부님, 아카이 스자쿠님 들어갑니다~!

(가게로 들어가는 일행)

마키오 : 스자쿠군이랑 겐부군이 정말로 와주다니, 나 감격스러워.
겐부 : 그렇게 열심히 초대해줬는데 오지 않을 순 없지. 그렇지, 스자쿠?
스자쿠 : 우와......
겐부 : 스자쿠.
스자쿠 : 아, 응? 왜?
겐부 : 멍때리지 말고 정신 차려.
스자쿠 : 아, 미, 미안... 이렇게 근사한 가게를 전세내준게 감격스러워서...
마키오 : 감격하는 건 아직 이르다구? 소이치로씨의 끝내주는 케이크와 카미야씨의 극상의 홍
            차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겐부 : 극상이라... 기대된군.
사키 : 아스란의 요리도 절품이니까, 기대하라구☆ 자, 자리에 도착~ 메뉴판 여기 있습니다.
         자, 스자쿠.
스자쿠 : 으, 응...!
사키 : 이건 겐부거.
겐부 : 음.
사키 : 음? 왜 그래? 내 옷, 어딘가 이상해?
겐부 : 아니, 아이돌이 아닌 모습을 보는게 신선해서.
사키 : 아하핫, 그렇구나- 난 신선하다기 보다는 익숙한 쪽인데. 이 가게는 우리들 [Cafe Par
         ade]의 원점으로, 나다운 나로 있을 수 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장소야. 아이돌의 모습
         도 그렇지만, 아이돌 모습도 파핏하게 귀엽지?
스자쿠 : 으, 으으으...음. 뭐랄까, 그... 어, 어...
사키 : 어?
스자쿠 : 어우... 어우... 어울린다고 냥코가 그러더라!
사키 : 그래? 기뻐라~♪
겐부 : 어울린다고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스자쿠 : 시끄러! 난 이게 한계라구...!
겐부 : 그런건 보면 알아.
사키 : 둘 다 뭘 그렇게 속닥이는 거야?
겐부 : 사키 형님의, 자신을 관철하는 사나이다움에 감탄하고 있었던 거야.
사키 : 나의 사나이다움...
겐부 : 그래. 신념을 꺾지 않는 견개불굴(狷介不屈)의 정신... 대단해.
사키 : 신념을 꺾지 않는다라... 겐부가 그러니 굉장히 멋진 말처럼 들려.
스자쿠 : 아니, 진짜로 대단해! 자신을 꺾지 않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난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사키 : 고마워. 헤헷. 나도 스자쿠나 겐부가 양키 스타일로 정의를 관철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해. 우리들은 견개불굴이니까.
유키히로 : 무슨 얘기를 그렇게 즐겁게 해?
겐부 : 유키히로 형님, 마키오 형님.
스자쿠 : 오, 유키히로씨! 오늘은 초대해줘서 고마워!
유키히로 : 이쪽이야 말로. 요즘 가게를 여는 일도 없었으니까, 근사한 기회를 줘서 고마워.
마키오 : 둘 다 뭘 먹을지 정했습니까?
스자쿠 : 앗차, 그랬지! 메뉴 고르는거 깜빡하고 있었네.
사키 : 어떤걸로 할거야? 뭘로 할거야~?
스자쿠 : 응? ...오오? 크, 큰일났어, 겐부...
겐부 : 뭐가?
스자쿠 : 이 메뉴판... 뭐라고 써있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겐부 : 전부 일본어로 적혀 있는데, 그럴리가.
스자쿠 : 하지만! 예를 들면, 이거... 자...자봉...?
겐부 : 장봉페르시?
스자쿠 : 그거! 이 장봉 어쩌고 하는게 어떤 요린지 상상이 안 돼. 다른 것도 그렇고. 눈이 돌
            아가겠어!
겐부 : 진정하고 메뉴 옆에 적힌 설명도 제대로 읽어봐라.
스자쿠 : 설명?
겐부 : 그래. 참고로 장봉은 프랑스어로 ‘햄’. 페르시는 ‘파슬리풍미’라는 의미라고 하는군. 음...
         보기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요리들뿐이지만, 하나하나 정중히 설명이 적혀 있어서 의
         외로 알기 쉽군.
사키 : 그치? 그치? 그게 바로 카미야식 “Cafe Parade”의 서비스라구. 엣헴!
마키오 : 스자쿠군과 겐부군은 게스트예요. 뭐든 맘에 드는 걸 마구 주문해주세요!
겐부 : 좋아하는 거라... 전부 매력적이라서 오히려 고르기 어렵군.
스자쿠 : 그러게 말야... 그냥 추천 메뉴를 받는 건 어때?
겐부 : 과연. 나쁘지 않군.
유키히로 : 그렇다면... 아스란, 시노노메! 이쪽으로 좀 와줘!
소이치로 : 무슨 일입니까, 카미야? 아... 안녕하세요, 아카이씨, 쿠로노씨.
스자쿠 : 안녕하십니까!
겐부 : 오라길래 왔어.
아스란 : 카미야, 오더는 정해졌는가?
유키히로 : 응. ‘이 가게의 추천메뉴’...라는군. 알았지?
아스란 : 하-하하하핫! 물론! 당연! 나에게 불가능이란 없느니라! 신과 같은 속도를 자랑하는
            유일한 영혼의 소유자들의 혀... 반드시 만족 시켜보이마. 스자쿠...겐부...스자쿠...겐
            부...스자쿠...겐부...스자쿠...겐부...스자쿠...겐부...스자쿠...겐부...스자쿠...겐부...스자
            쿠...겐부...! 아!
소이치로 : 아스란씨?
아스란 : 후후후후, 떠올랐다. 스자쿠... 겐부... 그 이름에 깃들어있는 전설의 신수를 주제로
            한 풍부한 색색의 한 그릇!
스자쿠 : 오-! 진짜야, 아스란씨!? 그런 굉장한 걸 할 수 있다니... 크~ 역시라니까!
아스란 : 아, 으... 그렇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난... 난... 하...하하하! 사탄과 나의 힘이라면
            당연한 일! 내가 만드는 양식의 비법은 문외불출! 허나! 그대들은 나와 야망을 가슴
            에 품은 동문. 듣고 싶다면, 가르쳐주마! 우선은 불사조라 불리는 주작! 붉은 주력(走
            力)은 황금과 시간을 봉인한 붉은 검을 방빙처럼 겹쳐서 표현하겠다.
스자쿠 : 어, 응... 과연! 하하하...! ...뭐,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못알아 듣겠어... 겐부 넌?
겐부 : 나도 전혀... 하지만 메뉴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냉정하게 하나하나 생각해
         가면 해답에 도달할 수 있을 거야. 황금과 시간을 봉인한 붉은 검... 황금...시간...붉은...
         아마도 킨토키(金時) 당근을 말하는 거겠지... 그것을 방빙처럼... 즉, 얇게 써는 건가.
스자쿠 : 오오, 그렇게 말하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군.
겐부 : 이상하고 황당무계한 말 같지만, 확실한 의미를 갖고 있어... 후... 아스란 형님의 말은
         제법 깊은 맛이 있군.
스자쿠 : 그, 그래? 난 너무 고도해서 못 따라가겠지만, 아무튼 기대되는 걸!
아스란 : 내가 너무 떠들었군... 내가 허무에서 창조한, 신의 영혼에게 바치는 짐승은 준비에
            시간이 걸리니... 잘 있거라, 스자쿠! 겐부!
스자쿠 : 응! 기대할게!

(아스란 퇴장)

소이치로 : 아스란씨의 저 모습을 보니, 뭔가 대단한게 나올 것 같군요. 다음은 제 차례군요.
               아카이씨는 팬케이크를 좋아한다고 하니, 이렇게 팬케이크를 화려하게 어레인지한
               건 어떻습니까?
마키오 : 와아, 맛있겠다... 멋져요, 소이치로씨! 맛을 상상하기만 해도 배에서 소리가 날 것
            같아요. 아, 그치만 손님은 스자쿠군이랑 겐부군이니 이건 좀 달지도. 크림을 적게
            하고 베리 계열의 후르츠를 넣는 건 어떨까요?
소이치로 : 과연... 평소의 습관때문에 무심코 마키오씨를 기준으로 삼아버렸군요.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마키오 : 무슨 말씀을! 제 케이크 지식이 도움이 되서 다행이에요!
유키히로 : 베리 계열이라... 그렇다면 그에 맞는 홍차는... 음!
겐부 : 디저트에 맞는 홍차 브랜드까지 즉석에서 선별하다니, 아키히로 형님은 대단한 남자로
         군.
소이치로 : 저와 카미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했으니, 이 정도의 연계는 손쉬운 일이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스자쿠 : 크~ 잘은 모르겠지만, 굉장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알겠어! 무지 기대된다, 겐부!
겐부 : 그래. 이만한 재능이 모인 [Cafe Parade]. 같은 사무소... 말하자면, 아군이지만 무서
         운 존재로군. 완성되어 있는만큼, 무엇을 계기로 아이돌 세계에 발을 들였는지 굉장히
         궁금해지는걸.
유키히로 : 그건 프로듀서씨와의 만남 덕분이지.
겐부 : 번장님과?
유키히로 : 응. 어느 아이돌 그룹의 야외 이벤트에 출장 갔을 때 프로듀서씨에게 스카웃된 거
               야. [Cafe Parade]전원이서 아이돌이 되어보지 않겠냐며.
겐부 : 과연. 근데 설마 그걸로 끝?
유키히로 : 음... 그것말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 처음엔 다들 놀라긴 했어도, 다투는 일 없
               이 동의해줬으니까.
스자쿠 : 헤에~ 유키히로씨, 가게 접는데 고민 같은 건 없었어?
유키히로 : 음~ 딱히? 접는다고는 해도 폐점은 아니니까. 이렇게 가끔 가게를 여는 일도 있고.
               하지만, 나 혼자만 스카웃 받았더라면 아마 거절했을지도? [Cafe Parade]의 모두
               는 개성이 풍부해서, 이 멤버와 함께라면 카페만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도 많은 사
               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야. 내 생각을 어디까지 꿰뚫
               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전부에게 권유해준 프로듀서씨에겐 아주 감사하고
               있어.
겐부 : 과연... 역시 번장님은 대단한 인물이야. 그 사람 앞에선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니까.
스자쿠 : 나랑 겐부도 프로듀서씨에겐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소매치기를 붙잡은 순
            간 딱 만나서, 아이돌이 되지 않겠냐고 권유해온 거야.
겐부 : 아이돌이 되면 TV를 통해서 악당토벌을 할 수 있다... 스자쿠에게 그렇게 설득 받았을
         때는 솔직히 놀랐어.
유키히로 : 악당토벌이라... 우린 의외로 닮았을지도 모르겠는걸.
스자쿠 : 그래?
유키히로 : 응! 악당토벌도 누군가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거니까 말야.
겐부 : 훗, 확실히 그렇군. 그러면 닮은꼴끼리... 유키히로 형님, 앞으로도 315프로덕션의 동료
         로서 절차탁마해가자구.
유키히로 : 그래. 다시금 잘 부탁한다.
사키 : 기다렸지~ 전채를 파핏하고 가져왔어습니다.
마키오 : 수프입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스자쿠 : 오오, 이거 맛있겠는 걸!
유키히로 : 후훗, “Cafe Parade”가 자랑하는 요리, 음미해봐. 하지만 그 전에... 시노노메! 아
               스란!
아스란 : 나를 소환했는가!
소이치로 : 무슨 일입니까?
유키히로 : 특별한 손님이니까, 모두 함께 인사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어때?
마키오 : 좋네요. 카미야씨가 늘 말하는 그거 말이죠?
사키 : 찬성! 소이치로랑 아스란도 같이 하는 거다?
아스란 : 나, 나도?
유키히로 : 그러면 스페셜 버전으로...
사키 : 간다~ 하나-둘-...
CP : “Cafe Parade”에 잘 오셨습니다! 최상의 시간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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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스란의 대사는 란코보다 힘든 것 같군요.

그거 때문에 날린 시간이 얼마인지...

아무튼, 그래서 생략한 곳도 있고, 틀린 곳도 있을 겁니다.



덧글

  • 소시민A군 2016/06/05 22:15 # 답글

    사키의 남자다움이라는 말을 보니
    "여장은 가장 남자다운 일이다. 남자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 SAngel 2016/06/05 22:17 #

    왜 그럴싸하게 들리지...!?
  • ^o^ 2016/06/06 10:03 # 삭제 답글

    역시 세계제일의 카와이 아이돌!
  • 팬더 2016/06/06 12:50 # 삭제 답글

    냐코인지 냥코인진 모르겠지만 울음소리 안나오는건가
  • Freetree 2016/06/07 17:12 #

    냐코의 경우엔 신속일혼 드라마 파트 2에서 대활약을 펼치더군요
  • ㅇㅇ 2017/02/24 11:28 # 삭제 답글

    번역감사합니다 으헤헤
    카페퍼레이드 넘조아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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