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dess Offic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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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걸즈 - PCS의 고민



-CAST-
시마무라 우즈키 : 오오하시 아야카                코히나타 미호 : 츠다 미나미
이가라시 쿄코 : 타네자키 아츠미                마에카와 미쿠 : 타카모리




타이틀은 멋대로 적었습니다. 딱히 공식적인 제목은 없음.

그리고 언제나처럼 말하는 캐릭터가 다를 수도 있으니 적당히 걸러서 봐주시길.






PCS : 으~음... 하~아...
미쿠 : ...응? 우즈키, 미호, 쿄코. 카페에서 셋이 나란히 한숨이라니, 무슨 일 있냥?
미호 : 아, 미쿠.
우즈키 : 그게, 고민이 좀 있어서요...
미쿠 : 으음? 무슨 고민?
쿄코 : 이번에 저랑 우즈키랑 미호가 짜게 된 유닛트 때문에...
미쿠 : 우즈키, 미호, 쿄코의 유닛트...? 아! 우즈미호쿄코!
PCS : 핑크 체크 스쿨이에요!!!
미쿠 : 으... 호흡은 딱이구냥...
쿄코 : 미쿠, 앞으로는 ‘핑크 체크 스쿨’로 기억해주세요.
미쿠 : 냐하하... 다들 우즈미호쿄코라고 부르길래 그만...
미호 : 그... 스탭이랑 말이지, 어제 우리들의 유닛트...
쿄코 : 핑크 체크 스쿨이예요, 핑크 체크 스쿨.
미쿠 : 그렇게 자꾸 말하지 않아도 안다니까...
우즈키 : 그래서 이제 곧 유닛트 발표의 샵 라이브를 하게 되서 회의를 가졌었는데요...
미쿠 : 뭔가 문제라도 생긴거야?
미호 : 아, 회의 자체는 순소롭게 끝났는데...
쿄코 : 근데, 회의에 참가했던 스탭 사이에서 ‘이 유닛트, 분위기는 좋은데 뭔가 살짝 부족한
         것 같아’라는 식의 말이 나왔대요.
우즈키 : 회의가 끝나고 돌아가던 길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다는 걸 깨닫고 돌아왔거든요. 근데
            그 때, 스탭분들이 잡담하던게 우연히 들려서...
미쿠 : 으음... 앞에서 대놓고 말하지 않을 걸 보면, 스탭들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
         구냥.
미호 : 그렇겠죠...
쿄코 : 그런 생각이 들죠...?
미쿠 : 그래서 그게 마음에 걸렸다, 라는?
미호 : 막상 얘기를 들으니, 우리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우즈키 : 그래서 토토키라 학원에서 고민상담을 받아볼 수 없을까하고, 키라리를 통해서 방송
            디렉터에게 물어봤는데요, 너무 노림수 같아서 안된다고...
미쿠 : 냐하하... 그건 그렇지도...
쿄코 : 미쿠, 우리에게 부족한게 뭐라고 생각해요? 간장? 설탕?
미호 : 에!? 그런거!?
우즈키 : 과하기로 정평이 난 미쿠라면 알 것 같으니...!
미쿠 : 왠지 좀 걸리는 표현이지만, 일단은 칭찬으로 받아두겠다냥.
우즈키 : 캐, 캐릭터가 확고하단 의미에요~!
미쿠 : 음... 음! 뭐, 사정은 알겠어. 그런거라면 미쿠에게 맡겨줘!
미호 : 정말이니, 미쿠!?
미쿠 :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도록 미쿠가 강의해주겠다냥! ...라고 하고 싶지
         만, 오늘은 지금부터 현장으로 가봐야 해서...
우즈키 : 아, 붙잡아서 미안해요.
미쿠 : 내일은 시간 있어?
우즈키 : 내일은 오전에 포토세션만 잡혀 있으니까, 오후부터라면... 괜찮지?
미호&쿄코 : 응!
미쿠 : 알았다냥. 그럼 내일 점심 때 모여서 상담해보자. 기숙사의 미쿠 방으로 집합!
PCS : 네!!!

********************

(똑똑)

미쿠 : 네- 잠시만요~

(딸칵)

PCS : 안녕하세요-!!!
미호 : 미쿠, 오늘 강의 잘 부탁해.
미쿠 : 냐하하... 미쿠보다 선배인 미호에게 강의라니까 왠지 좀 그렇다...
미호 : 뭘. 유닛트 활동은 미쿠가 더 경험이 풍부하잖아.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아스타리스크!
         부디 이것저것 가르쳐주세요.
미쿠 : 으...응! 자, 들어와!
PCS : 실례합니다~
우즈키 : 와아- 의, 의외로 정돈이 잘 되어있네요.
미쿠 : ‘의외’라니, 무슨 의미냥...?
우즈키 : 제, 제 방보다 깨끗하다구요...! 에헤헤...
쿄코 : 아! 그치만 여기, 이 창틀... 레일의 틈은 먼지가 남아있네요.
미쿠 : 아... 거기 청소하기가 힘들어서.
쿄코 : 그럴 때는! 이, 나무젓가락 끝에 거즈를 고무줄로 묶은 걸로 이렇게 슥슥 문지르면...

(슥삭슥삭)

미쿠 : 오오오~! 깨끗해졌다냥! ...근데, 그런건 왜 들고 다녀?
쿄코 : 이럴 때를 위해서죠!
미쿠 : 과...여...언...?
미호 : 아, 이 침대커버 귀엽다♪
우즈키 : 고양이 발자국이 프린트 되어 있는게 미쿠답네요.
쿄코 : 어디어디... 우응~ 비싼 유연제를 쓰고 있군요. 향기도 좋고, 폭신폭신해요~♪
미쿠 : 쿄코!? 미쿠의 침대에 얼굴 비비지 마!
우즈키 : 아, 달력에도 고양이가!
미호 : 여기에 마네키네코도 있어.
미쿠 : 아아아- 잠깐! 왜 아이돌 방 탐방 분위기가 된 거냥!? 다들 그러려고 온게 아니잖아!
우즈키 : 아참... 오늘은 우리들의 유닛트에 관한 상담 때문에 온 거였죠...
쿄코 : 미쿠!

(덥석)

쿄코 : 가르쳐줘. 우리들의 유닛트에 부족한 것이 대체... 뭔가요.
미쿠 : 그건...
PCS : 그건...
미쿠 : 즉, 컨셉 잡기다냥!
미호 : ...에? 컨셉 잡기?
미쿠 : 그래! 제대로 된 컨셉 작성!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명확한 캐치프레이즈! 적은 노
         출에도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이것만 있다면, 더 이상 부족하단 소린 안들게 될거다
         냥!
PCS : 오오-!!!
미쿠 : 그러니, 너희들도 이 고양이 귀를 쓰는 거다냥!
PCS : 네에-!!!
미호 : 어...어라? 왜 이러지? 잘 못쓰겠어.
쿄코 : 미호, 카츄사 아래 머리카락이 끼었어.
미호 : 에?
우즈키 : 잠깐만, 내가 해줄게. ...됐다.
미호 : 고마워, 우즈키. 후훗-
우즈키 : 와아- 미호도 쿄코도 고양이 귀가 잘 어울려요.
쿄코 : 우즈키도 귀여워요.
우즈키 : 에!? 에헤헤... 그래요?
미호 : 응. 우즈냥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
우즈키 : 헤헷. 그럼 둘은 미호냥, 쿄코냥이네요.
쿄코 : 후훗, 이걸로 우리들의 유닛트에도 하나 추가 되었네요.
미쿠 : 잠까-안!!
PCS : 에...?
미쿠 : 그게 아니라! 여기서는, ‘또 고양이 귀냐!’라며 태클을 걸어야지! 순순히 받아들여버리
         면 이쪽이 민망해지잖냥!
우즈키 : 또...또 고양이 귀냐아-
미쿠 : 그런 어색한 태클은 됐고!
우즈키 : 에~!
미호 : 으~음... 결국 미쿠는, 뭘 하고 싶었던 거야...?
미쿠 : 그, 그러니까! 컨셉을 잡는 건 중요하지만, 안이하게 컨셉만을 추구하는 건 안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라구! 임팩트만 중시해서 너무 무리한 설정만 고집하다가
        는 결국엔 자기 목을 조르게 될 테니까!

쿄코 : 과연...
미호 : 컨셉 잡는 것도 심오하구나.
미쿠 : 음! 그러니 어떤 컨셉으로 갈지는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는 거다냥.
우즈키 : 으~음... 그건 알지만요.
쿄코 : 그치만 뭘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지, 그걸 모르겠어요.
미호 : 맞아.
미쿠 : 뭐,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는 말고, 우선은 자기에게 어떤 컨셉이 어울리는지... 쿄코!?
         느닷없이 세탁 바구니는 왜 뒤적거리냥!?
쿄코 : 빨랫감이 쌓여있길래 빨려...고... 무의식 중에...
미쿠 : 미쿠가 직접 할 테니까, 좀 놔둬! 왜 그렇게 틈만 나면 집안일을 하려고 드는 거냥!
쿄코 : 미안해요! 전 집안일 하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만.
미쿠 : 그래도 지금은 안해도 되니까...
쿄코 : 그, 그렇죠... 아, 그치만 색이 빠질 것 같은거랑 흰색은 따로 빠는게 좋아요. 그리고
         찌든 때는 세제에 담궈뒀다가...
미쿠 : 알았으니까, 세탁 바구니에 빨래거리 돌려둬!
쿄코 : 네에...
미쿠 : 정말이지, 잠시도 방심할 수가 없다니까.
우즈키 : 그치만 쿄코는 참 대단해. 청소도 빨래도 척척 잘 하다니, 존경스러워.
미호 : 응! 언제든 시집갈 수 있겠어.
미쿠 : 그거다-!
우즈키 : 응?
미호 : 뭐가?
미쿠 : 청소도 빨래도 척척 해내는 새댁 아이돌! 이건 훌륭한 컨셉이 될 거다냥!
미호 : 그, 그치만, 가사 일을 잘하는 건 쿄코뿐인데...
우즈키 : 그래요. 게다가 전, 청소가 특히나 서툴러서...
미쿠 : 집안일 하는 것만이 아내의 일이 아니다냥. 일에 지쳐서 돌아온 남편을 따뜻하게 맞이
         해주는, 그 따뜻한 분위기가 팬들의 마음을 꽉 잡을 거다냥.
우즈키 : 아! 그거 미오에게 들은 적 있어요! ‘시부린은 내 마누라’라고 하는 그거죠?
미쿠 : 맞아! 수요는 확실히 있을 거다냥!
쿄코 : 그건 즉... 저의 시대가 왔다는 건가요!?
미호 : 그치만 쿄코는 그렇다쳐도, 나랑 우즈키가 신부 컨셉으로 갈 수 있을까...
우즈키 : 미쿠가 아까 무리한 컨셉을 고집하는 건 안좋다고 했죠...
미쿠 : 그럼 일단 테스트를 해보자!
미호 : 테스트?
미쿠 : 미쿠가 남편이 되서 귀가할게. 그걸 얼마나 아내처럼 맞이해주는지를 테스트 하는 거
         다냥.
쿄코 : 과연... 신혼부부 놀이 같아서 재밌겠네요. 어서 해봐요!
미호 : 으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미쿠 : 잘 하는지 어떤지 모르니까 테스트 하는 거다냥. 자, 우선은 이 앞치마를 두르고 새댁
         의 기분이 되는 거예요-!
미호 : 후훗, 미쿠, 꼭 니나 같아.
미쿠 : 냐하하... 지난번에 머슬캐슬에 니나랑 같이 출연한 탓에 옮았나봐. 어, 어흠! 자, 힘차
         게 해보는 거다냥!
우즈키 :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호 : 두근두근해요...
쿄코 : 맡겨주세요!
미쿠 : 우선은 제일 잘할 것 같은 쿄코. 둘에게 시범을 보여줘.
쿄코 : 저기요! 그 테스트, 제 방에서 하면 안될까요?
미쿠 : 응? 상관은 없는데, 왜?
쿄코 : 저, 청소하고 요리하며, 집에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걸 쭉 동경했어요. 그러니,
         이왕이 할거면 제 방에서 하고 싶어서...
우즈키 : 과연~! 그치만 이 방에서...
미쿠 : 아니! 컨셉 잡기에 그런 디테일은 중요하다냥! 다들 쿄코의 방으로 가자.

********************

쿄코 : 들어오세요.
미호 : 와아, 예쁘게 정돈되어 있네.
우즈키 : 어딜 봐도 반짝반짝.
미호 : 엄마가 치워줄 때까지 어질러져 있는... 후훗, 우즈키의 방이랑은 완전 반대네.
우즈키 : 정마로. ...아니, 내 방 얘기는 됐다니까~!
쿄코 : 에? 우즈키의 방, 그렇게 어질러져 있나요?
우즈키 : 쿄코, 왜 그렇게 눈을 반짝이며 팔을 걷어붙이는 거니...?
쿄코 : 어질러진 방이란 소릴 들으면 의욕이 솟아나서! 우즈키, 다음에 우즈키 방 청소하러 가
         도 되요?
우즈키 : 에엑!? 아니, 그건...
미쿠 : 자자, 지금은 그런 얘길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냥.
우즈키 : 그, 그래요! 쿄코의 새댁 캐릭터의 시범을 봐야죠.
쿄코 : 아, 그랬죠.
미쿠 : 미쿠가 남편 역을 할 테니까, 쿄코는 신부 역이다냥.
쿄코 : 네!
미쿠 : 그럼 밖에서 돌아오는 부분부터 시작할게.
쿄코 : 저기요! 혹시 괜찮다면 5분만 기다렸다가 들어와주지 않을래요?
미쿠 : 응? 5분? 상관은 없지만, 왜?
쿄코 : 모처럼이니 식사를 준비할까 해서요.
미호 : 에? 그렇게까지 본격적으로 할 건...
쿄코 : 만들어둔 걸 데우는 것뿐이에요. 그리고 마침 점심때이기도 하고. 미쿠가 컨셉의 디테
         일은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미쿠 : 음... 알았어. 그럼 밖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갈게.
쿄코 : 부탁할게요.

********************

쿄코 : 슬슬 됐나?
미쿠 : 다녀왔어.
쿄코 : 아, 어서오세요, 여보.
미쿠 : 아아- 매일 잔업 때문에 죽겠어.
쿄코 : 수고하셨어요. 밥상 차려놨어요.
미쿠 : 오늘 메뉴는 뭔데?
쿄코 : 당신이 좋아하는 햄버그 만들었어요.
미쿠 : 오오~ 정말로 준비되어 있어! 어, 어흠! 그럼 먹어볼까. ...잘 먹겠습니다.

(우물)

미쿠 : 음! 이건!? 가득한 육즙과 진한 데미글라스 소스가 어울어진, 미쿠도 껌뻑 죽을 만큼
         맛있다냥!
쿄코 : 후훗, 동생들에게도 대호평인, 엄마에게 직접 전수 받은 맛이예요.
미쿠 : 역시나 쿄코~ 누구씨가 만든 가자미 조림과는 비교가 안된다냥♪ 으음~ 이건
          매일 먹고 싶어-!
쿄코 : 그런 소리 하면 정말로 매일 만들어 올지도 몰라요?
미호 : 미쿠 표정이 완전히 풀렸어.
우즈키 : 새댁 캐릭터의 치유 파워가 굉장하네요.
미쿠 : 자, 이것이 모범답안이다냥. 그럼 다음은 미호!
미호 : 에엑!? 나,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미쿠 : 미호는 셋 중에서 제일 연기 일거리도 많이 해봤을 테니, 괜찮을 거야.
미호 : 그치만, 이런 발표회 같은 분위기는 긴장이 되서...
쿄코 : 저, 미호의 연기는 줄곳 동경했어요. 파이팅!
미호 : 에!? 기쁘긴 하지만, 그런 말을 들으니 더더욱 긴장되서...
미쿠 : 자자, 맘편하게 가자구.
미호 : 네, 네!

********************

미쿠 : 다녀왔어.
미호 : 다, 다녀가세요!
미쿠 : 실례했습니다~ ...아니, 돌려보내면 어쩌자고! 지금 막 돌아왔다니까!
미호 : 다, 다녀오셨어요!
미쿠 : 아아, 모임 때문에 또 늦어버렸어.
미호 : 매일 수고하시네요. 마사지 해줄게요.

(주물주물)

미쿠 : 냐아~~! 어딜 주무르는 거냥!
미호 : 미, 미안해요! 꼬리가 결린 건 아닌가 해서...
미쿠 : 평범하게 어깨부터 하면 돼! 꼬리는 마지막에 부드럽게!
미호 : 네, 네에. 아참! 여보, 식사 하실래요? 목욕 부터 하실래요? 아니면... 아...으... 아, 안
         돼! 창피해서 못 말하겠어!
미쿠 : 마, 말 안해도 돼! 그런 소릴 듣는게 더 난처하다냥! 아, 음... 에... 다, 다음으로 우즈
         키!
우즈키 : 아,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

미쿠 : 다녀왔어.
우즈키 : 어, 어서오세요.
미쿠 : 아, 전무님 얘기가 하도 길어져서 말야. 갑자기 월급이 어쩌고 하길래, 어찌나 난처하
         던지.
우즈키 : 매일 고생이 많네요, 여보.
미쿠 : 목욕물 받아놨어?
우즈키 : 네. 받아놨어요. ...핫!? 당신, 이거 뭐예요? 와이셔츠의 여기에 립스틱 자국이!
미쿠 : ...엥?
쿄코 : 오오- 꽤 하네요, 우즈키!
미호 : 에? 저거, 그런 거야?
쿄코 : 아침드라마 같아. 저, 이런 전개 좋아해요!
미쿠 : 아니, 그...
쿄코 : 잠깐만요!
미쿠 : 엑!? 쿄코?
쿄코 : 그건 립스틱이 아니라, 저의 데미그라스 소스예요. 빨리 빨지 않으면 안빠질 거예요.
우즈키 : 에... 누, 누구에요, 당신은!?
쿄코 : 난... 그... 미쿠의 아내인데요. 당신이야말로, 저의 미쿠에게 무슨 일이죠?
우즈키 : 당신, 나란 상대가 있으면서...
미쿠 : 오, 오해다냥! 아니, 그보다 뭐야, 이거!?
우즈키 : 앗! 당신, 이 ‘우사밍’이란 명함은 뭐죠?
미쿠 : 그그, 그, 그건 아는 가게 애인데... 아니, 가게는 그 가게가 아니라, 메이드 카페...
쿄코 : 저, 톳토리로 돌아가겠어요!
우즈키 : 당신... 믿었는데...
미쿠 : 자, 잠깐, 잠깐! 그렇게 잡아먹을 듯 다가오면...! 와앗!?

(우당탕)

우즈키 : 아야야...
미쿠 : 우그그... 무거워...
우즈키 : 앗, 미안해요!
미쿠 : 으으... 남편을 엉덩이로 깔아뭉개는 아내는 싫다냥... 미, 미호~ 도와줘~!
쿄코 : ...미호?
미호 : ...zzZ
우즈키 : 미호?
미호 : ...핫!? 죄, 죄송합니다! 안잤어요! 아, 아니, 잤습니다.
미쿠 : 언제부터!?
미호 : 재, 재방송해주세요!
미쿠 : 그러니까 아침드라마가 아니래두!

********************

미호 : 하아~ 신부 캐릭터도 쉽지가 않네요.
쿄코 : 그러게요.
우즈키 : 쿄코라면 몰라도, 제겐 무리예요~
미쿠 : 뭐어, 사람에 따라 잘하는게 있고, 못 하는게 있는 거니까. 우즈키는 어떤 컨셉이 자기
         에게 어울릴거 같아?
우즈키 : 으음~... 그게 떠오르지 않아서 상담을 하는 건데요.
미쿠 : 그건 그렇지만, 그 왜, 이런 컨셉을 잡아보고 싶다거나, 이런 아이돌이 되고 싶다거나
         하는 그런거 없어?
우즈키 : 되고 싶은 아이돌이라면... 미호처럼 되고 싶을...지도...?
미호 : 에, 나?
우즈키 : 난, 지금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양성소에서 레슨 하던 시절에도, 언제
            데뷔할 수 있을까 하고 계속 기다리기만 했고. 그래서 자기 일로 기다리는 거엔 익숙
            했어요. 하지만... 제가 주저 앉은채, 계단을 오르지 못하게 되었을 때, 미오나 린, 프
            로듀서씨. 물론 미쿠도. 모두가 기다려줘서... 특히나 미호에겐 제일 폐를 끼쳤는데도
            날 다정히 맞이해줘서... 나, 모두를 오래 기다리게 했으니까, 이번에는 누군가를 기
            다려줄 수 있는 미호 같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
미호 : 우즈키...
쿄코 : 그거, 좋네요.
우즈키 : 에?
쿄코 : 누군가가 멈춰섰을 때, 재촉하지 않고 다정히 기다려주는... 저도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미쿠 : 어떤 때라도 모두를 기다려주는 아이돌... 그래! 우즈미호쿄코는 이거다냥!
PCS : 핑크 체크 스쿨이에요!!!

(꼬르륵)

PCS : 아...
미쿠 : 냐하하핫! 호흡도 배소리도 척척 맞는구냥!
PCS : 에헤헷.
미호 : 그러고 보니 아무 것도 먹지 못했네.
쿄코 : 아! 벌써 시간이. 우즈키, 기숙사에서 밥 먹고 가세요. 제 특제 오므라이스를 대접할게
         요.
우즈키 : 와아- 기대된다♪
쿄코 : 아, 근데 쌀이 남아있던가?
미호 : 부족하면 우리집에서 보내온 쌀이 있어.
쿄코 : 미호네 고향의 쌀은 맛있어.

(밖으로 나가는 우즈키)

미쿠 : 아... 햄버그는 남아있냥?
쿄코 : 미쿠, 햄버그는 점심 때 먹었잖아요.
미쿠 : 그치만 아까는 한 입 밖에 못 먹었잖냥.
쿄코 : 만들어둔게 아직 있을 테니까, 금방 데워줄게요.
미쿠 : 와아~♪

********************

우즈키 : 여보세요. ...네. 아, 프로듀서씨! ...네. 지금 기숙사에서 모두랑 같이 있어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미호 : 우즈키~?
우즈키 : 앗, 네!?
미호 : 내 방에서 쌀 가져오는 거 좀 도와줄래?
우즈키 : 네~! ...저기, 프로듀서씨. 그... 감사합니다. 핑크 체크 스쿨로서 활동, 이제부터 미소
            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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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만 중시해서~
어딘가의 로꾸에게 크리티컬 데미지!

누구씨가 만든~
어딘가의 로꾸에게 크리티컬 데미지! (2)



...우즈키가 평소 어떤 드라마를 즐겨보는지 알 것 같습니다.

설정은 데레애니의 연장선이긴 합니다만

우주키가 마지막에 말하는 대상은 역시나 타케P가 아닌

화면 밖의 우리들.

정확히는 PCS를 기다려온 그녀들의 프로듀서겠군요.

그나저나 우즈미호쿄코는 팬들 사이에서 불리던 명칭인가?



자, 다음은 러브라이카+아리후미인데...

음원을 구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덧글

  • 소시민A군 2016/11/26 19:39 # 답글

    자기 목을 졸린다 해도 꿋꿋하게 밀고 나가는 록 스피릿... 묘하게 미쿠 본인 이야기 같기도 했습니다.
  • exnoy 2016/11/26 19:44 # 답글

    저 넷이 나온다고 했을때부터 예상되던 대로 흘러가는군요.

    근데 로꾸 디스는 예상못했다(...)
  • 중년P 2016/11/26 21:15 # 삭제 답글

    자기 목을 조른다고 하면 우사밍이 먼저 떠오르는데 말이죠...
  • SAngel 2016/11/26 22:47 #

    의외로 그런 애들 많았군요. (...)
  • 핑크 체크 스쿨P 2016/11/26 21:50 # 답글

    우즈미호쿄코 아니 핑크 체크 스쿨 올해부터 너희들의 P가 된 것과 너희들의 쓰알을 뽑는 것이 실수가 아닌 잘 한 것인것 같다.
    그보다 쿄코의 햄버그는 언제쯤 나오냐?
  • 호죠카렌 2016/11/26 22:41 # 삭제 답글

    이치방쿠지 스토리는 직접 일본에서 뽑기 하셔서 가져오시는건가요..?
  • SAngel 2016/11/26 22:47 #

    지인을 통해 얻었습니다.
  • 호죠카렌 2016/11/27 00:10 # 삭제

    SAngel 님이 번역해놓으신 글 보면서 뇌내 자체 더빙하긴 하는데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 ㅇㅇ 2016/11/26 23:27 # 삭제 답글

    이거 드라마cd 시리즈인가요? 혹시 어떤 트랙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 SAngel 2016/11/26 23:28 #

    대표화면으로 쓰고 있는 저 이미지의 CD입니다. 뽑기 경품이라 비매품.
  • ㅇㅇ 2016/11/27 00:32 # 삭제

    헉 뽑기 경품을 cd로.... 재밌는 시리즈네요.
  • SUPERSONIC 2016/11/26 23:41 # 답글

    이거 엄청 웃기네요ㅋㅋㅋ
  • wpfh 2016/11/27 00:03 # 삭제 답글

    저 CD는 신데렐라 걸즈 파트 3 E 상 이군요 파트 4는 아리후미 러브라이카 라 기대하는중입니다. 뽑아야겟네요...아리후미때문이라도 뽑아야지...
  • 손님 2016/11/27 00:30 # 삭제 답글

    설정은 애니 연장선이지만 무거운 큐트는 완벽하군요.
  • 하루각하 2016/11/27 01:08 # 삭제 답글

    제기랄... 아마존 직구로 구해야겠다..
  • 메가라임 2016/11/27 01:36 # 답글

    로꾸돌에게 의문의 크리티컬 데미지!
    ㅋㅋㅋ 재밌네요. 번역 감사드립니다!
  • PaulSohn 2016/11/27 01:57 # 삭제 답글

    미호가 조는 네타 의외로 많이 보이네요
  • 시크릿트릭 2016/11/27 04:22 # 답글

    오오~! 데레애니 설정에다가 PCS 멤버들과 미쿠냥의 네타를 재미있게 잘 보여주는게 마음에 드는군요.ㅎㅎ

    그보다 다음 드라마 앨범은 러브라이카+아리후미라...
    백합 요소를 무조건 보여줄 것 같아서 엄청 기대가 되는군요.ㅎㅎ
  • 마일드비츠 2016/11/27 13:23 # 삭제 답글

    러브레터 때도 그렇고 PCS 회화가 좀 심심한 느낌이 있어서

    딱히 기대는 안했는데 이번에는 재밌었네요 ㅋㅋ

    쿄코 생각보다 더 매력적
  • 흐흐 2016/11/27 17:40 # 삭제 답글

    오..이거 꼭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네요
  • gowndhtl 2016/11/28 14:29 # 삭제 답글

    핑크체크스쿨은 천연보케 집단 같네요ㅋㅋ^^
    그런데 그렇게 연기를 못하던 우즈키가 막장드라마 연기는 이렇게 잘 할줄이야....^^;
  • 2016/11/29 02:30 # 삭제 답글

    어버버한듯 하면서 의외로 요망한 새댁 미호와
    생태계 최하층같아보여도 아내가 되면 무서운 우즈키 ㄷㄷㄷ
  • Rebirth 2017/02/20 19:48 # 답글

    평범(?)해보이는 3명과 특이한 개성을 보여주는 1명의 이야기 꽤 좋네요. 이거 애니메이션을 못 보신 분들이 있을테니 꼭 애니메이션을 보고나서 공감하시는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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