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냥함은 언제나 여기에
[레슨 스튜디오]
카나데 : 후우... 레슨, 수고했어. 연기 레슨은 오랜만에 하는 것 같아. 매번 노래랑 춤만 했으
니.
카나코 :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게요. PV 촬영 때는 포즈도 잡고, 표정을 만들기도 하지만, 연
기는 또 다른 거니까요.
마유 : 하아... 마유, 연기는 잘 못해요...
카나데 : 어머, 그랬어?
카나코 :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는데...
마유 : 그야, 나답지 않은 나를 잔뜩 드러내야 하니까요...
카나코 : 그게, 무슨...?
카나데 : 아아, 그런 얘기?
카나코 : 알아요, 카나데씨?
카나데 : 응... 연기는 화난 표정이나, 우는 얼굴, 때로는 이상한 표정도 하지 않으면 안되잖아?
카나코 : 그렇죠.
카나데 : 그런걸 남들에게 보여주는 게 싫은 거야. 그치.
마유 : 그래요...
카나데 : 하지만, 그것만은 포기할 수 밖에 없어. 아이돌인걸. 일도 배역도 자기가 고를 수 있
는 게 아니니까.
마유 : 이번엔 연기하는 일거리에, 배역도 귀여운 소녀이기에 다행이지만, 무서운 역이나 미움
받는 역할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요.
카나코 : 확실히, 그런 역할만 들어오는 건 좀 그렇지만... 가깜은 그런 것도 괜찮지 않을까?
마유 : ...어째서?
카나코 : 그건, 예를 들자면, 과자를 먹는데 쵸콜렛만 계속 먹으면 질리지 않겠어?
카나데 : 예를 들어...서.
카나코 : 하지만 쵸콜렛이랑 감자칩이 있다면, 교대로 먹으면 맛도 다르니까... 질리지 않을거
아냐?
마유 : 네, 네에.
카나코 : 프로듀서씨도 분명 그러실 거야♪
마유 : 네에... 그런, 건, 가...?
카나데 : ...알 수 없는 설득력이 있네.
카나코 : 그런식으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도록 내일부터도 힘냅시다~♪
마유 : 네에.
카나데 : 아아, 참고로 내일부터는 사내 스튜디오가 아니라 외부 스튜디오에서 레슨 한대. 연
출가와도 맞춰봐야 해서 그런 걸까.
카나코 : 그랬구나!
마유 : 헤에... 마유, 새로운 스튜디오에 갈 때는 맨날 헤매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으려나...
카나코 : 나도 알아~
카나데 : 그럼 내일은 모여서 갈까. 시간이랑 장소, 나중에 연락할게.
카나코 : ...고마워요~!
(다음 날...)

카나데 : 그러고 보니, 마유의 교복은 처음 보는 거네.
마유 : 그러네요. 오늘은 학교 끝나고 바로 왔으니까요. 평소엔 가능한 갈아입고요.
카나데 : 귀여운 복장으로 있고 싶어서? 후훗, 기특해라...
마유 : 우후후. 아, 카나코도 왔네요. 카나코-♪
카나코 : 늦어서 미안~ 많이 기다렸어?
마유 : 아니요, 그렇게는 아니에요.
카나데 : 그럼 갈까.
카나코 : 오늘도 잘 부탁해, 마유, 카나데씨!
마유 : 네에♪
카나데 : 응.
카나코가 요즘 이벤트에 출연이 없다 싶었는데 오랜만에 나와준 건 기쁜일입니다.
보상으로 나와줬으면 더 좋았을 것도 같지만, 생각해보니 그러면 이벤트를 달려야 해서
차라리 지금이 나을...지도?

마유의 교복은 센다이 육영 고교라는 설이 유력하더군요.
출신지도 센다이니까.

그리고 드디어 봉인(?)이 풀린
손바닥 뒤에 공간있어요~...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무래도 학교에서까지 뭔가 차고 있지는 않는군요.
시계 같은걸로 가려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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