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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라이트 스테이지 33화 - Missing, If you want (시키)



[레슨룸]
시키 : 1, 2, 3, 4, 5, 6, 7, 8... 그리고 마지막엔 짠짠짠♪ 성공-
유미 : 굉장해... 대체 언제 그렇게 완벽하게 익힌 거니, 시키...?
안즈 : 아- 잘했어, 잘했어. 시키도 안무를 완벽하고 깔끔하게 해냈으니, 그만 쉬자, 얘들아!
쿄코 : ...안즈, 이제 막 레슨 시작했는데...?
안즈 : 그치만 주역인 시키가 이렇게 완벽하니까~ 그걸로 된거 아냐?
유미 : 전의 이벤트 때는 상당히 고전했었던 것 같은데... 대단해. 어떻게 한 거니?
시키 : 그랬었지. 하지만 유미, 전은 전이고 지금은 지금이라구♪ 흐흥♪
안즈 : 천재 타입은 기분파니까. 나도 비슷한 거라서 알지.
쿄코 : 무슨 의미야, 안즈?
안즈 : 그럴 마음이 들면 뭐든 능숙하게 해내는 거야. 집중이 계속 되니까, 그럴 때는 뭐든지
         익힐 수 있어. 하지만 생각이 없을 때는 뭘 해도 엉망인 거야.
유미 : 흐음... 마지막 부분만 들으면 공부하지 싫은 학생의 변명 같네.
아스카 : 윽... 이 가슴의 통증은 뭐지..,
쿄코 : 알아! 그런 애일수록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한다니까. 우리 동생도 숙제하기 싫을
         때는 맨날 그런식으로 말하거든!
아스카 : ...어째서지? 내가 책망받고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기에 있고 싶지가 않아... 그, 뭐냐.
            단적으로 말해서 안될 녀석이로군... 분명.
안즈 : 그치만 그렇게 조금 재능 있는 애로 태어나서, 이 모양으로 자랐는걸...
시키&안즈 : 어쩔 수 없어-! / 그러니 어쩌겠어!
유미 : 아이돌이니 그런 소리는 하지 마!
쿄코 : 우후후... 그럼, 댄스 레슨 끝난거라면 휴게실로 가죠.

-휴게실-
유미 : 그래서, 레슨 쪽은 완벽하다 치고... 의욕 쪽은, 어때? 역시 긴장되니?
쿄코 : 그래요. 역시 주역이기도 하고. 내일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 같은게 있다면 들려주세요!
시키 : 없어!
안즈 : 없구나...
아스카&유미 : 불안하지 않은 건가? / 걱정되거나 하지 않아?
시키 : 음- 뭐야 너희들. 내가 감정도 없는 존재로 보여?
쿄코 : 평소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면 감정이 없는 것 같지는 않지만요... 그쵸?
아스카 : 감정 같은 것에 좌우되지 않는 존재가 될 수 있다면... 내가 제일 먼저 입후보 하고
            싶군...
시키 : 자네, 자네. 감정을 버리면 인간이 인간인 이유를 잃어버리게 돼. 이모션이야말로 인간
         의 근원이라구!
유미 : 무, 무슨 의미?
안즈 : 글쎄... 아무리 안즈라도 저렇게까지 독특한 사고를 갖고 있는게 아니라서... 몰라.
아스카 : 후훗. 정말 곤란한 녀석이로군. 이 천재녀석. 일본어로 말해주지 않겠어.
시키 : 시키는 지금 아-무런 생각도 없습니다-
유미 : 시키도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두근거린다고 전에 말하지 않았니?
쿄코 : 응, 전에 우리들이랑 참가했던 이벤트 때도 그런 소리를...
시키 : 그 때는 그랬던거고. 지금은 아닌 거고. 그런 것 뿐인데?
쿄코 : 그, 그랬...던가요...? 전의 시키는 좀 더 뭐랄까... 으-음?
유미 : 시키가 그런 애였던가...?
시키 : 흠흠... 쿄코는 일식파구나. 된장에 간장, 발효식품의 냄새~♪ 유미의 손가락은... 녹음
         의 냄새가 나고, 안즈는 과자의 냄새가 나.
쿄코 : 에? 아? 그, 그렇긴 한데... 용케도 알아채네?
유미 : 시키, 여전히 냄새에는 민감하구나.
시키 : 아스카는... 커피랑 우유의 냄새인가-
아스카 : 야, 그만... 하아, 이 경찰견 뺨치는 냄새 페치 녀석. 아니... 그런 얘기는 됐고. 에...
            무슨 얘기 중이었지... 긴장하지 않았나, 였던가?
시키 : 긴장이란 것은 생리현상이잖아. 호흡과 발한이 활성화되어 육체적 활동을 효율적으로
         행하기 위한 행위니까. 인간은 다들 긴장이란 걸 해. 하지만 긴장하는 마음이랑 긴장하
         고 있는 나는 별개 아닐까?
유미 : 음~... 그러니까, 무슨 의미?
아스카 : 어이, 천재녀. 일본어로 말하라니까.
시키 : 음- 그치만, 이번 곡은 내 솔로. 내거잖아? 내건 나만의 것으로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내 것이 되지 않아. 거기에 긴장은 관계없어.
쿄코 : 잘은 모르겠지만, 엄청난 자신감... 역시 시키는 평소의 붕 뜬 모습과는 달리 굉장하구
         나...
아스카 : 하지만 역시나 무슨 소릴 하는지는 알 수가 없어. 이 천재녀.
시키 : 일본어, 모릅니다. 유학생활이 길어서-
안즈 : 그 대답, 치사하다. 안즈도 위장유학하고, 불리해지면 그런식으로 도망칠까.
유미 : 후훗. 그럼 안즈가 도망치기 전에 프로듀서씨를 불러올까. 댄스의 완성도를 봐달라고
         하자.
안즈 : 에- 또 추는 거야? 시키만이라면 몰라도, 우리까지? 으- 귀찮아-...
쿄코 : 후훗. 그러지 말고. 그럼 저도 같이 갈게요, 유미 언니. 금방 가서 프로듀서씨 모셔올
         테니까, 기다리세요.

********************

유미 : 프로듀서씨 모셔왔어!
프로듀서 : 수고가 많구나.
안즈 : 아- 프로듀서. 수고-
쿄코 : 어라? 안즈 혼자? 시키랑 아스카는,,,? 뭐라도 사러 갔나?
안즈 : [시키는 지루해졌으니 실종되겠습니다]래.
유미 : 에에에... 아스카는? 설마 아스카도 같이...?
안즈 : [너의 실종이란 것은 정말로 실종인지, 그 진의를 알아보기 위한 여행에 나서볼까]...라
         더라.
쿄코 : 안즈, 왜 붙잡아두지 않은 거야. 애써 프로듀서씨 불러왔는데 시키가 없어서야...
안즈 : 나도 필사적으로 붙들고 늘어졌지만... 힘이 부족하여...
프로듀서 : 정말로?
안즈 : 아니, 나가는 걸 지켜봤을 뿐이야...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말한다고 들을리도 없고,
         억지로 말려봐야 창문으로 도망칠 애들이라구!
유미 : 프로듀서씨, 어쩌죠? 찾으러 가겠다면 저도 도울게요!
프로듀서 : 내버려두자.
쿄코 : 에, 괜찮겠어요? 내일이 라이브인데요?
유미 : 레슨의 최종확인도 안했는데...!?
프로듀서 : 시키니까.
유미 : 네, 네에...
안즈 : 그럼 안즈도 퇴각합니다... 먼저 실례-
프로듀서 : 넌 안 돼.
안즈 : 뭣!? 시키는 되고 안즈는 안되는 거야...? 차별이다! 부당대우다! 데모를 일으키겠어!
쿄코 : 안즈...
유미 : 포기하자...

-거리-
아스카 : 그래서... 어디로 가는 거야. 어디로 향하는 거지. 너의 실종이란 것은.
시키 : 음- 아무데도 안가는데. [어딘가로 가버렸다]가 실종인걸. [어디로 간다]는 이동이나 여
         행아냐?
아스카 : 그런 대답을 준비해뒀다면 먼저 말해줘.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녀석로군, 넌.
시키 : 냐하하- 지금 떠올린 거야. 어차피 이 나라의 교통 같은 건 잘 모르니까,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자-!
아스카 : 그 앞에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아무 것도 없는 것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유원지-
시키 : 냐하- 유원지다- 그치만 저기 가는 건 아마 지금은 아닐 거야.
아스카 : 너란 녀석은 정말 모르겠어. 보기드문 미인이면서 익센트릭한 냄새페치에 트러블메
            이커. 자유분방한 고양이 같지만 완고, 편집광스러운 면모도 있고. 게다가 네가 내
            나이였을 때는 이미 해외에서 대학생이었지? 기프티드란 녀석은 정말 엄청난 스펙이
            로군. 무슨 일이 일어나야 그런 생물이 태어나는 건지 알고 싶을 정도야.
시키 : ...그치만 14살 때의 난 아이돌도 아니었고, 어디에나 있을 법한 외로운 여자였는걸.
아스카 : 월반하여 해외의 대학에 가는 애가 흔했다면 세상은 좀 더 현명한 방향으로 진보했
            을 테지.
시키 : 그런건 테스트의 스코어가 아주 조금 높으냐 아니냐의 얘기일 뿐이야. 그리고 먼저 한
         발을 내딛었는가 아닌가의 차이일 뿐이고. 난 내가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곳에... 아빠
         가 있는 곳에 가고 싶었다. 그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갔다. 넌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
         다. 프로듀서가 타나탔다. 기회를 붙잡았다.
아스카 : ...같군. 아니... 같지는 않지만, 선택받고 선택한 점은 같은 건가.

-주택가-
아스카 : 여, 여기는 어디지... 걷기도 하고 전철도 타고 택시를 붙잡기도 하고. 정말 너란 녀
            석은 모르겠어.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신경쓰지 않는군.
시키 : 타인이 날 어떻게 평가하든 난 나를 사랑해줄 수 밖에 없는걸. 너도 좋아하잖아, 자기
         애.
아스카 : ...그렇, 군.
시키 : 하지만 난 내가 너무 좋으니까, 나 자신에게 의미는 없어. 내가 같은 존재인 채로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재밌다면 계속해서 변해갈 뿐이야. 연구도 그만두고, 사
         는 나라도 바꾸며.
아스카 : 넌 자신이란 것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시키 : 그런건 흥미 없어- 내가 나이든, 저이든, 이몸이든, 소생이든 상관없어.
아스카 : ...그런 사고방식도 있는 거로군.
시키 : 너랑 나 사이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 거지? 너와 안즈의 사이에는? 나랑 쿄코의 차이
         는? 여자란 카테고리로 본다면 어디에 차이가 있는 거지?
아스카 : ...전혀 다르지만 차이는 없다. 훗, 모순되는군.
시키 : 인간이란 모순되기에 재밌는 거라구.
아스카 : 나도 뒤틀려있으니, 그건 알겠어.
시키 : 그리고 과학이나 수학처럼 항상 일정의 답을 찾는 세상을 보고 있으면 말이지, 좀 더
         퍼지(fuzzy)한 화학변화를 기대하고 싶어지거든.
아스카 : 퍼지한 화학변화? ...그것도 역시나 모순인가.
시키 : 인간관계는 화학변화인 거야.
아스카 : 음...?
시키 : 앗, 고야이다. 야옹- 냐옹-?

-거리-
시키 : 야옹- 가버렸네. 고양이... 뭐, 됐어. 와- 별이 예쁘다-
아스카 : 얘기를 계속 이어가도 될까? 네가 아까 말한 화학변화 얘기.
시키 : 음. 물질끼리는 말이지, 연결되려하고 있는 거야. 연결되어 안정을 유지하려는 거지.
아스카 : 그냥 화학 얘기로군. 일반적인 중학교 2학년 수준의 지식은 있어. 너와는 비교할게
            못되겠지만. 그래서?
시키 : 산소랑 수소가 만나면 물이 돼. 산소도 수소도 그렇게 쉽게 발화하는데, 물은 타지 않
         아. 그리고 물이 멋대로 수소와 산소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
아스카 : 그 정도는 나도 알아.
시키 : 나도 너도 프로듀서나 팬이라는 존재와 만나버린 거야. 그로인해 변화가 일어나서 변
         해버렸기에,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거지.
아스카 : ...돌아갈 수 없다, 라. ...세계선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어쩌면.
시키 : 아쉽지만 조금 이상한 센스 오브 원더에 그정도의 파워는 없지 않을까나-
아스카 : ...훗, 그렇군. 그것이 바로 이야기가 가진 if의 힘. 혹은 희망.
시키 : 하지만 난 이 현실에서 안정되고 싶지는 않아. 물이 되었더라도 형태를 바꿀 수는 있
         으니까. 그렇기에 계속해서 변하는 거지, 난.

-바다-
아스카 : ...그렇지, 아까 신경쓰였던게 있었어. 냄새의 얘기로 쿄코씨들의 말을 끊어버렸잖아?
            그건... 어째서지? 대답하고 싶지 않다면... 그래도 되지만.
시키 : 음- 나라는 부정형의 존재를 내가 아닌 인간이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금의 나와
         전의 내가 동일하다고 정해버리는 건 오만이 아닐까?
아스카 : 흠... 그렇군. 우리는 같은 행동만 하고 있지는 않아. 늘 진화하고 있어. 쉽게 템플릿
            으로 카테고라이즈 되는 건 No Thank you야.
시키 : 냐후후- 맘이 맞았군. 그리고 실험 같은데서 관찰은 말이지, 관측자의 바이어스가 들어
         간다는 것도 자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아스카 : 과연, 관측자의 바이어스...라. ...네가 살고있는 세계와 우리들이 보고 있는 너의 세
            계가 다르다는?
시키 : 이그젝틀리.
아스카 : 후후후... 내 워드를 빼앗지 말아줘. 다음부터는 사용할 때 카피라이트·아스카를 부탁
            해.

-산-
아스카 : 그런데, 여기는 어디야. 어디까지 가려는 거지. 내일은 네가 주역인 라이브라구. 괜
            찮겠어?
시키 : 어디에 도착한다면, 어디에 갔다는게 된다고 생각해?
아스카 : 퀴즈나 심리게임에 섣불리 손대면 안된다고 배웠다만...
시키 : 아이돌은 뭘 할 수 있으면 아이돌인 걸까?
아스카 : 노래, 댄스, 퍼포먼스, 토크에 그라비아, 엣 세트라(etc.), 엣 세트라...
시키 : 아이돌은 어디까지 가야 톱아이돌이 되는 걸까? 누구에게 알려야 난 아이돌이 될 수
         있는 걸까. 아빠가 봐주실까.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었어.
아스카 : 시키...
시키 : 정답이 없는 세상은 정답이 없기에 재밌는 거야. 분명.
아스카 : ...훗, 그렇군.

-LIVE 당일-
쿄코 : 프로듀서씨, 저기... 정말로 괜찮은 거예요? 담당 아이돌을 믿고 있기에 이렇게 기다린
         다는 건 알겠지만...
유미 : 당일에 긴급캔슬은... 설마 시키에게 그런 사태가 생길일이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안즈 :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시키가 도망칠 이유도 없고. 응... 이런 얘기를 하는 사이에,
         저기 봐.
시키 : 택시 운전수아저씨, 고마워. 러뷰-☆
아스카 : 정말이지, 만원짜리 지폐를 주머니에서 꺼내는 아이돌이 세상 어디에 있어. 지폐나
            동전을 효율적으로 운반하기 위한 지갑이란 도구를 모르는 건가. 방을 내준 여관도
            좋은 사람들이었기에 망정이지...
시키 : 그러네- 아, 프로듀서, 쿄코랑 유미랑 안즈다- 흠흠... 다들 땀흘렸구나.
유미 : 다- 가 아니라구! 시키! 식은땀을 얼마나 흘렸는데! 이미 리허설도 끝나고 곧 개연이란
         말야! 갈아입고 화장해야지!
시키 : 냐하하- 응. 시작하니까 온거라구.
아스카 : 후우... 늦지는 않았군... 프로듀서, 연락한 대로야. 내 일은 완수했어.
안즈 : 하- 안즈도 실종되고 싶었어...
쿄코 : 자자, 안심하기엔 아직 일러요! 준비하면서 가죠! 안즈도 조금마 더 힘 내고! 자♪

********************

시키 : 프로듀서. 이치노세 시키라는 인간은 나 자신밖에 정의내릴 수 없어. 하지만, 한가지
         예외가 있지. 아이돌 이치노세 시키를 정의하는 건 프로듀서의 일이니까. 이 스테이지
         에는 어떤 플레이버를 희망해?
프로듀서 : 최고의 녀석을.
시키 : 냐하♪ 오케이, 최고의 플레이버를 보여줄게-



자기를 정의 내릴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뿐이란 생각을 원래부터 갖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카나데 편에서 된통 혼나고 깨닫게 된 걸까...



덧글

  • a 2016/08/11 12:33 # 삭제 답글

    카에데 편->카나데 편
    늘 번역 감사합니다 :)
  • Ryusiel 2016/08/11 12:40 # 삭제 답글

    어찌보면 어두운 과거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일지도...
  • 소시민A군 2016/08/11 12:57 # 답글

    뭐라는 거여 싶지만 대충은 알겠습니다.
  • exnoy 2016/08/11 13:05 # 답글

    취미 : 실종 이라는거에서 직감하긴 했지만 정말 절찬리 방황하는 청춘이군요.
  • 핑쳌슼P 2016/08/11 14:07 # 답글

    모든 경비 아스카가 내었는가?
  • 해그리드 2016/08/11 15:18 # 삭제 답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 부분이 확실히 존재한다...;;
    아스카가 의외의 활약을 했군요
  • 지나가던 P 2016/08/11 16:38 # 삭제 답글

    프레데리카 : 모두를 끌어들이며 다 같이 웃고 떠드는 미소의 혼돈.
    시키 : 어느 곳을 가든지 혼자이든지 상관없는 공허한 조소의 허무.

    둘의 대비가 느껴지는 커뮤였습니다. 아스카는 시키 커뮤의 [관측자] 그 자체였던 것 같네요.
  • 호죠카렌 2016/08/11 16:46 # 삭제 답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스토리커뮤는 은근히, 꾸준히 연결된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ㅎㅎ 이번에도 그렇네요.


    아스카 : 퀴즈나 심리게임에 섣불리 손대면 안된다고 배웠다만... <- 카나데편에서 프레데레카한테 참교육 받았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나보네요 ㅎㅎ

    이 부분 텍스트에다가 카나데 스토리 페이지 링크 걸어보심이?
  • 붉은교룡 2016/08/11 17:56 # 삭제 답글

    초반에
    내가 책망 받는것도 아닌데 이 커뮤를 더 보고 싶지 않아
    라며 스킵 해버릴까 했었죠
  • 시크릿트릭 2016/08/11 19:23 # 답글

    프레쨩 커뮤에서 시키냥이 안 나오더니!
    시키냥 커뮤에서는 왜 프레쨩이 안 나온거냐!!

    프레시키 팬은 웁니다...ㅠㅠ
  • 일방통행 2016/08/12 01:10 # 삭제

    아무래도 시키프레가 나온다면 시키나 프레의 개인적인 묘사가 약해져서 아닐까요? 저도 시키프레 광팬이라 광광 울었습니다 ㅠㅠ
  • 일방통행 2016/08/12 01:19 # 삭제 답글

    시키 최애캐로서 꽤 오래 기다렸는데 기대대로 나름 시리어스로 나와서 좋았습니다
    시키는 역시 해석할 요지가 많은것 같아요 떡밥도 많고...예측불허한 고양이 같은 매력이 사랑스럽죠

    자기를 함부로 정의하는건 오만이라고 말끊은건 카나데와 비슷한데 정작 거기서는 시키가 그래서 프레한테 혼났죠 ㅋㅋㅋ

    아이돌마스터같은 청춘 아이돌물은 시리어스 전개를 넣으면 어쩔수없이 그 캐릭터에게 비중이 쏠리는걸 감안하면 시키,카나데,카렌은 데레스테에서 꽤나 밀어주나 봅니다
  • 엠씨빠리뤄 2016/08/12 09:22 # 삭제

    꼭 밀어주는 캐릭터라서 그렇다기보단, 그런 그림자가 짙은 측면을 조명하지 않고는 너무 붕 뜨게 되는 캐릭터들이다 보니 시리어스한 각본이 불가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니나나 미유, 아스카를 다루게 된다면 그에 못지않은 무게감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나데 커뮤와의 유사점은 저도 흥미롭게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보는 카나데와의 결정적인 차이는

    시키: 뭐든 하나로만 정의내려지고 끝나는건 재미없잖아? 과학이론은 매번 깨지라고 있는 거고! 그러니까 이번엔 이런 모습을 보여줄게, 대신 나도 네 여러 모습을 알게 해줘!
    카나데: 이해하고 싶다고 해서 모든 것들이 전부 파헤쳐져도 되는 건 아닌거야. 보여줄 마음도 없던 걸 알아봤자 자기식대로 해석하게 되는 게 사람이고. 그러니까 앞으로도 상처없이 지내자. 웃는 가면만 갖고도 관계는 무리없이 유지되잖아?

    이런식으로 "그러니까 더 알고 싶다" / "그러니까 보여줄 것은 이게 다야" 로 카나데의 차단막이 더 광의적이다 보니 당시 커뮤같은 엇갈림이 생겼던 거고, 그러면서도 본질이 크게 다른건 아니니까 프레쨩의 지적을 듣자마자 바로 역지사지를 이해하고 그렇게 풀이 죽을 수 있었던 거겠죠.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지켜가는걸 소중히 생각하는 아스카가 시키랑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 같이 카나데한테 사과하는 거랑, 시키를 가까이서 따라가며 자신과 비유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 일방통행 2016/08/13 02:31 # 삭제

    루리웹에 "시키는 정체성 혼란을 겪고있는 시리어스 캐릭이다." 라는 주장의 장문의 글을 쓴적이 있는데 마지막 대사에서 그 주장이 좀 깨진것 같네요 시키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않지만 그것 또한 내 매력이다."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시키가 "더 알고싶다"라고 생각한다는건 제 생각관 다른듯 해요. 예로 들자면 내일 또 만날수 있겠지 커뮤에서 보면 모모카가 아이돌로서의 모모카에 대해 고민할때 "나는 모모카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흥미있어졌어~"라고 말하는거 보면 시키는 자신의 흥미에 없으면 깊게 알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때 시기상 모모카와 꽤 지내고 난 후의 시점이기 때문에..

    또 그 커뮤에서 보면 "철저히 속일꺼면 자신조차 속여주길바래 '누구씨'처럼.." 이라는 떡밥을 깐거 보면 뭔가 더 해석의 요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커뮤에서만으론 완전히 알기 힘들고 다른 코믹스같은 미디어매체로 시키가 등장하면 그때 알 수 있겠죠
  • 호죠카렌 2016/08/13 20:13 # 삭제

    루리웹에서 읽고 왔습니다. 장문의 글인데도 지치지 않고 단숨에 읽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그 누구씨'가 나나가 아닌 이유는 철저하게 속이는게 아니라 처절하게 속이는 것이기 때문 이라고 표현한 것도 재밌었습니다 ㅎㅎ

    여하튼 데레스테에서 시키의 행적이 한 두번 정도 더 묘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흥미를 기준으로 사람을 가리는 타입이라 그런지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지 않는 캐릭이라 연결할만한 아이돌이 많지 않다는게 좀 아쉽지만요.
    나오게 된다면 스토리 커뮤에서 두 번이나 얽힌 아스카의 개인 커뮤에서 등장해주지 않을까 싶지만, 아스는 란코와 엮는 것으로 개그, 시리어스 둘 다 잡을 수 있으니 그저 기대일 뿐입니다.

    저는 오히려 프레-시키의 관계가 더 궁금합니다. 신데마스를 안해봐서 그쪽에서 어떻게 묘사되었는진 모르겠지만 그 둘 사이의 진지한 모습은 카나데 편에서의 참교육 밖에 없기 때문에. ㅎㅎ
    2차 창작에서 묘사되듯 프레데리카가 시키에게 있어 유일하게 '끊임없는 흥미와 관심을 제공하는' 안식처 인건지, 아니면 여러모습 중의 하나에 맞춰 그저 상대해주고 있는건지 말입니다.
  • 나그네 2016/08/14 04:04 # 삭제 답글

    나이 서른이 넘어가니, 시키나 카나데를 보면 그냥 귀엽죠. 말하는 것들을 들어보면 딱 성장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느낌이 들어요.
    개인적으론 완전 중2병이라 불리는 란코보다 이런 시키 쪽이 더 오그라들기는 하지만(...)
    이런 캐릭터를 써내는 것 자체가 꽤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긴 한데, 나이먹은 사람한테 이런 느낌을 주는 걸 보니 캐릭터 자체가 잘 확립되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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