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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PM 03 드라마 파트 번역



-CAST-
미우라 아즈사 : 타카하시 치아키                시죠 타카네 : 하라 유미
아키즈키 리츠코 : 와카바야시 나오미                하기와라 유키호 : 아사쿠라 아즈미
오토나시 코토리 : 타키타 쥬리                타카기 쥰지로 : 오오츠카 호우츄우





본편과 관계 있을지도 모르는 이미지.






-765프로 채널 vol.3 ~천조돌파 아마테라스~-
리츠코 : 자, 녹화 시작한다! 아마테라스 발매 기념 영상~! 이번엔 [두근두근, 가을의 고구마
            수확제] 회장에서 보내드립니다~! 이곳은 정말 활기가 넘치는데, 저희도 방금 라이브
            를 끝낸 참이라 텐션이 오른 상태입니다!
일동 : 이예~이!
리츠코 : 우선은 라이브 수고했으니, 라무네로 건배하겠습니다. 외람되오나 건배 구호는 저,
            아키즈키 리츠코가 외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라무네 들었니?
일동 : 네-!
리츠코 : 그럼, 라이브 수고하셨습니다! 건배-!
일동 : 건배-!
유키호 : 건배~...
아즈사 : (꼴깍꼴깍) 하아~ 다시 살아난 기분이야~♪ 엄청 덥지 않았니?
리츠코 : 아즈사씨, 수고하셨어요. 그럼 카메라를 향해서 한 마디 부탁합니다!
아즈사 : 네~ 안녕하세요. 미우라 아즈사입니다. 여러분~ 즐기고 계신가요~?

(둥둥둥)

리츠코 : 아즈사씨, 그 북은 어디서 났어요?
아즈사 : 오토나시씨가 준비해신 것 같아요. 우후훗. 자아, 둥~둥~둥~둥~! 오늘은 더욱 더 즐
            겁게 놀아봐요~
타카네 : 예, 아즈사. 전 이 나팔로 흥을 띄우겠습니다.
리츠코 : 그럼 타카네도 한 마디!
타카네 : 시죠 타카네, 오늘 축제의 열기를 매우 기분 좋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는
            이제부터가 진짜! 보세요, 저희들을 부르고 있는 고상하고 그윽한 소스의 향기가...
리츠코 : 그래, 그래. 너무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마지막으로 유키호!
유키호 : 아, 그... 하기와라 유키호...예요... 저기...
리츠코 : 유키호, 괜찮니?
유키호 :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타카네 : 핫! 저쪽에 야키소바를 파는 곳이...!
리츠코 : 타카네, 혼자 돌아다니면 안 돼!
아즈사 : 타카네,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렴~ ...어머나! 이거 사과사탕이잖아! 그리워라-
리츠코 : 아즈사씨도 어디 가시는 거예요!
유키호 : 하아...
리츠코 : 유키호, 라이브 끝난 후로 계속 분위기가 이상하다? 걱정거리가 있는 거라면 털어놔
            봐.
유키호 : 그게 말이죠...
타카네 : 점주님, 야키소바 하나.
주인 : 오냐-! 오, 언니들, 멋지게들 차려입었구만!
타카네 : 후후훗, 감사합니다. 축제에는 핫피. 저희도 그 작법에 편승했을 뿐이랍니다.
아즈사 : 우후훗~ 전 처음 입어봐요~ 가슴엔 붕대를 두르고 핫피 입자길래 처음엔 좀 창피했
            지만, 축제 분위기 속이라 생각만큼 창피하지는 않네.
타카네 : 예. 코토리양이 갈아입으라며 준비해 주신 듯 한데, 축제에서 입기엔 최고의 의상입
            니다.
주인 : 핫피를 입었다는 건, 가마 행렬에도 참가하려고?
아즈사 : 가마 행렬도 있나요? 재밌을 것 같아요!
주인 : 대충 저녁쯤부터 출발 할걸.
아즈사 : 시간이 된다면 참가해보고 싶어. 영차~영차~하고.
타카네 : 후후훗, 실로 즐거울 것 같군요. 영차~영차~
아즈타카 : 영차~영차~♪
주인 : 주문한 야키소바 나왔습니다, 풍성한 아가씨들. 야키소바도 풍성하게 담았어!
타카네 : 어쩜!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리츠코 : 빵빵하게... 그거 성희롱이잖...!
아즈사 : 자자, 리츠코씨. 타카네는 기뻐하고 있으니, 그냥 넘어가요.
리츠코 : 으음...
주인 : 자, 그쪽의 작은 아가씨도 먹어봐! 잔뜩 먹지 않으면 크지 않는다구!
유키호 : 히윽! 으으...역시...
리츠코 : 잠깐만요, 아저씨! 그건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요? 유키호 신경 쓸거 없어. ...유키호?
유키호 : 리츠코씨도...

(출렁~)

타카네 : 역시 축제의 야키소바는 각별합니다.
유키호 : 시죠씨도...

(출렁~)

아즈사 : 유키호, 기운이 없었던 이유가 설마...
유키호 : 아즈사씨도...!

(출렁~)

유키호 : 저 외에는 다들... 다들... 다들!

(출렁~)

리츠코 : 너무 과민한거 아니니. 따, 딱히 크다고 해서, 그... 꼭 좋은 것만도 아니니까.
아즈사 : 그래요. 어깨도 결리고, 붕대 감는 것도 일이었으니까요.
유키호 : 그렇게 위로받으면 오히려 더 비참한 기분이 든다구요!
타카네 : 유키호, 무슨 얘기 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풍성함은 정의!

(출렁~)

유키호 : 우으으... 이렇게 아담하고 어깨결림과 인연도 없는 땅딸보는 구멍파고 묻혀있을래요~!
리츠코 : 유키호!? 쫓아가자!
아즈사 : 앗, 네!
타카네 : (후루룩) 실로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자, 갑시다!
아즈사 : 유키호는... 저쪽이야!
리츠코 : 가죠!

********************

리츠코 : 유키호! 어디갔니~!
아즈사 : 꽤 멀리까지 왔는데, 놓쳐버렸어.
리츠코 : 정말이지, 어디까지 간 거람.
타카네 : 리츠코, 저기에!
리츠코 : ...이런 곳에 커다란 구멍... 유키호다! ...유키호, 뭐하니? 어서 나와.
유키호 : 히윽!
아즈사 : 그런데서 웅크려있지 말고 올라와.
유키호 : ......
타카네 : 저희는 아직 오코노미야키도 후랑크 소시지도 먹지 못했어요! 함께 축제의 미식에
            혀를 내둘러봅시다.
유키호 : ...죄송해요, 시죠씨. 지금은 여러분이랑 같이 걷지 못하겠어요.
타카네 : 아무래도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 것 같군요.
리츠코 : 어떻게든 나오게 해야할 텐데...
아즈사 : 유키호, 우리 같이 축제 즐기러 가자. 난 유키호가 없으면 섭섭해.
유키호 : 저도... 아즈사씨랑 같이 축제를 즐기고 싶어요.
리츠코 : 오- 아즈사씨의 눈물작전, 희망이 보인다!
유키호 : 하지만, 못해요! 다들 분명 절 손가락질 하며 비웃을 거예요. 혼자만 빈궁하다면서!
            그런 곳에 나가는 건 무리에요~!
아즈사 : 그런 일은 없을 텐데...
리츠코 : 실패인가...
타카네 : 그럼 다음은 제가. 하기와라 유키호, 잘 들으세요. 이 나팔의 음색을.

(삐리리~)

유키호 : 꺄악! 구멍 안에서 소리가 울려...! 그만하세요~!
리츠코 : 타카네, 좀 과격한거 아니니!?
타카네 : 아니요, 그만두지는 않을 겁니다. 잘 들으세요, 유키호. 축제란 경사스러운 날. 즉,
            비일상의 상징. 자기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무대인 겁니다. 어찌하여 스스로 만든
            껍질 속에 틀어박히는 겁니까.
아즈사 : 타카네, 대단하구나. 나도 응원할게!

(둥둥~)

유키네 : 으윽!
타카네 : 의식하고 있기에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감추기에 그곳에 눈이 가는 겁니다. 축제의
            공기에 자신을 해방시키세요!
유키호 : 시죠씨...
리츠코 : 의미는 모르겠지만, 굉장한 기세로군.
타카네 : 자, 구멍속에서 나오세요, 유키호.
유키호 : 네, 네에!
타카네 : 그리고 함께 가슴을 펴고 축제를 활보합시다.
유키호 : 가슴을...펴고...?
리츠코 : 아...
타카네 : 다음엔 타코야키를 먹읍시다. 물론, 푸짐하게 담아서!
유키호 : 푸짐...하게...
아즈사 : 어머나...
유키호 : 으으~ 역시 안되겠어요! 아담한 여자가 소담스럽게 먹는다고 바보 취급 당할거예요~!
타카네 : 제가 이런 실언을...!
유키호 : 어차피 저 같은 건 축제에 어울리지 않는 아이돌이에요. 구멍속에서 작아져 있는게
            어울려요...
리츠코 : 아- 찐짜! 적당히 안 할래! 자꾸 그러면 실력행사로 나간다!? 힘으로 끄집어내주겠어!
유키호 : 히이이~!
타카네 : 리츠코, 그건...!
리츠코 : 말리지마! 세상을 살다 보면 말이지, 아무리 부조리한 대우를 받더라도 참지 않으면
            안될 때가 있는 거라구! 유키호, 무리든 뭐든 됐으니까, 아무튼 당장 나와!
유키호 : 그, 그러지 마세요~ 안돼요! 제 구멍에 들어오지 마시라구요~!
아즈사 : 리츠코씨, 잠깐만. 이러는 건 역시 좋지 않아. 유키호가 스스로 나오게 만들어야.
리츠코 : 으음...

(띠리리~)

리츠코 : 앗. ...코토리씨한테서네. 아키츠키입니다. 아, 죄송해요. 지금 좀 일이 있어서... 네?
            뭐라고요? 대회? 자, 잠깐만요. 아무런 얘기도 못 들었는데요? ...네...네. 광장에서
            말이죠? 알았어요. 일단 바로 향할게요.
아즈사 : 오토나시씨가 뭐래요?
리츠코 : 요점을 잡기 힘들어서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둘러 와달래요.
타카네 : 하지만 유키호를 이대로 두고 갈 수는...
아즈사 : 제가 남아있을게요. 리츠코씨들은 먼저 가보세요.
리츠코 : ...알았어요.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면 연락할게요.
아즈사 : 네.
타카네 : 갑시다.
리츠코 : 응. ...유키호. 올 수 있을 것 같으면 와줘. 기다릴게.
유키호 : ......

********************

사회 : 자아, ‘두근두근 가을의 고구마 수확제’ 고구마 아가씨 선발 대회도 드디어 결승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면 결승전에 남은 팀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은 지역이 자랑하는
         부인회의 아이돌, 고구마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고구마 농가의 며느리들에 의한 팀
            [스위트 포테이토]!

(함성)

사회 : 그리고 또 한 팀! 예상 외의 결과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진정명 진짜 아이돌이 결승
         전까지 남을 줄이야! 765프로덕션의 팀 [아마테라스]!

(함성)

사회 : 맞춤 핫피를 두른 팀 아마테라스. 여기까지 단 두 명으로 승리를 거듭해왔습니다.
리츠코 : 어쩌다 이런 전개가...
타카네 : 의외로 둘이서 승리를 이어왔군요.
리츠코 : 그야, 1회전의 퀴즈 문제는 쉬운 것들뿐이었으니...
타카네 : 리츠코가 고구마에도 조예가 깊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리츠코 : 고구마 축제의 예습을 해온 것 뿐이야. 타카네야말로 2회전의 군고구마 빨리 먹기에
            서는 놀랐는걸.
타카네 : 아즈사, 유키호 둘의 몫까지 제가 먹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리츠코 : 어떻게 여기까지 오긴 했지만, 역시나 둘 만으로 결승전은 무리겠지.
사회 : 결승전 종목은 고구마 캐기 대결! 제한시간 내에 얼마나 많이 고구마를 캐는지를 겨룹
         니다.
타카네 : 둘을 부릅시다. 밭일에 저희들만으로는 역시나 승산이 없습니다.
리츠코 : 그래.

********************

아즈사 : 아, 리츠코씨에게서. 리츠코씨? 대회 상황은 어때?
‘리츠코 : 무려 결승까지 진출했어요! 아, 근데 다음은 역시나 우리들만으로는 힘들 것 같으니,
            유키호랑 같이 와주시지 않겠어요?’
아즈사 : 알았어. 유키호, 리츠코씨가 좀 와달라는데. ...어떠니?
유키호 : 그건...
아즈사 : 어머.
‘리츠코 : 아직도인가요. ...유키호 좀 바꿔주실래요?’
아즈사 : 응, 잠깐만. 유키호, 리츠코씨야.
유키호 : 전화 바꿨습니다. 유키호예요...
‘리츠코 : 유키호, 우릴 좀 도와줘.’
유키호 : 그치만 저 같은게 가봐야 아무런 도움도...
‘리츠코 : 돼! 도움이 된다구! 반드시!’
유키호 : 에...?
‘리츠코 : 하지만 행여나 네가 도움이 안되었다고 해도, 난 네가 와줬으면 해. 뭔지 모를 축제
            의 대회에서 결승까지 왔다구, 우리들! 만약 우승한다면 신문에 실릴지도 몰라. 지
            방신문이겠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귀중한 기회야. 그 때 넷이서 같이 사진에 찍히고
            싶어. 우리들 넷이서 말야.’
유키호 : 리츠코씨...
‘사회 : 그러면 슬슬 결승전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양 팀, 준비는 되셨습니까!’
‘리츠코 : 아, 그만 가봐야 할 것 같아. 유키호, 기다릴게!’

(통화 끝)

유키호 : 아...
아즈사 : 유키호, 난 갈게. 리츠코씨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으니까.
유키호 : ......
아즈사 : 무리는 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만약 와준다면, 정말 기쁘겠어, 유키호.
유키호 : 아즈사씨...
아즈사 : 그럼 다녀올게.

(아즈사 퇴장)

유키호 : 나... 나!

********************

사회 : 열심히 고구마를 캐는 양 팀! 역시 농가의 며느리는 다릅니다! 좋은 페이스로 캐가고
         있는 팀 스위트 포테이토! 반면 아마테라스 팀은 역시 둘이서는 힘겨운가!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츠코 : 하아! 하아! 힘들어 죽겠다... 엄청난 중노동이야, 이거!
타카네 : 역시 사람 손이 부족하군요.
사회 : 아앗! 팀 아마테라스, 여기까지 와서 페이스 다운! 역시 도시의 아이돌에게 고구마 캐
         기는 힘든 작업인가!
리츠코 : 아아아-! 분해! 아이돌을 얕보지 말라구! 에잇! 에잇!
타카나 : 하지만 역시 저희들만으로는...
유키호 : 늦어서 죄송해요!
리츠타카 : 유키호!?
리츠코 : 이제 괜찮은거니!?
유키호 : 리츠코씨... 저기, 그... 삽, 주세요!
리츠코 : 응!
유키호 : 전 땅딸보에 자신감도 없는 한심한 아이돌이지만... 삽다루기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
            아요-!

(삽질을 시작하는 유키호)

타카네 : 어쩜 저리도 정확무비한 삽질! 고구마에 전혀 상처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한 번에 저
            렇게 많은 양의 흙을....!
리츠코 : 유키호! 너의 삽질을 일본 제일... 아니, 세계 제일이야!
타카네 : 리츠코님,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어요.
리츠코 : 응! 이제부터 따라잡자구!
일동 : 오-!
사회 : 오옷! 팀 아마테라스가 맹렬한 추격을 개시했습니다! 지금 나타난 선수는... 아이돌인
         하기와라 유키호라고 하는군요. 하기와라 선수, 엄청난 기세로 흙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유키호 : 리츠코씨, 저...!
리츠코 : 됐어! 이렇게 위기에 달려와줬으니까!
유키호 : 네!
사회 : 자, 이제 곧 제한시간입니다! 과연 초반의 리드를 유지할 수 있을까, 팀 스위트 포테이
            토! 노도의 추격으로 승리를 쟁취할 것인가, 팀 아마테라스! 이제 곧 운명의 계측 타임!
유키호 : 에이잇!
리츠코 : 에랴아-!
타카네 : 타핫!
사회 : 3! 2! 1!

********************

유키호 : 죄송해요, 리츠코씨, 시죠씨. 제가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리츠코 : 사과하지 마. 뭐어, 우승 못한 건 좀 아쉽긴 하지만. 네가 이렇게 스스로 나와준 것
            만으로 충분해.
타카네 : 예. 그리고 유키호 덕분에 아주 좋은 승부가 되었습니다. 대회도 성황리에 끝났고,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참가한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유키호 : 에헤헷... 저도 즐거웠어요. 그렇게 열심히 땅을 파고, 제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실감
            을 하고, 모두가 응원도 해주고...
리츠코 : 특기분야는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빛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멋진 일 아니
            니?
유키호 : 네!
타카네 : 후훗, 좋은 미소로군요.
리츠코 : 후후... 응? 어라? 그러고 보니, 유키호, 아즈사씨는?
유키호 : 네? 전화 끝고 바로 회장으로 가셨는데요... ...아, 설마...
타카네 : 길을 잃은...걸까요.
리츠코 : 하아... 역시 아즈사씨는 아즈사씨구나. 찾으러 가야지.

(멀리서 들리는 기합소리)

타카네 : ...가마 행렬...인가요?
리츠코 : 저녁 때 한다고 했었지?
유키호 : 히익! 남자들이 저렇게 많이!
리츠코 : ...유키호에겐 지옥도겠구나...
아즈사 : 영치기~영차~♪
리츠코 : ...잠깐만... 방금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아즈사 : 영차~영차~♪ 리츠코씨~! 유키호~! 어디 있는 거람.
타카네 : 이건 틀림없는 아즈사의 목소리. 아! 저기에!
아즈사 : 어머나~ 타카네~! 여러분~ 찾아서 다행이다.
리츠코 : 아즈사씨, 가마에는 왜 타고 계신 거예요!?
아즈사 : 길을 잃고 곤란해 하고 있었더니, 남성분들이 태워주셨어요~ 우후훗♪ 영치기~영차~
            아, 그렇지! 우리 같이 가마에 타요.
리츠코 : 에엑!?
유키호 : 힉!?
아즈사 : 여러분, 제 친구들도 태워주세요~
남자들 : 영차! 영차!
리츠코 : 왁!?
타카네 : 기묘한!
유키호 : 히이이익~!
아즈사 : 우후훗. 다들 탔지? 그럼, 출발~
리츠코 : 오늘은 대체 뭐야~!
타카네 : 잘은 모르겠지만, 축제란 경사스러운 날, 비일상.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게 없답
            니다.
아즈사 : 자아, 영차~영차~ 사소한 건 신경쓰지 말고, 함께 즐겨요. 물론, 유키호도.
유키호 : 아아...
리츠코 : 유키호...?
타카네 : 왜 그러시죠?
유키호 : 무리무리무리무리예요~! 전후좌우 남자들이! 전 역시 구멍파고 묻혀있을게요오~!



-오토나시 코토리의 망상편집실 vol.3-
코토리 : 흥흥흥~♪ 후훗, 이번에도 좋은 영상을 찍었어. 4명 다 핫피 모습이 귀엽다. 야키소
            바를 맛있게 먹는 타카네. 고구마를 캐는 유키호랑 가마 위에서 피버~! 하고 있는 아
            즈사씨랑... 축제는 모두의 의외의 일면을 볼 수 있어서 최고라니까.

(딸칵)

쥰지로 : 오오, 오토나시군. 늦게까지 수고하는구먼.
코토리 : 사장님! 수고하십니다. 지난번 축제의 영상 편집 중인데, 아주 좋은 물건이 완성될
            것 같아요.
쥰지로 : 아아, 그런가. 그거 잘됐군. 축제의 회장에게서도 765프로 아이돌 덕분에 축제가 성
            황이었다고 감사장이 왔더군.
코토리 : 사장님의 지인분이셨죠. 후훗, 덕분에 이런저런 부탁을 할 수 있었어요.
쥰지로 : 응? 부탁?
코토리 : 네. 모두의 핫피를 준비하거나, 고구마 캐기 대회에 긴급출연도 하고, 가마 행렬에도
            참가하고 말이죠.
쥰지로 : 아니, 전부 오토나시군이 손을 쓴거였나?
코토리 : 네. 라이브랑 축제의 오프샷만으로는 선전 영상으로 좀 심심할 것 같아서요. 모두들
            잘 즐긴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쥰지로 : 핫핫핫! 축제는 즐기는게 제일이지.

(벌컥)

리츠코 : 흠! 수고하십니다.
코토리 : 리, 리츠코씨. 수고하셨...
리츠코 : 얘기는 전부 들었습니다. 그 축제의 소동, 전부 코토리씨가 꾸민 일이라던데...
코토리 : 소, 소동? 꾸민 일? 아니, 난 그냥 모두가 재밌게 즐겨줬으면 해서 이벤트를...
리츠코 : 그럼 사전에 이것저것 얘기를 해두는게 순서겠죠? 라이브만이었던 일정이, 당일날
            느닷없이 핫피를 입고 고구마 캐고 가마 타고... 이런 경우가 어딨어요!
코토리 : 윽... 저기, 가마는 제가 한게...
쥰지로 : 아아, 리츠코군, 진정하게.
리츠코 : 사장님은 축제 회장님과 아는 사이셨다고요?
쥰지로 : 아... 그러네만...
리츠코 : 그럼 사장님께도 책임이 있는 거죠?
쥰지로 : 아니, 난 아무 것도...
리츠코 : 몰랐다고 넘어가실 생각 마세요!
쥰지로 : 으음... 아니, 정말로... 그래도 잘되었잖은가. 축제가 대성황을 이뤄서. 고구마 캐기
            대회두 준우승이지만 신문에도 실리고 말이야!
리츠코 : 그러네요. 확실히 영업면에서는 대성공에 들어갈지도 모르죠.
코토리 : 휴우...
리츠코 : 하지만! 이런 일처리는 엄금!
코토리 : 히익!
리츠코 :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불만도 받아왔다구요.

(펄럭)

리츠코 : ‘하마트면 3일 밤낮 갇혀버릴 뻔 했음.’ ‘몰카에 협력하는 건 마음이 아프다.’ ‘이누
            미가 촬영 후로 좀 이상해.’ ‘졸렸어. 아후...’ 아니, 이건 상관없는 얘기군. 아무튼!
            조금 장난이 지나친거 아니에요?
코토리 : 삐...삐요...
리츠코 : 우리도 당하기만 할 수는 없죠. 코토리씨, 그리고 사장님! 두 분께는 벌을 내리겠어
            요!
코토리 : 버, 벌!?
쥰지로 : 나도!?
리츠코 : 당연하죠! 부하의 잘못은 상관의 잘못! 확실하게 책임을 지셔야죠.
쥰지로 : 으, 으음...
코토리 : 벌이라면, 대체 뭘...
리츠코 : 애초에 발단이 경비절약을 위해 아이돌이 직접 영상촬영이었죠. 그렇다면 마찬가지
            로 경비절약을 위해 뭔가를 시켜볼까나.
코토리 : 경비절약...?
리츠코 : 예를 들자면... 그래요, 라이브에서 전좌로 노랠 부른다던가!
코토리 : 에엑!? 제, 제가...요?
리츠코 : 네! 듣기로는 코토리씨도 예전에 노래 좀 불렀다면서요?
코토리 : 으... 뭐어, 일단은 그런데요...
리츠코 : 그럼 잘됐네요! 전좌를 부르는 것도 싼게 아니니까요. 사원에게 시키면 경비도 절약
            되고 좋잖아요?
코토리 : 아아, 이럴 수가... 사무원인 나까지 무대 위로 몰리다니...
쥰지로 : 리츠코군! 그건 역시 좀 무리가!
리츠코 : 후후, 농담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그건...
코토리 : 어쩌죠!
리츠코 : ...에? 초라한 지하 무대에서, 2X살의 사무원이 아이돌의 전좌로 서다니! 사건의 예
            감이...
리츠코 : 코...코토리씨?
코토리 : 껄렁한 객들이 한 손에는 알콜을 든 채, 호기심어린 눈빛을 내게 보내며... 야유가
            쏟아질지도 몰라. 계란을 던질지도!
리츠코 : 대체 어디서 라이브 할 생각이세요.
코토리 : 아아... 하지만 굴하진 않겠어! 그게 내가 받을 벌. 그것이... 나의 인생! 좋아, 노래
            하겠어. 나의 목숨을 건, 정념의 노래를!
리츠코 : 벌이 아니라 상을 줘버린 건가... 하아. 왠지 한심해졌어. 돌아가자.
쥰지로 : 아앗, 잠깐, 리츠코군! 그냥 가면 어떡하나!
리츠코 : 그럼 나머지는 사장님께 맡기겠습니다.
쥰지로 : 에엑!?
코토리 : 사장님! 같이 무대에 서주실거죠!?
쥰지로 : 아니, 난 노래는...
코토리 : 그럼 대사... 아니, 서두를 부탁드립니다.
쥰지로 : 으음, 그 정도라면...
리츠코 :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쥰지로 : 리츠코군!? 이보게~!?
코토리 : 무대는 외진 곳에 있는 BAR. 꿈도 사랑도 실패한 여자가 부르는, 어딘가 애절하고
            유쾌한 멜로디! 빛바랜 BAR의 지배인과 이인삼각으로 힘내고 있습니다!
쥰지로 : 지배인...? 내가 말인가?
코토리 :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거야. 언젠가 누군가가 날 찾아내 주리라고. 예를 들면... 그래,
            거기서 쭉 듣고 있던 당신! 당신이 언젠가 나를 행복해줄 거라고...
쥰지로 :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오토나시군!?
코토리 : 당신에게 전해질 그 날까지! 자, 사장님...아니, 지배인님, 가죠. 오토나시 코토리, 사
            랑과 마음과 망상을 담아서, 마음을 다해 노래하겠습니다~!
쥰지로 : 오, 오토나시군~? 어딜 가는 건가~!? 잠깐 기다리게!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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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내 기분을 좀 알겠냐?

본편은 곡 제목 다운 내용이로군요.

예전에 비슷하게 아마테라스 전설(?)을 주제로 한 동인지를 번역했었지...

거기서는 틀어박힌게 미키였지만.

아무튼 오늘의 교훈

'작은 새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덧글

  • G-old 2016/11/12 21:51 # 삭제 답글

    이 사건 최대의 피해자 : 집에서 자고있던 치하야
  • 소시민A군 2016/11/13 00:33 # 답글

    아마테라스 전설을 써먹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다음 앨범은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마무리란 말이죠...
  • 지나가던 2016/11/13 09:54 # 삭제

    일단 당장은 플래티넘스타즈 오리지널곡 시즌1(?)이 끝난지라 당분간 오리지널 곡 앨범은 안나올거 같아요. DLC로 오리지널곡 안나온게 벌써 카탈로그 2개째
  • 소시민A군 2016/11/13 10:43 #

    아, 기존곡으로 돌리는 중이군요. ...너무하네요.
  • 마일드비츠 2016/11/13 05:05 # 삭제 답글

    고구마 캐기 대회라는 점에서 이미 유키호의 활약이 예정되어 있군
  • 지나가던 2016/11/13 09:57 # 삭제 답글

    생각해보니 765 글래머 그룹 + 유키호 조합이였군요...
  • Rebirth 2016/11/13 11:55 # 답글

    PS 드라마파트 번역은 이걸로 마쳤네요. 남은건 밀리마스 드라마파트 2개와 사이마스 드라마파트 1개 남았네요. 그리고 곧 있으면 데레마스 순위별 앨범도 나오니 기대가 됩니다.
  • 호죠카렌 2016/11/14 22:36 # 삭제 답글

    사에항... 유카리랑 생년월일이 같을 뿐만 아니라 몸무게도 같은데...유카리보다 키도 쓰리사이즈도.. 밀리더라구요.

    이로부터 우리는 사에항이 내장형 근육을 가진 괴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시크릿트릭 2016/11/14 22:52 #

    나이하고 몸무게 키도 같은 아이돌 비교라...

    최근에 본 @글이 생각나는군요.

    http://meals.egloos.com/1911840
  • 울 사무원님 미쵸 2016/12/09 03:42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보고 빵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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