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dess Offic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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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걸즈 드라마CD 번역



-CAST-
닛타 미나미 : 스자키 아야                아나스타샤 : 우에사카 스미레
사기사와 후미카 : M.A.O                타치바나 아리스 : 사토 아미나
점원 : 하시 아후미




예상 외로 음원을 빨리 입수해서 번역한 건 좋은데...

힘들었다. _(:3」∠)_

핑체스 때는 꽤나 술술 진행됐는데, 이번엔 영 안되네요.

주된 범인은 아냐와 후미카가 아닐까 합니다만...

핑체스 때보다 10분 정도 분량도 긴 물리적인 차이도 있고.

암튼, 도중에 뭐라는 건지 도무지 못알아듣겠는 곳이 있어서 대충 때운 곳이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점원 성우를 따로 쓰다니...

...설마 유우키 성우 떡밥인건 아니겠지...?






점원 : 실례합니다. 주문하신 밀크티 3잔, 먼저 나왔습니다.
미나미 : 아, 네.
점원 : 디저트는 잠시 후에 갖다드리겠습니다.
미나미 : 감사합니다.
점원 : 좋은 시간 되십시오.
미나미 : 자, 음료도 나왔으니 우선 건배할까.
아리후미 : 네, 네에...
미나미 : 언제나 레슨 하느라 수고했어, 얘들아.
아리후미 : 수고하셨습니...다...
미나미 : 음? 왜들 그러고 있어?
후미카 : 아니, 그게...
아리스 : 이 가게, 뭔가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요...
후미카 : 저도 이런 가게에는 들어와본 적이 없다보니... 미나미씨는 이 가게에 자주, 오시나
            요...?
미나미 : 아니, 나도 여긴 처음이야. 전부터 이런 가게에 한 번쯤 와보고 싶단 생각은 했었지
            만, 혼자 들어오기엔 조금 문턱이 높아서. 그래서 언제 한 번 기회 잡아서 모두랑 오
            면 어떨까 싶었어.
아리스 : 메뉴도 전부 비싸 보이는데요... 이런 액수를 선뜻 얻어먹자니, 좀...
미나미 : 그런 건 신경쓰지 않아도 돼. 가끔은 사치 좀 부려보자구. 매일 힘든 레슨이 이어지
            고 있으니, 슬슬 당분을 보급하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넷이 모일 수 있는 기회도 드
            물고, 내일부터는 또 다시 트레이너씨들의 지옥 특훈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후미카 : 처음 들어와보는 가게에 기분이 고양되어 있던게, 단숨에 현실로 다시 돌아와버린
            느낌이에요. 이건 정말 한순간의 안식이로군요.
아리스 : 저도, 어제밤엔 꿈에서까지 레슨을...
미나미 : 방금 건 농담이라니까. 그런건 일단 잊고서, 마음껏 즐기자.
아리스 : ...어라? 근데 방금 4명이라고 하셨나요? 저희들 지금 3명뿐인데...

(딸칵)

점원 : 어서오십시오. 한 분이십니까?
아나스타샤 : 아... 약속을...
미나미 : 앗, 아냐! 여기야, 여기!
아나스타샤 : 미나미!
미나미 : 아냐, 쉿-! 조용히.
아나스타샤 : 미안합니다.
후미카 : 아, 이런거였군요.
아리스 : 아나스타샤씨...
미나미 : 미안, 아냐. 우리끼리 먼저 주문했으니, 아냐도 먹고 싶은거 주문해.
아나스타샤 : Да.
후미카 : 아나스타샤씨, 안녕하세요.
아리스 : 안녕하세요.
아나스타샤 : 안녕, 하세요. 늦어서 미안합니다.
미나미 : 아냐, 마실건 뭘로 할래?
아나스타샤 : 다들 밀크티로 주문했습니까?
미나미 : 아리스가 밀크티를 주문하길래, 우리도 따라서 주문해봤어.
아나스타샤 : Да. 아냐도 모두랑 같은 걸로 할게요.
미나미 : 응. 저기요! ...아, 아리스, 또 뭐 주문하고 싶은거 있니? 사양하지 않아도 되니까.
아리스 : 저, 저기, 미나미씨, 이런 곳에서는 이름으로 부르는 건 자제를...


아나스타샤 : Алиса?
아리스 : 핫!

(두근두근)

아리스 : (외, 외국어 발음이라면, 이름으로 불리는 것도 괜찮을지도...)

미나미&아냐 : 음? 왜 그러니? / 음? 왜 그러세요?
아리스 : 아...!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점원 : 추가로 주문하신 밀크티와 디저트 딸기 파르페, 후르츠 파르페, 쵸콜렛 파르페 나왔습
         니다.
아나스타샤 : 저기요... 음... 후르츠 파르페 하나 더 부탁합니다.
점원 : 알겠습니다.
미나미 : 와아, 딸기 파르페 굉장하다.
아리스 : 아아, 딸기가 이렇게 잔뜩...
아나스타샤 : Да. 굉장해. 딸기가 반짝반짝합니다.
아리스 : 에헤헷.
후미카 : 후훗, 딸기를 정말 좋아하는군요.
아리스 : 딸기는 비타민C도 풍부하고, 생긴 것도 귀엽고, 달콤하고 맛있어서, 정말로 완벽한
            존재예요.
후미카 : 완벽...인가요. 프랑스어로 ‘완전’이란 의미의 ‘parfait’가 유래인 파르페에 완벽한 존
            재인 딸기가 이렇게 담겨있다니, 그야말로 더 이상의 것은 없다고 해야겠네요.
아리스 : 그래요. 정말로 완벽하게 완벽한 디저트예요! 그치만, 생긴 것도 너무 완벽해서 모양
            을 망가트리기가 아깝네요. 조금 더 바라보고 싶어요.
미나미 : 후훗, 그렇게 좋아해주니 나도 기쁜걸.
아나스타샤 : 아냐도 기쁩니다.
아리스 : 여, 여러분의 파르페도 굉장해요. 미나미씨의 후르츠 파르페도 알록달록한게 고급스
            러워 보이고, 후미카씨의 쵸콜렛 파르페는 뭐랄까... 어른의 분위기가 나요.
미나미 : 음음. 아리스, 먹어보고 귀여운 감상도 부탁할게.
아리스 : 미나미씨, 그렇게 자꾸 일이랑 엮지 말아주세요. 시식 레포트 할 생각은 없으니까.
미나미 : 후후훗, 미안. 그치만 정말 다들 맛있어 보인다.
아나스타샤 : 아냐의 파르페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면 안될까요?
미나미 : 물론 기다려 줄게, 아냐.
아나스타샤 : Спасибо!
점원 : 주문하신 후르츠 파르페 나왔습니다.
미나미 : 빨리 나와서 다행이다. 그럼 다 같이 먹을까.
아리스 : 잘 먹겠습니다.
아나스타샤 : 잘 먹겠습니다.
아리스 : 달콤해요~♪ 맛있다~♪
미나미 : 음! 정말 달고 맛있네.
후미카 : 네. 하지만 이렇게 쌓여져 있으니, 조심해서 먹어야겠어요.
아리스 : 아나스타샤씨는 미나미씨랑 같은 후르츠 파르페네요. 정말 사이가 좋은가봐요.
아나스타샤 : Да. 미나미랑 같은걸 먹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아리스에게 아냐의 후르츠도 먹
               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아리스 : 에, 그래도 돼요?
아나스타샤 : Да. 어떤게 좋아요?
아리스 : 아, 아무거나...
아나스타샤 : 그럼... 이 Черешня... 체리를 드세요. 앙-
아리스 : 아, 앙-
후미카 : 후후, 그럼 아리스, 제 쵸콜렛 파르페도 한 입. 앙-
아리스 : 아, 앙...
미나미 : 아, 그럼 나도. 체리 말고 뭐가 좋니? 오렌지? 멜론?
아리스 : 여, 여러분, 마음은 기쁘지만, 이렇게 주는대로 받아먹었다간, 칼로리 과다섭취가 되
            겠어요.
미나미 : 후훗, 맛있으니까 괜찮아.
아나스타샤 : 마법의 말, 이네요.
아리스 : 음? 그건 뭐예요? 무슨 이론이죠?
후미카 : 철학...인가요?
미나미&아냐 : 후후훗.
미나미 : 그치만 매일 레슨하기 정말 힘들다.
아리스 : 그 스텝은 몇 번을 해봐도 어려워요. 매번 같은 곳에서 틀린다니까요.
후미카 : 저도 연일 같은 미스를 반복하여 주의를 받고 있기에, 이젠 트레이너씨의 얼굴을 보
            는게 무섭습니다.
아나스타샤 : 힘들죠. 아냐도 자꾸 발밑만 보는 버릇이 있어서, 그 기분 압니다.
미나미 : 그래도 오늘처럼 휴식을 갖는 쪽이, 몸이 익혀서 자연스레 되는 법이야. 내일을 기대
            해보자.
아나스타샤 : 이번 노래, 멋진 느낌이에요. 아냐, 무대를 보는게 기대돼요. 열심히 하세요.
미나미 : 후후훗, 맞아. 안무는 어렵지만, 완성되면 굉장히 멋질 거야. 그러니 미나미,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리스 :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나미 : 근데 아리스, 레슨 끝나고 집에 가면 학교 숙제도 해야되지 않니?
아리스 : 뭐, 뭐어... 집보다는 사무소나 대기실에서 하는 경우가 많지만요.
미나미 : 대기 시간 같은 때?
아리스 : 네. 그런 짜투리 시간은 유용하게 활용해야해요. 숙제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은 미
            스테리를 읽거나 취미인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고요.
미나미 : 게임은 그 타블릿으로 하는 거니? 자주 들고 다니던데.
아리스 : 검색 같은거 할 때 편하니까요.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앱게임은 종류도 많으니까. R
            PG나 퍼즐 게임은 물론이고, 고전적인 카드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미나미 : 어머나. 그럼 트럼프는?
아리스 : 왕도 중의 왕도네요. 뭐든 지진 않을 거예요.
아나스타샤 : 아... 그만두는게 좋겠어요.
후미카 : 우리도 학생이니, 학교 숙제가 큰일인 건 아리스만의 일이 아니네요. 저도 과제 때문
            에 고민하거든요.
아나스타샤 : 학교, 숙제, 힘듭니다.
미나미 : 그러게 말야. 이러는 나도 아직 대학 과제가 남아있는걸.
아리스 : 학생의 본분은 당연히 학업이니까, 아무리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서 소홀이
            하면 안돼요. 공부도 중요한 거니까요.
미나미 : 후후훗, 성실하구나. 기특해라.
아리스 : 그치만 이렇게 레슨이 바쁠 때는 역시 공부하기 싫어질 때도 있지만요.
미나미 : 그러게. 아, 근데 공부라면 아냐 아닐까?
아리스 : 그래요?
미나미 : 매일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는걸. 공부에 엄청 열심이라니까.
아나스타샤 : Да. 하지만 미나미도 아냐에게 러시아어 배우고 있죠. 아주 성실합니다.
후미카 : 서로가 선생님이자 학생인거군요.
아리스 : 일본어는 어떻게 공부해요?
아나스타샤 : 음... 역시 열심히 쓰면서 외워요. 공부노트, 만들었습니다.
아리스 : 평소에도 들고 다녀요?
후미카 :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는군요.
미나미 : 사무소의 모두에게 배우는 경우가 많고, 수록 중에 비는 시간이나, 길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런 시간에 공부하고 있지?
아나스타샤 : Да. 다들 친절해요. 몰랐던 단어, 이것저것 가르쳐줍니다.
아리스 : ......
아나스타샤 : 아리스, 한 번 보겠습니까?
아리스 : 에? 아, 봐도 돼요?
아나스타샤 : 자요.
아리스 : ...응? 어둠에 삼켜져라? 시바의 숨결? 뭐, 뭔가요, 이건? 주문?
후미카 : 상당히 어려운 단어를 공부하고 있군요.
아나스타샤 : Да! 이건 란코에게 배운 중요한 말이에요. ‘어둠에 삼켜져라’는 ‘수고하셨습니다’
               입니다.
아리스 : あっちゃ(엄마)? めごい(귀엽다)? のっつど(잔뜩)? 이거는요?
아나스타샤 : 그 페이지는 기숙사에서 시노부에게 배운 츠가루 방언이에요.
미나미 : 헤에-
아나스타샤 : 기숙사에서 모두랑 공부모임을 갖는 경우도 있어요.
미나미 : 사무소에는 아냐 말고도 일본어 공부하는 애들이 있으니까.
아나스타샤 : Да. 346프로덕션, 아냐 말고도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있어서 즐거워요. 페
               이페이나 나탈리아는 일본어 점점 능숙해져갑니다. 아냐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요.
후미카 : 동료의 존재란 힘이 되죠.
아나스타샤 : Да! 아냐만이 아니란 생각에 더욱 힘이 납니다. 크로네에서도 프레데리카나 슈
               코가 이런저런 말들을 가르쳐주는걸요.
아리스 : 안돼요! 그 둘에게 배우는 것만은!
미나미 : 에? 왜?
아리스 : 놀리고 있는 것 뿐이라구요. 정말, 그 둘은 좀 더 나이에 맞게 행동해주면 좋겠어요.
            전... 여러분들처럼 지적이고 쿨한 여성을 동경하는데.
미나미 : 어머나, 우리들 쿨한가?
아나스타샤 : 하지만 아냐, 프레데리카도 슈코도 쿨하다고 생각해요. 크로네는 다들 멋져요.
아리스 : 그건... 저도 처음 만났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직 어린 제가 여기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됐구요.
미나미 : 확실히. 만약 내가 아리스만한 나이에 같은 입장이었다면 자신 없었을 거야.
아리스 : 프레데리카씨랑 슈코씨는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였어요. 근데... 본색이 드러난거예요.
미나미 : 어머, 그래?
후미카 : 본색이 드러나다...라. 숨겨져있던 본성이 드러나다, 라는 의미의 말이긴 하지만, 이
            건 안 좋은 요소가 겉으로 드러났다는 의미가 강한지라, 굳이 표현하자면 새로운 일
            면이 드러났다고 하는...
아리스 : 안 좋은 요소 맞아요!
후미카 : 그런가요? 그럼 같은 의미로, ‘가면이 벗겨지다’라는 표현은 어떤가요? 이쪽이 여우
            같은 분위기의 슈코씨 이미지와 어울릴 것 같은데.
아리스 : 그, 그러네요. 보케블러리에 다양함으로는 후미카씨를 당할 수 없으니. 그냥 좀 넘어
            가줬으면 하는 때도 있지만요.
미나미 :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리스 : 크로네의 첫 전체 촬영 때, 대기실도 같고 음료도 똑같은게 지급되었는데요, 어떤게
            누구건지 알 수 없게 될 테니, 전원 뚜껑에 이름을 적었어요. 그런데 슈코씨가 ‘여기
            [이몸]이라고 쓴 패트병 누구꺼~?’라고 모두를 향해 물어본 거예요.
후미카 : 아... 그런 일도 있었죠.
아리스 : 그랬더니 프레데리카씨가 ‘내거~’라고 대답하자, 슈코씨가 ‘이름으로 쓰랑께~ 그리고
            1인칭도 [이몸]이 아니잖아~’라고 태클을 걸며 막 웃더라구요.
후미카 : 후후훗.
미나미 : 후미카씨...
아리스 : 전 뭐가 그렇게 웃긴 건지 이해를 못했지만, 아무튼 깜짝 놀랐어요.
후미카 : 죄송해요. 전... 그 후, 아나스타샤가 굉장히 감동하여, ‘이몸(我輩)를 한자로 쓸 줄안
            다니, 대단해요!’라는 발언이 웃겨서...
아나스타샤 : 프레데리카, 아냐처럼 일본어 공부 중인 줄로만 알았어요.
미나미 : 확실히, 프레데리카를 모르는 사람은 놀랄만 해.
아리스 : 그걸로 단숨에 긴장감이 사라진 기분이었어요.
후미카 : 그게 그 둘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해요. 일할 때 긴장감은 필요하다고는 해도, 그게
            계속 이어지면 역시 힘드니까요.
미나미 : 맞아. 나도 자기 차례가 오면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는 면이 있어서, 미오나 키라리가
            말을 걸어주면 맘이 편해지는 것 같더라.
아나스타샤 : Да! 릴랙스, 중요합니다. 자기 차례가 오면 언제나 불안해져요. 하지만, 미나미
            랑 Рукопожатие... 악수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리스 : 긴장을 푸는게 중요하다는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가끔 도를 넘기는 경우가 있어서
            요.
미나미 : 후후훗, 그치만 그런 둘도 노래나 그라비아 촬영 때는 엄청 쿨해지잖아?
아리스 : 으... 그건, 인정해요. 근데 평소에도 그러면 좋을 텐데, 토크가 시작되면 장난치기
            바빠진다니까요. 전에 프레데리카씨랑 카나데씨의 라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초반엔 갑자기 진지하게 나가질 않나...
미나미 : 아, 나 그거 들었어.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니까.
후미카 : 전, 두 분의 그런 자유분방한 모습을 동경해요. 제겐,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거니
            까요.
아리스 : 흉내 내지 않아도 돼요!
후미카 : 하지만 같은 작가의 저술이라도, 흥미 깊은 작가는 내용을 읽어가다 보면, 대비되는
            새로운 표현을 모색하여 준비하기에, 아아, 아직도 이런 새로운 면이 있었구나, 라며
            기쁜 마음이 들어요. 저도 그렇게, 늘 새로운 표현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미나미 : 맞아. 눈 딱 감고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니까.
아나스타샤 : Да. 챌린지, 중요합니다. 아냐도 처음엔 아리스랑 마찬가지로 무서웠어요. 신데
               렐라 프로젝트와 전혀 다른 분위기였기에.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슈코나 프레데
               리카, 유이가 늘 말을 걸어줘서, 왁자지껄합니다.
후미카 : 맞아요. 특히나 유이씨는 프로젝트에 막 들어왔을 시기부터 제게도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줘서, 늘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리스 : 확실히... 제게도 처음부터 자주 말을 걸어줬어요.
미나미 : 응. 유이의 밝은 모습에는 이쪽까지 미소 짓게 되는 파워가 있는 것 같아.
후미카 : 네. 이런 제게도 언제나 다정함을 주는, 태양과도 같은 분이에요. 그리고 의외로...라
            고 하면 실례가 될지도 모르지만, 제가 읽는 책에도 자주 흥미를 보였고요.
미나미 : 그러니?
후미카 : 네. 유이씨가 친하게 지내는 아이돌도 자주 책을 읽는다면서, 몇 번인가 그 분의 얘
            기를 들었어요. 한 번 만나보고 싶더라구요.
미나미 : 후훗. 그치만 그러다 둘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 유이가 소외될 것 같아.
아나스타샤 : 유이는 아냐에게도 Конфеты...사탕, 자주 줍니다. 근데 얼마 전에는 안즈도 캔
               디 아일랜드의 현장에서 사탕 잔뜩 받았다며 나눠줘서...
미나미 : 아, 맞아, 맞아. 그 날 아냐의 주머니가 사탕으로 가득 차서 내게도 나눠줬었지. 후
            훗.
후미카 : 유이씨와 얘기를 나눌 때마다, 사려가 깊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참 대단한 분이에요.
아리스 : 맞아요. 좀 시끄러울 때도 있긴 하지만. 수업 시작하기 전의 반의 남자애들 같아요.
미나미 : 그런 느낌이구나. 선생님이 오시면 갑자기 조용해지는?
아리스 : 네. 가끔 미시로 전무님이 오실 때만 얌전해지더라구요.
미나미 : 후후훗. 확실히 미시로 전무님은 무서운 선생님 같아.
아나스타샤 : 하지만 가끔씩 노래나 댄스를 칭찬해줘요. 무섭기만 한 사람이 아니에요.
미나미 : 그건 나도 알아. 무섭기만 한 사람에게 아냐를 맡길 순 없으니까.
후미카 : 사이가... 좋으시네요.
미나미 : 그치만 반의 남자애들이라... 그립니다. 아리스는 귀여우니까 인기 많지?
아리스 : 가, 갑자기 무슨 얘길 하시는 거예요? 미나미씨까지 절 놀리지 말아주세요. 반의 남
            자애들에겐 흥미 없으니까. 애들 같아서.
미나미 : 후훗, 아리스는 어른스러우니까. 그러고 보면 나도 아리스 나이였을 때는 반 남자애
            들이 좀 꺼려졌어.
아리스 : 그렇죠?
미나미 : 난 초등학생 때도 반장 같은걸 자주 했었는데, 남자애들은 좀처럼 말을 안듣는 다니
            까. 치마나 들추고 말야.
아나스타샤 : 미나미, 괴로웠습니까? Полиция... 경찰에 신고는 했어요? 왜 지금까지 아냐에
               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겁니까?
미나미 : 아냐, 어릴 때 얘기야. 지금은 그런 일 없으니까.
아리스 : 맞아요. 나쁜 짓만 하려고 든다니까요. 후미카씨도 반의 남자애들에겐 관심 없었죠?
후미카 : 그러네요. 하지만 전 지금이랑 다름없이, 교실 구석에서 학급문고를 읽으며 하루를
            보내는, 그런 아이였으니까요. 남자들은 물론이고, 같은 여자애들도 별로 관심을 주지
            않는 존재였어요. ...아! 재미없는 얘기를 한 것 같군요. 죄송해요.
아리스 : 그, 그렇지 않아요! 저도 요즘엔 아이돌 활동 때문에 바빠서 반의 여자애들이랑 놀
            시간이 별로 없는걸요.
미나미 : 그러게 말야. 방과 후에도 스케쥴이 잡혀있으면 친구들이랑 놀 시간도 별로 없어.
아냐 : 하지만 미오나 미리아, 리카는 학교에도 친구 많아요. 자주 학교 얘기 들어요.
미나미 : 응.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정말로 친구 100명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아나스타샤 : Да! 친구가 잔뜩, 즐거워요.
아리스 : 무슨 소리예요. 친구 100명 같은 건 시대착오라구요. 인간관계는 양보단 질이 중요
            하다고 생각하고. 초등학교의 한 반에 인원은 35명인가 40명 정도가 상한일 텐니, 애
            초에 100명이나 만드는 건 무리예요.
미나미 : 후후후, 그럼 오늘은 이 소수정예로 맘껏 즐기자.
아나스타샤 : 이 후에 정해진 일정은 있습니까?
후미카 : 딱히 정하지는 않았어요. 어디든 여러분이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전 거기로 상관없
            습니다.
미나미 : 그럼... 옷이라도 보러갈까?
아나스타샤 : 플라네타리움은 어때요?

(부우~부우~)

미나미 : 어머? 아냐, 전화 왔는데?
아나스타샤 : 음? 미나미거도 울리는데요?

(띠리리~띠리리~)

후미카 : 제 휴대폰에도 착신이...
아리스 : 아, 저도요.
일동 : 음?
미나미 : 앗, 미오네.
아나스타샤 : 미리아에게서네요.
후미카 : 유이씨...
일동 : 네, 여보세요?
미나미 : 무슨 일이니? 응? 정면의 창밖을...? 앗!
아나스타샤 : Да- 미오가 있어요.
후미카 : 유이씨도 같이 있나봐요. 아, 네에. 야호-...입니다.
미나미 : 언제부터 보고 있었던 거니, 미오? 놀랐잖아. 유이랑 둘이 있구나?
아나스타샤 : 미리아도, 있네요.
미나미 : 에?
아리스 : ...네, 타치바나입니다. ...타치바나라니까요! 죠가사키씨, 굳이 저한테 전화 안 해도
            있다는 거 알아요.
미나미 : 뭐니, 정말. 동시에 전화라니... 응? 지금부터 모두랑 노래방 파티? 미오는 정말 언
            제나 뜬금없는 소릴 한다니까.
아나스타샤 : Да! 아냐, 파티 좋아해요. 좋습니다.
미나미 : 미나미는 안 올거냐고? 무슨 소리니. 당연히 가야지.
후미카 : 네... 전, 이 후에 딱히 일정이 없으니, 참가는 가능합니다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리스 : 맞아요. 이렇게 우르르 몰려가면 가게에 폐가... 에? 사무소에서 제일 큰 레슨룸을
            빌렸어요?
미나미 : 그거, 허가는... 프로듀서씨도 오신다고? 뭐? 트레이너씨들도 신나서 준비 중?
아나스타샤 : ??????! 미오, 대단해요!
미나미 : 그러니 다른 아이돌에게도 연락해달라고? 프로젝트 멤버에겐 이미 연락 했어?
후미카 : 다른 크로네 여러분들도... 그렇다면 더욱 더 참가할 수밖에 없겠네요.
아나스타샤 : Да. 알았습니다. 그럼 아냐는 기숙 사람들, 코우메랑 쇼코에게도 물어볼게요.
미나미 : 그럼 난 카에데씨나 카와시마씨에게 연락해볼게.
아리스 : 친구를 잔뜩 불러달라고요? 이, 있죠, 많이! 제 네트워크를 얕보지 마세요! ...그러니
            까, 아리스라고 부르라니까요! ...핫! 갑자기 타치바나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페인트
            는 비겁해요...
미나미 : 응, 알았어. 그럼 가능한 사람들 모아서 갈게. ...에? 진행 순서? 파티의? 얘기가 길
            어질 것 같네... 잠깐 기다려봐, 미오. 여기서는 폐가 될 것 같으니까 이동할게.
아나스타샤 : 아, 미나미... 미리아, 아냐도 이동할게요. 잠깐 기다려주세요.
후미카 : 네. 그럼 있다가 레슨룸에서...
아리스 : 통금시간? 괜찮아요. 집에는 연락할 테니까. 죠가사키씨야말로 가족에게 꼭 연락을...
            언니도 온다는 건 알았으니까. ...네, 끊을게요.

(통화 종료)

아리스 : 정말, 정신이 없네요. 좀 더 조용조용히는 안되는 걸까.
후미카 : 후후후.
아리스 : 왜 그래요, 후미카씨?
후미카 : 이대로라면 친구 100명 만드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리스 : 아... 따, 딱히 친구를 만들기 싫은 것도, 커뮤니케이션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라구요.
            교류의 기회가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후미카 : 후훗, 저라는 책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등장인물이 늘어날 것 같네요.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란 건 어떤, 언제가 되었든, 몇 살이 되었든 설레는건가 봐요.
아리스 : 후, 후미카씨...!
후미카 : 네?
아리스 : 사람들 많다고 떨어지면 안돼요!
후미카 : 네에...
아리스 : 그, 그러니까 말이죠, 앞으로 후미카씨의 인간관계가 늘어나더라도 이런 시간을, 그...
후미카 : 후후훗. 저야말로, 앞으로도 아리스의 책에 등장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할게요. 잘 부
            탁합니다, 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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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체스 때는 확실하게 애니의 연장선 분위기였는데

이쪽은 데레스테랑 좀 많이 섞인 느낌이로군요.

중간에 대놓고 아리스 1컷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다른 아이돌과의 관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돌이 서로서로 면식이 있는게 아니란 것도 신선했고.

뭐, 생각해보면 이게 현실적이긴 하지만요.

200명 가까이 있는 아이돌들이 전원 친하거나 만난적이 있다거나 하는건 무리일 테니.

아냐의 일본어 공부 상대도 태클 걸어야 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일단 패스.

후반부의 러시아어는 아무리 검색해도 뭔지 모르길래 ????로 처리했습니다.



덧글

  • Althea 2016/12/04 23:38 # 답글

    아리스 : 핫!
    여기 확실히 귀여웠습니다...
  • 지나가던P 2016/12/04 23:38 # 삭제 답글

    미나미 : 그러니?
    후미카 : 네. 유미씨가 친하게 지내는 아이돌도 자주 책을 읽는다면서, 몇 번인가 그 분의 얘
    기를 들었어요. 한 번 만나보고 싶더라구요.
    미나미 : 후훗. 그치만 그러다 둘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 유이가 소외될 것 같아.

    //////

    요 부분이 유이인데 유미로 오타를 치신 것 같은데.... 어쨋거나 이 친한 아이돌은 치나츠겠군요.
  • 핑크 체크 스쿨P 2016/12/04 23:48 # 답글

    점원 성우가 혹시 마키하라 시호인 것은 아닌지?
  • 호죠카렌 2016/12/04 23:49 # 삭제 답글

    으..아리스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아리스 안쪽 사람이 4th라이브 썰 풀면서 펑펑 울었던 얘기가 떴던데, 그거 듣고 나니까 아리스도 아리스 안쪽사람도 더 애착이 가게 되네요
  • 손님 2016/12/04 23:53 # 삭제 답글

    걷는 XX 앉는 XX(잡혀간다)
  • 메가라임 2016/12/05 00:28 # 답글

    아리스 페인트 당하고 당황하는 거 귀엽네요 ㅋㅋㅋ
  • 익명 2016/12/05 00:46 # 삭제 답글

    실례가 안된다면 어디서 구한건지 알수 있을까요?
  • 호죠카렌 2016/12/05 17:36 # 삭제

    이치방쿠지라고, 일본에서 파는 뽑기상품 경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올라왔던 핑크체크스쿨+미쿠의 이야기 / 카에데 유키 사나에 술자리 이야기도 이치방쿠지 이고요.
  • SUPERSONIC 2016/12/05 01:17 # 답글

    감히 미나미 치마를...!
  • 소시민A군 2016/12/05 07:00 # 답글

    패션 네트워크가 대단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중년P 2016/12/05 07:49 # 삭제 답글

    Da... 믜나믜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로군요...
  • ㅇㅇ 2016/12/05 19:13 # 삭제 답글

    친구 100명이란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어디까지 친구로 따지냐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고등학교 3년만 거쳐도 동급생이 100명이니. 신데마스도 아이돌이 200명이고...
  • wpfh 2016/12/06 00:32 # 삭제 답글

    고생하셧습니다 ㅇㅅㅇ 이번에는 이래저래 재미있게들었습니다 ㅇㅅㅇ 믜나믜의 트럼프는 애니26화 의 이야기 인듯하네요 ㅎㅎ 아냐도 그때 같이플레이 했으니 듣는동안 얼마나 웃었는지....요소요소에 애니랑 데레스테를 섞어 놓은것같습니다 크로네 의 이야기가 나오는것도 그렇고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이야기가 나오는
  • 시크릿트릭 2016/12/06 23:54 # 답글

    오오... 이번 드라마도 꽤나 내용이 좋군요.ㅎ
    특히, 데레스테의 1컷 극장을 사용할 줄이야...ㅎㅎ
  • 2017/01/26 16:28 # 삭제 답글

    음원은 어디서 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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