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 - Jet to the Future!!
[대기실]
나츠키 : 드디어 페스 당일인가... 빠르군.
리이나 : 나츠키치, 긴장했어?
나츠키 : 기타를 끌어안고 있으면, 긴장도 풀려. 다리는?
리이나 : 했지만... 지금은 빨리 나츠키치랑 무대에 서고 싶어. 근데, 기타에 그런 효과도 있어!?
나츠키 : 응, 뭐어. 다리보다 오래 같이 지낸 짝꿍이니까.
리이나 : 음- 나도 역시 기타 가져올 걸 그랬나.
나츠키 : 하핫, 치지도 못하는 기타는 짐만 될 뿐이야.
리이나 : 칠 수 있어! ...조금은. 코드 몇 개 정도. 그치만 됐어. 나츠키치랑 무대에 설 때는
나츠키치가 기타 담당.
나츠키 : 아이돌 활동 중에는 안치겠다는 거야?
리이나 : 응. 취미로 충분해.
나츠키 : 왜? 내가 치니까?
리이나 : 애초에 우린 서로 바쁘잖아?
나츠키 : 으, 응? 그렇지. 근데 그거랑 기타가 무슨 상관인데?
리이나 : 아이돌 활동을 소홀히 하고 싶지는 않아. 록 연습이나 공부도 하고 싶지만, 학교 수
업이나 숙제도 있으니까.
나츠키 : 다리... 욕심도 많다...
리이나 :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 나, 기타는 어설퍼도 괜찮아.
나츠키 : 괜찮겠어?
리이나 : 그야- 나츠키치의 말대로라면 기타를 잘 쳐도 록해질 수는 없잖아.
나츠키 : 후훗... 아하하하핫.
리이나 : 웃지마~
나츠키 : 그래. 다리에게 있어서 록은, 다리 자신이야.
리이나 : 즉, 아이돌 리이나는 록하다는 의미?
나츠키 :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그런 의미인가.
리이나 : ...미호나 치에리가 그랬어. 리이나의 록은 근사하다는 의미라고.
나츠키 :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군.
리이나 : ...그러게. 자기 일은 남이 더 잘 아는 걸지도.
나츠키 : 정말... 그래. 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모르는 거지. 하지만... 그렇기에 이렇게
유닛트를 짜는게 재밌는 걸지도.
리이나 : ...응.
(딸칵)
료 : 여어, 뭐하고 있어.
키라리 : 해피해피해?
나츠키 : 와줬구나. 고마워.
트레이너 : 신경 쓰여서, 저도 보러 왔어요.
리이나 : 트레이너씨까지! 감사합니다!
키라리 : 응후후♪ 둘 다 표정이 좋은 걸☆
나츠키 : 음... 그래?
리이나 : 평소대로인데. 언제나처럼 폼 잡는 표정.
료 : 평소대로라는게 제일 좋은 표정인거 아니겠어?
키라리 : 음음☆
리이나 : 그럼...
나츠키 : 좋은 표정일지도.
트레이너 : 지금까지 레슨 중에도 본적 없을 만큼, 좋은 표정들이에요!
프로듀서 : 슬슬 준비를.
다리나츠 : 네! / 응!
트레이너 : 파이팅!
료 :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와!
키라리 : 잘 다녀와-☆
-백 스테이지-
나츠키 : ...다리, 손.
리이나 : 응. ...뜨거. 긴장하고 있잖아!
나츠키 : 헤헤. 들켰나.
리이나 : 후훗. 이런데서까지 폼 잡기는.
나츠키 : 훗. 록커란 폼생폼사의 생물인 거야.
리이나 : 그치만, 그 열기라서 신뢰할 수 있어. 우리 둘의 이 열기를 몇 배로 해서 보여주자,
나츠키치.
나츠키 : 그래. 할 수 있어. 우리들의 노래와 음악으로. 다리. 그럼... 갈까.
프로듀서 : 갔다와라!
다리나츠 : 갔다올게요! 프로듀서씨! / 갔다올게! 프로듀서씨!

이번에도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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